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투 어떻게 이식하세요?

kiwon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나름 데비안 레뎃 계열 둘다 몇년 동안 써왔는데...2% 부족한 느낌이 들어 디스트로 좀 살펴보다가, 젠투 패키징 관리시스템이 제가 원하던 것(?)이라는 소문을 듣고 놋북에 설치해봤습니다. 생각보다 유저를 끌어당기는 마력이 있네요. :)

그런데 문득 궁금한게 있어서요.

젠투 시스템 어떻게 이식하시나요?
얼핏 설치한 패키지 리스트와 portege 각종 flag 셋팅들만 들고 있으면 emerge world 때리고 몇밤 자면 될 것도 같은 분위기인데...

무슨 무슨 파일들을 백업하고 다른 시스템으로 옮겨서 어떻게 이식하면 아주 상큼하게 이식할 수 있을까요? :)

송효진의 이미지

위키 밑에 정리해 놨어요.
꼭 젠투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고, 웬만한 리눅스 배포판은 다 이렇게 하면 될거에요.

혹시 설정만 간단하게 백업하시려는거면,
/var/lib/portage/* 와 /etc/portage/package.* 를 백업해야 할 것 같네요.
안해봐서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emerge money
http://wiki.kldp.org/wiki.php/GentooInstallSimple - 명령어도 몇 개 안돼요~
http://xenosi.de/

kiwon의 이미지

흠.. 상당히 잘 정리된 위키네요. 고맙습니다. 그런데 제가 찾는 정보는 없네요. ^^;;

제가 하고 싶은 작업은 이렇습니다. 보통 랩탑과 데탑 둘 중에 하나를 젠투로 시스템 설정을 마칩니다. 즉, 이 컴퓨터에서 무슨 패키지를 이머징할지 어떤 use flag를 쓸지 결정하고 다단계에 걸쳐서 패키지들을 emerge 해 왔겠죠. 이 축적된 이머징 작업을 다른 컴퓨터에서 emerge world 한 큐로 하고 싶은 것입니다.

예상하는 시나리오는:
물론 다른 컴퓨터 하드웨어 사양은 다를테니, stage3으로 간편하게 젠투 베이스를 깔고 kernel도 알맞게 컴파일해서 설치하겠죠. 그리고 여기에 앞서 다단계에 걸쳐 emerging한 패키지들 정보 파일(이게 어디에 있을까요?)과 각 셋팅을 이 컴퓨터로 복사합니다. 그리고 emerge world!!! 자고 일어나면 동일한 시스템 완성!

이런걸 기대하는 것이지요. :) 방법이 있을까요?

p.s. /etc/make.conf 부류는 반드시 백업 해야하지 않을까요?

송효진의 이미지

/var/lib/portage/ 에 world 가 있죠.
make.conf 외에도 필요한게 있을 수도 있죠.
/etc/portage/package.* 가 더 중요하게 여겨져서 make.conf 는 생각을 못한거고요.-_-;

emerge money
http://wiki.kldp.org/wiki.php/GentooInstallSimple - 명령어도 몇 개 안돼요~
http://xenosi.de/

kiwon의 이미지

그거만 갖고 있으면 emerge world가 한방이겠네요. :)

koseph의 이미지

아키텍처가 동일하거나 하위 호환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LiVE CD로 부팅한 후에

잘 되고 있는 녀석(VMWare에서 만든 것이라도)을 통째로 복사해 버리세요.

해주실 것은 네트웍 설정과 호스트 설정.....

그리고 /etc/make.conf 설정을 바꾸시고 다시 역빌드를 하시거나 그냥 쓰셔도 됩니다.

아니면, 마스터 호스트에서 *.pkg 파일로 패키지를 남기도록 하고 그걸 nfs나 선호하시는 프로토콜로 가져다 쓰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여러 대의 젠투를 만들 때 1대를 자~알 만들고 하드끼리 붙여서 dump를 해버렸습니다. 이게 가장 단순 무식한 방법입니다.

젠투를 잘 쓰시기 시작하시면 RHEL 계열이 2%가 아니고 20% 정도 부족하다는 걸 실감하실 겁니다.
---------------------------------
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
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kiwon의 이미지

답변 감사합니다. :) 하드디스크 덤프 ㅋㅋ 괜찮은데요 ㅋㅋ

koseph의 이미지

XFS를 쓰신다면 dd 대신에.......

xfsdump를 쓰시는 게 좋습니다.

XFS의 경우 생성한 파일시스템마다 고유한 UUID를 설정하는데 dd로 떠버리면 UUID까지 같아져서 나중에 문제가 발생한 디스크를 마스터 호스트에 붙여서 파일시스템 repair를 하거나 하는 경우에 유틸리티들이 혼돈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파일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그냥 밀어 버려도 되는 경우라면 꼭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만 가능한 그렇게 하라고 XFS 맨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
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
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kiwon의 이미지

그동안 rpm spec 만들어 둔것도 있고, 이런저런 여건상 메인 데탑은 fedora 계열을 계속 유지해 놓고 있는데...... 랩탑에 젠투를 깔았으니, 익숙해 지고 어느정도 젠투 마인드가 생기면 데탑도 젠투로 갈아탈까 합니다.

