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라이코스 개발자 컨퍼런스 참석 후기
지난 9월 14/15일에 제주도에서 열렸던 다음-라이코스 개발자 컨퍼런스에 초대받아서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블로고스피어에서 잘 알려진 분들과 함께 초대를 받아서 덕분에 새로운 분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컨퍼런스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은 다른 블로거 분들의 글을 읽어 보시면 대략 알 수 있을 것이고, 저는 Free/Open Source Software와 관련된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았습니다. 역시 오픈소스는 다음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개발자 컨퍼런스 중 일부 주제는 특정 오픈소스 SW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도 있었고 내부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담당자 재량이 허락하는 한 상당히 많은 오픈소스가 활용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만 DB와 기본 개발 언어 등 기간 인프라에서는 여전히 오픈소스가 아닌 SW들이 주로 사용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소프트웨어가 직접 전달되지 않는 인터넷 기업의 서비스 특성상 오픈소스를 활용하더라도 경쟁력 확보나 차별화에 크게 고민할 부분이 많지 않으므로 오픈소스의 적용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다음에서도 준비를 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행사는 전반적으로 직원들의 단합과 일체성을 강조하면서도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반짝이는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행사의 압권은 저녁에 있었던 디너 파티(?) 였습니다. 커다란 무대를 마련해서 거기서 팔씨름이나 각종 퍼포먼스를 했고, 직원들이 직접 찍은 다양한 동영상들도 중간중간에 맛깔스럽게 배치되어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그 재미있는 사진들을 올리지 못하는 점이 매우 아쉽네요. :-)
그 다음날인 15일에는 다음 글로벌 미디어 센터(GMC)에 잠깐 들렀다가 바로 공항으로 왔습니다. 비가 와서 옥상에 올라가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아늑하게 꾸며져 있어 전혀 사무실 같지가 않더군요.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 준 다음커뮤니케이션 측에 이자리를 빌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다음이 계속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지난 몇주동안 정말
지난 몇주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온갖 참된 삶은 만남이다 --Martin Bu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