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공학과에서 양자컴퓨터쪽 연구 가능 한가요?

ltt2844의 이미지

현재 인서울 전문대 다니다가 군대 입대한 공군 군인입니다.

컴퓨터공학과에 나름 대로 자부심도 있고 열심히 하고

C,C++, 자바, JSP, ccna, 오라클,
php, Mysql, 리눅스, 자바 스크립트, j쿼리, HTML,
등등

이것저것 배우고 혼자가 응용해 보고 하면서 지냈습니다. 고등학생때

대학교를 들어와서 똑같이 생활을 하는데 그전까지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양자암호학,양자컴퓨터, 빅데이터, 인공지능쪽으로 나름대로 알아봤는데

양자컴퓨터 같은 경우 물리쪽에서 양자역학을 다르다 보니까 컴퓨터공학과에서 양자컴퓨터 쪽은 연관이 없나? 라고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질문 올리게 되었습니다. 또 관계가 있다면 양자컴퓨터쪽으로 컴퓨터공학과에서도 대학원이나 연구소에서 연구 가능한가요?

또 제가.. 많이 몰라서 그런데 대학원에서는 어떤 연구를 하는건가요?

대학원에서 어떤 연구를 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제가 생활을 하다보니까 기계공학과 나온 학생들이나 나이 있으신 어르신분들이 컴퓨터공학과에대해서 안좋은 인식을 가지고 계신것 같은데
뭐랄까 개무시? 그정도로 컴퓨터공학과가 별루인 학과 인가요?

저 컴퓨터공학과를 다녀서 자부심도 있는데... 그런 소리를 들으니까 기분이 좋지 않아서....

k1d0bus3의 이미지

대학에서는 어느정도 제너럴한(검증된) 학문위주로 배우고, 대학원에서는 덜 제너럴하고 연구가 진행중인 분야에 대해 배우는 걸로 압니다.
제가 나온 지잡대에서는 학부4학년과목에 인공지능과목은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취업 3대 깡패가 기계,화공,전자 이기 때문에 취업잘된다고 무시하는게 아닐까요?
전산으로 먹고사는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전공여부보다는, 개인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실력없으면 사회나와서 고생합니다^^

ltt2844의 이미지

예 그렇군요... 대학에서는 검증된 학문위주 라고 해도 컴퓨터공학과가 한국에서 제대로 된 수업을 하는지 좀 의문이 들고

구체적으로 대학에서는 무엇을
대학원에서 예를 들어 어떤 연구를
양자컴퓨터, 양자암호학, 빅데이터 같은 아직 계발중인 연구를 컴퓨터공학과에서 할수 있을지
그런게 궁금합니다.

kaeri17의 이미지

빅데이터 인공지능은 왠만한 대학은 다 하지요. 요즘 가장 핫한건데 안할리가... 양자 암호는 수학과에서 곁다리로 하는 경우 좀 있고, 컴퓨터공학과에서는 하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외국도 마찬가지고요. 양자컴퓨터는 컴퓨터공학과는 완전히 다른 분야입니다. MS나 구글에서 하고 있긴 한데, 실제 양자컴퓨터 구현하는 사람들 많이 뽑아갔습니다. 이건 그냥 물리학 실험이에요. 회로 만들고 초저온으로 냉각하고 등등 하는겁니다.

ltt2844의 이미지


흐음.... 양자암호학이나 양자컴퓨터는 힘든가요.. 하아...

나름 공대에서도 할수 있을꺼라고 판단되었는데...

neocoin의 이미지

컴공인기가 예전만 못하죠. 꾸준히 떨어져 왔습니다.

sejin9998의 이미지

공부 방향이 아예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양자 컴퓨터나 양자 역학은 아직 순수 물리학에서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압니다. 짧은 지식으로 현재 양자 컴퓨터를 만들었다고 해도 소인수분해를 빠른 시간 내에 할 수 있는 쇼어 알고리즘 외에 용도가 분명치 않다고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컴퓨터 언어의 발전 과정을 봐도 폰 노이만의 기계어부터 시작해서 점점 사람 친화적인 언어로 바뀌어 있는데, 양자 컴퓨터가 실제 개발의 영역까지 오려면 최소 10년은 걸리지 않을까.. 사실 10년도 상당히 낙관적으로 잡았다고 생각하지만
미래가 얼마나 빠르게 변할진 저도 감히 예측하진 못하겠습니다.

정리하자면 양자컴퓨터와 컴퓨터공학과가 연관이 안 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본격적인 연구나 개발이 이루어지기엔 시기가 꽤 남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