비즈니스 관점의 KDE와 GNOME 비교

권순선의 이미지

그동안 사용성이나 개개인의 기호, 성능 등 다양한 관점에서 KDE와 GNOME간의 비교가 많이 이루어졌었는데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 두가지를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얼마전 제가 GMAE(Gnome Mobile And Embedded) Initiative가 결성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http://kldp.org/node/81146)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KDE에서는 현재 상황에서 이같은 활동이 일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면 Qt의 라이센싱 모델 때문에 proprietary 소프트웨어로 소프트웨어를 차별화하고자 하는 사용자(예: PDA 제조업체)가 있을 경우 오픈소스 버전의 Qt를 사용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Qt는 현재 일반적인 Commercial 라이센스와 GPL의 듀얼 라이센스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GPL을 따를 경우 Qt와 링크되는 애플리케이션도 GPL로 배포되어야 하는데 이는 proprietary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 GPL 버전을 사용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Commercial 라이센스를 구입하여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오픈소스의 장점(수정/재배포의 자유, 비용 등)을 살릴 수가 없게 되지요.

반면 GNOME의 기반 라이브러리들은 모두 LGPL로 배포되므로 이와 링크되는 애플리케이션은 proprietary 소프트웨어라 할지라도 최소한 해당 proprietary 소프트웨어의 소스코드는 공개할 필요가 없게 되므로 Qt에 비해 훨씬 유연하고, proprietary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다양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혹시라도 Desktop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proprietary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는 Mobile이나 Embedded분야도 함께 생각하신다면 이러한 부분을 함께 고려하여야 할 것입니다. KDE와 GNOME 모두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으며 서로 경쟁하며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나 KDE e.V.에 비해 GNOME Foundation의 후원사가 훨씬 더 많은 것도 이 글 첫머리에 적은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GNOME의 기반 라이센싱 모델이 현 시점에서 더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 http://ev.kde.org/supporting-members.php : KDE e.V. 회원사
- http://foundation.gnome.org/ : GNOME Foundation 회원사

댓글

antz의 이미지

내용에 어느 정도 동감은 갑니다만,
직접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사람으로서는 좀 더 복잡할 겁니다.
우선, 라이센스를 오픈으로 할 것인지가 문제 일거고,
얼마만큼 안정적인지도 중요할 것입니다.
GTK로 개발을 해보지 못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QT의 경우 상용이라 그런지 정리가 잘 돼 있습니다.
문서도 그렇고 예제도 그렇고, 커뮤니티도 활발하고, 버전 업그레이드도 잘되고,
버그에대한 처리도 잘되는 것 같습니다.

GTK와 Qt의 비교에서는 기업마다 입장이 있을 것 같고요.

Gnome과 KDE를 비교하면, Gnome이 라이센스나 유연성에서 임베디드와 같은 곳에
적합할 것 같네요.

하지만, Gnome과 KDE는 일반 데스크탑에서 비교가 더 옳지 않나 싶습니다. :-)

---


Jabber: lum0320@jabber.org

지리즈의 이미지

Trolltech사의 듀얼라이센스 정책이 그렇게 까지 Mobile이나 Embedded분야에 치명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http://www.trolltech.com/customers/directory

이쪽 분야의 굴지의 업체들은 거의 다 Trolltech사의 고객사이죠.

물론 영세한 업체에서는 어느 정도는 고려할 점이 되겠지만...
이 역시 적절한 라이센스 정책을 펼침으로서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라 보입니다.
영세하다면, QT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사들 역시 Dual 라이센스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입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imyejin의 이미지

그리고 F/OSS적인 관점에서는 오히려 GPL 듀얼 라이센스가 LGPL 보다 서 순수(?)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비공개로 돈 벌어 먹을 생각이면 사용하는 라이브러리 만든 사람한테 돈을 내고 공개를 하지 말던가, 아니면 아예 확실하게 F/OSS로 소스도 공개를 공개하던가 둘 중 하나지 어중간하게 링크만 해서 이용해 먹고 비공개 상용 소프트웨어로 가지는 못하는 거죠.

@ 기업 이름 참 멋지군요 "Troll"Tech 라 ~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예진아씨 피카사 웹앨범]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creativeidler의 이미지

Open Embedded 쪽을 본다면 Gtk 기반인 GPE보다 Qt 기반인 Opie가 훨씬 활발하고 수준 높은 애플리케이션이 많습니다. 성능도 Qt가 좀더 빨라서 그런지 Opie가 월등히 빠르구요. 상용 애플리케이션도 Gtk 쪽보다는 Qt 쪽에 더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 직장인의 필수품(?)이라는 자우루스도 Qt 기반으로 되어 있죠. 저도 데스크탑은 그놈을 쓰지만 PDA 등의 임베디드 계열에서는 Qt가 좀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Gtk 임베디드 쪽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현실은 Qt가 우세한 듯 합니다.

근데 Opie는 참 이쁜데 KDE는 왜 이리 정이 안 갈까요-_- 몇 번이나 그놈 버리고 KDE 갈려고 했는데 결국 포기하고 그놈에 안주해버린 ㅠ.ㅠ

ulsiguya의 이미지

개인적으로는 QT기반의 Embedded용 UI는 왠지 섬세한 면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자우러스는 그나마 QT 기반의 PDA중 유명한 것 중 하나였는데, 얼마전에 생산을 안한다고 하더군요...
Windows Mobile 쪽으로 선회를 한다나...
OpenZaurus라고 GTK 기반의 Zaurus Image도 개발됐는데, 이것마져 Close 할거라고 하던데요...

노키아의 N770 (?) 도 성공적인 Linux 기반 PDA라고는 얘기하지만 (GTK 기반이죠? 아마...), 도통 볼 기회가 없어서요... 자축하는것 같기도 하구요.
PMP도 Windows Mobile이 탑재되는 쪽으로 흘러가는 듯합니다.

Linux 기반의 Embedded용 UI는 별 매력이 없는걸까요?
이런저런 생각땜시 GMAE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creativeidler의 이미지

참고로 OpenZaurus는 Gtk 기반만 있는 게 아니고 이게 원래 OpenEmbedded 프로젝트의 일부이면서 Qt 기반의 Opie와 Gtk 기반의 GPE를 모두 포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OpenEmbedded는 팜, 자우루스, iPAQ 등의 PDA에서 리눅스를 사용하기 위한 프로젝트고 그 중에 자우루스에 특화된 게 OpenZaurus죠. PDA 시장이 침체되면서 덩달아 OpenEmbedded도 망해가는 중이긴 하죠. 어쨋든 오픈소스 배포판으로는 OpenEmbedded의 Opie가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Opie보단 Qtopia를 많이 쓰긴 했지만 Opie도 Windows Mobile보다는 훌륭한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었는데 MS에 밀리는 모습이 좀 안타깝네요. 그래도 팜이 리눅스 기반으로 돌아섰다는 건 그나마 다행인 걸까요.

onion의 이미지

사실... 저는 Linux보다는 pda는 palm os가 더 좋아요.. 약 3.5에서.. 4대까지인거말이요..ㅋㅋㅋ
그리고 opie는 한글지원..(특히 입력)이 X같답니다...
gpe도 나름 쓸만한거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pdaxrom으로 와있다는..(랄라라)
그래요.. 사실 pda는.. 그냥 palm쓰고있어요...T.T

-----새벽녘의 흡혈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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