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영어연수 준비 하시는 분 참고 하세요.(나라 선택 하기)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호주 브리스번에서 영어연수 중 이랍니다.
원래 목적은 영어연수가 아니고 휴식, 재충전.. 모 이런거 였는데 놀기만 뭐해서 영어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다른데서 영어연수 관련 자료를 찾아보면 정말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그런데 100명의 말이 100가지 라는게 문제죠. ^^
장님 코끼리 만지기 인것 같아요.
각자 경험이 다르고, 시각도 다르고, 운도 잘 맞아야 하고요.
혹시 영어 연수 준비하고 계시는 분이 있으시면 참고가 되실까 해서 글을 올립니다.
저 역시 제 경험이 바탕이다보니 다른 의견도 있을테구요,
다른 견해가 있으시면 댓글 달아 주세요.

영어 연수로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미국, 영국 그리고 요즘들어 아일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필리핀 등으로 많이 가고 있죠.
미국은 워낙 비싸고, 까다로운 비자 문제도 있고..
영국은 잘 아시다 시피 비싸기도 하고, 날씨가 영... 그리고 지역마다 심한 사투리로 인해 지역을 잘 선택 해야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호주로 어학연수를 많이 옵니다.
왜 가까운 영국 안가고 여기 까지 왔냐고 물어보니까 비싸데요. 많이.
아일랜드는 영국보다 좀 저렴하다고 하는데 지역의 독특한 사투리 (원래 아일랜드는 영어를 쓰던 나라가 아닙니다. 필리핀의 경우처럼 영국의 민지여서 영어를 쓰게 된 나라 입니다.) 가 섞여 있다고 하더군요.(아일랜드에서 살다온 호주 친구가 이야기 입니다.)
남아공이나 필리핀은 물가도 싸고 비용이 저렴합니다만 좀 그렇죠? 치안도 그렇고, 유혹이 많아서리..
특히 필리핀 비추.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워킹홀리데이라는 비자가 있어서 노동이 합법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캐나다는 잘 모르겠어요.
캐나다와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연간 쿼터가 있어서 연초에 신청 해야 합니다.
뉴질랜드는 아주 boring 한 국가라고 소문이 자자 합니다. ^^
아름다운 자연에서 영어공부하면서 낚시 하고 싶으신 분에게는 강추.
특별히 국가별로 영어 교육 수준이 높다고 하진 않습니다.
어차피 강사들은 계속 돌아다니거든요.

제가 있는 호주에 대해 설명해 드릴께요.
호주 워킹 홀리데이 비자는 연간 쿼터도 없고,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신체 검사만 받으면 되어서 간단합니다.(만 30세 이하, 자식 없는 경우 가능)
호주 영어는 영국 영어와 미국 영어의 중간 쯤 되다고 하는데 영국 영어에 가까운것 같아요.
하지만 젊은 세대 들은 미디어의 영향으로 미국식 영어가 익숙하다고 하더군요.
영어 연수, 유학 등의 교육 산업은 호주의 주요 산업 중의 하나 입니다.
호주 수출 4위 품목이라는 군요.
때문에 학생들 유치에 많은 관심이 있고, 준비도 잘 되어 있습니다.
외국인 들에게 아주 친절하고요.
또 호주는 워낙 일손이 부족해서 워킹홀리데이어 들 없으면 농장 문 닫아야 할 정도 입니다.
(호주의 주요 수출 산업이 농산물인거 아시죠?)
시드니가 제일 큰 도시 이고, 맬번, 브리스번 순 입니다.
다른 도시로는 퍼스, 골드코스트, 아들레이드 등이 있습니다.
종종 한국 사람들 별로 없는 국가나 도시로 가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제 의견은 별 상관 없습니다.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어요.
한국 사람들 많은 학교에 다니는게 어찌 생각 하면 차라리 한국서 학원 다니는게 낮지 않냐고 하시겠지만,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어차피 학교에서는 영어를 쓰라고 선생님들이 계속 말하기 때문에 그다지 상관 없습니다.
문제는 학교 끝나고 나서거든요.(자세한건 다음 편에)
정말 한국 사람들 없는 곳으로 가고 싶으시면 말레이지아나 싱가포르로 가세요.
거기 영어 학원가면 한국 사람들 없다더군요. ^^
이미 영어권 나라에 한국 사람 없는데가 없습니다.
한국에 알려진 영어 학교에 한국 사람 없는 곳은 없습니다.
또, 방학때 같은 경우에는 한국 사람들 미어터지고, 방학 끝나면 쫙 빠져 나갑니다.
(방학 끝날때 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여기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온 친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의 국적이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말레이지아, 프랑스, 스페인, 체코,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터키 등등.. 아주 다양합니다.
(전 세계가 영어 때문에 골치 아파 하고 있습니다.)
영어 연수는 영어도 공부하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흠.. 그런데 친해지는 건 한계가 있습니다.
왜 그런지는 다음 편(영어 공부하기) 에서 말씀 드릴께요.

끝으로 워킹 홀리데이 비자에 대해서.
워킹 홀리데이 비자는 만 30세 이하 and 부양 자식이 없는 경우 신청 가능 합니다.
발급 후 일년 안에 입국 해야 하고 입국 후 일년 동안 자유롭게 입출국 할 수 있습니다.
주당 몇시간인지 기억은 안납니다만, 하루 8시간 정도씩의 노동이 합법적으로 가능하고,
12주 이하의 어학 연수가 가능 합니다.(그런데 영어 학원에서 굳이 따지지 않아요. 대학교는 문제 됩니다.)
학생비자는 주당 20시간의 노동이 가능 하기 때문에 노동 시간이 제일 큰 차이 입니다.
발급은 발급 대행사 들이 많이 있으니까 대행 업체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신체 검사비까지 10만원 좀 넘었던 것 같아요.
신청하고 신체 검사 받으면 2주 정도 후에 메일로 날라 옵니다. 입국은 그냥 하면 되고요,
입국해서 이민성에 가서 여권 보여 주면 비자를 여권에 붙여 주죠.

다음 편에서는 학교 선택하기와 숙소 구하기등 생활 정보 올려 드릴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