파일시스템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예전에 JFS 가 나왔을 때 데비안 계열에서 한번 써 본 기억이 있습니다. 진보한(?) 파일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인(?) EXT4를 사용하는 것과 실질적인 차이가 있나요?

koseph의 이미지

저같은 경우 XFS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ext2에 골탕을 여러번 먹고서였습니다.

10년도 더 된 이야기입니다만, 사용자 preferences를 저장하는 디렉토리 트리를 아무 생각없이 한 디렉토리에 몰아 넣었더니 속도가 엄청나게 떨어져 버리더군요. 그래서 이걸 다시 쪼개서 저장하는 식으로 루틴을 다시 짜야했던 당시에 이게 무슨 msdos fat도 아니고 당시로서는 좀 기가 찼습니다.

그리고 ext2는 리누스 토발즈도 인정한 부분입니다. 좀 고전적으로 설계된 파일시스템 이란걸.....

그러다가 Gentoo 덕에 XFS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실질적인 차이는 파일시스템의 무결성을 점검하는 부분에서 확연히 드러납니다.

송효진님이 직접 경험하신 내용이 짤막하게 나옵니다. http://kldp.org/node/100387

야근을 해야 하느냐? 아님 집에 가셔서 자녀들이랑 놀 수 있느냐를 판가름 합니다. ^^

사실 그 뿐만이 아니죠.

스냅샷 기능이 보편화 되지 않았을 때부터 그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일종의 파일시스템 락이죠.

고전적인 유닉스에서 대부분 지원하는 기능 중 하나입니다.

기능을 천천히 뒤져 보시면 SGI가 이 파일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고심했는가 하는 것이 드러납니다.

그것 말고도 큰 파일 시스템을 다룰 땐 ext4 전까지는 XFS를 따라올 오픈소스 파일시스템이 없었습니다.

ext4는 저 역시 지금 테스트 중이어서 뭐라 딱 잘라 더 낫다고 말씀 드릴 순 없네요.

지금까지 시험 결과로는 XFS보다 앞서는 부분이 보입니다.

실무에서는 XFS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제 나름대로 검증이 되었다고 판단이 들어서죠. 제가 그 증거이니까요.

ext4는 아직 full 64-bit 파일시스템도 아니고(제가 알기론 48-bit, 앞으로 확장할 지도 모른다고) extent 개념도 이제 막 들여온 파일시스템입니다. 해외 사이트에서도 아직까진 "나는 괜찮게 쓰고 있다" 부터.... "아직은 이르니 좀 더 지켜보고 쓰자"까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어서 RedHat과 같은 벤더가 자신들의 RHEL에 공식적으로 채용한다면 그 때부터 슬슬 써볼까 생각 중입니다.

이 즈음 되면 파일시스템 관리 툴도 어느정도 안정성을 찾아가 있겠죠. 전 지금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벤치마크는 어디까지나 참조만 하는데 여러가지 자료를 보니 아직도 ext4는 더 갈고 닦아야 할 부분이 많아 보입니다.

단순히 큰 파일을 읽고 적는 데는 뛰어난 성능을 보이지만 멀티쓰레딩으로 혹은 멀티 프로세스가 디스크 I/O를 일으키는 환경에서는 ext3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더군요.

차츰 나아지리라 보구요. 나중에 새로 짰으니 당연히 성능이 좋아야겠죠???

그나저나 ext4는 아무리 봐도 XFS에 비하면 10년 가량 늦게 동일한 개념을 도입한 경우라고 봐야겠습니다.

이 바닥에서 10년이면 예전의 몇 세기에 해당하는 시간이죠.

문제는 SGI XFS를 만든 SGI가 파산해서 다른 기업으로 넘어갔고 이 프로젝트가 유지는 되겠지만 계속 발전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
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
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Necromancer의 이미지

리눅스는 윈도우처럼 매번 깔 필요 없습니다. 그냥 파일 전체 복사하시고 옮긴 시스템의 환경에 따라 /etc/fstab 등등 부팅에 중요한 환경설정을 조정하고 부트로더만 재설치하면 끝입니다.

먼저 / 아래 주요 디렉토리들을 다 묶어 압축합니다. (proc, sys, tmp, mnt, media는 제외) 묶을때 p옵션으로 소유권 및 그룹까지 일치시킵니다.

tar cpf - /usr /var ..... | bzip2 -cz9 > system.tar.bz2

그다음 타 시스템으로 옮길 디스크상에 이 파일의 압축을 풀고 (tar풀때 p옵션 필수), 앞에서 압축하지 않았던 proc, sys, tmp 등등을 만들고(tmp는 권한 1777로 설정) 환경설정을 조정한 다음 부트로더를 재설치합니다.
부트로더는 타시스템으로 옮길 디스크가 /mnt/disk로 마운트되어 있다면 lilo -r /mnt/disk 식으로 하심 됩니다. grub쓰신다면 알아서... (정 안되겠으면 젠투 부팅시디나 기타 라이브시디로 부팅해서 처리) 커널 인자도 옮기는 시스템 환경에 따라 달라지므로 바꿔주셔야 하고요.
다만, 저같이 cpu 최적화에 목숨거는 사람이 까는 젠투는 옮기는 시스템의 cpu 종류에 따른 제약이 있습니다.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댓글 달기

Filtered HTML

  • 텍스트에 BBCode 태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URL은 자동으로 링크 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p><div><span><br><a><em><strong><del><ins><b><i><u><s><pre><code><cite><blockquote><ul><ol><li><dl><dt><dd><table><tr><td><th><thead><tbody><h1><h2><h3><h4><h5><h6><img><embed><object><param><hr>
  • 다음 태그를 이용하여 소스 코드 구문 강조를 할 수 있습니다: <code>, <blockcode>, <apache>, <applescript>, <autoconf>, <awk>, <bash>, <c>, <cpp>, <css>, <diff>, <drupal5>, <drupal6>, <gdb>, <html>, <html5>, <java>, <javascript>, <ldif>, <lua>, <make>, <mysql>, <perl>, <perl6>, <php>, <pgsql>, <proftpd>, <python>, <reg>, <spec>, <ruby>. 지원하는 태그 형식: <foo>, [foo].
  • web 주소와/이메일 주소를 클릭할 수 있는 링크로 자동으로 바꿉니다.

BBCode

  • 텍스트에 BBCode 태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URL은 자동으로 링크 됩니다.
  • 다음 태그를 이용하여 소스 코드 구문 강조를 할 수 있습니다: <code>, <blockcode>, <apache>, <applescript>, <autoconf>, <awk>, <bash>, <c>, <cpp>, <css>, <diff>, <drupal5>, <drupal6>, <gdb>, <html>, <html5>, <java>, <javascript>, <ldif>, <lua>, <make>, <mysql>, <perl>, <perl6>, <php>, <pgsql>, <proftpd>, <python>, <reg>, <spec>, <ruby>. 지원하는 태그 형식: <foo>, [foo].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p><div><span><br><a><em><strong><del><ins><b><i><u><s><pre><code><cite><blockquote><ul><ol><li><dl><dt><dd><table><tr><td><th><thead><tbody><h1><h2><h3><h4><h5><h6><img><embed><object><param>
  • web 주소와/이메일 주소를 클릭할 수 있는 링크로 자동으로 바꿉니다.

Textile

  • 다음 태그를 이용하여 소스 코드 구문 강조를 할 수 있습니다: <code>, <blockcode>, <apache>, <applescript>, <autoconf>, <awk>, <bash>, <c>, <cpp>, <css>, <diff>, <drupal5>, <drupal6>, <gdb>, <html>, <html5>, <java>, <javascript>, <ldif>, <lua>, <make>, <mysql>, <perl>, <perl6>, <php>, <pgsql>, <proftpd>, <python>, <reg>, <spec>, <ruby>. 지원하는 태그 형식: <foo>, [foo].
  • You can use Textile markup to format text.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p><div><span><br><a><em><strong><del><ins><b><i><u><s><pre><code><cite><blockquote><ul><ol><li><dl><dt><dd><table><tr><td><th><thead><tbody><h1><h2><h3><h4><h5><h6><img><embed><object><param><hr>

Markdown

  • 다음 태그를 이용하여 소스 코드 구문 강조를 할 수 있습니다: <code>, <blockcode>, <apache>, <applescript>, <autoconf>, <awk>, <bash>, <c>, <cpp>, <css>, <diff>, <drupal5>, <drupal6>, <gdb>, <html>, <html5>, <java>, <javascript>, <ldif>, <lua>, <make>, <mysql>, <perl>, <perl6>, <php>, <pgsql>, <proftpd>, <python>, <reg>, <spec>, <ruby>. 지원하는 태그 형식: <foo>, [foo].
  • Quick Tips:
    • Two or more spaces at a line's end = Line break
    • Double returns = Paragraph
    • *Single asterisks* or _single underscores_ = Emphasis
    • **Double** or __double__ = Strong
    • This is [a link](http://the.link.example.com "The optional title text")
    For complete details on the Markdown syntax, see the Markdown documentation and Markdown Extra documentation for tables, footnotes, and more.
  • web 주소와/이메일 주소를 클릭할 수 있는 링크로 자동으로 바꿉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p><div><span><br><a><em><strong><del><ins><b><i><u><s><pre><code><cite><blockquote><ul><ol><li><dl><dt><dd><table><tr><td><th><thead><tbody><h1><h2><h3><h4><h5><h6><img><embed><object><param><hr>

Plain text

  • HTML 태그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 web 주소와/이메일 주소를 클릭할 수 있는 링크로 자동으로 바꿉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댓글 첨부 파일
이 댓글에 이미지나 파일을 업로드 합니다.
파일 크기는 8 MB보다 작아야 합니다.
허용할 파일 형식: txt pdf doc xls gif jpg jpeg mp3 png rar zip.
CAPTCHA
이것은 자동으로 스팸을 올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