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코리아 인터뷰 요청이 왔습니다.

lillith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저는 컴싸 전공자나 개발자는 아니지만 애드워즈/애드센스 파트에 어플라이를 했었는데 구글서 인터뷰 요청메일을 받아 어디에다 물어봐야 할지 몰라서 이 곳을 찾았습니다.
구글서 검색을 했더니, 여기가 뜨더라구요...
그러니까 내치지 마시고 자신의 경험이나 팁 같은 게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ㅠ_ㅠ
(사실 애드워즈랑 애드센스가 뭔지도 잘 모르는지라 지금부터 막 공부를 해야 할 것 같긴한데, 막막해요)
구글 본사 어플라이시에는 서류 스크리닝 없이 폰 인터뷰로 1차 스크리닝을 한다는 것 같던데, 코리아도 마찬가지겠죠?
보니까 구글 코리아의 인사권이 뉴욕 본사에 있는 것 같고, 폰 인터뷰 형식이며 뉴욕에서 전화를 하는 듯 했습니다.
사실 한국의 공대생들 중에 미국식 폰 인터뷰를 경험해본 사람도 없을 것 같고 (제 주변엔 전무해요 ;ㅁ;)
혹시 영어로 전화 인터뷰 해보신 분들, 어떤 식으로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네이티브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와 한 일주일 정도 영어 연습은 할 건데, 그래도 자기 소개를 준비하는 요령이나 그 외 팁 같은 걸 알고 싶습니다.

좀 급하네요. 답글 많이 부탁해요 ㅠ_ㅠ
오늘 인터뷰 안내 메일을 받았으니 내일이나 모레쯤 리플라이를 할까 합니다.
준비 스케줄을 열심히 짠 후에 답변 메일을 보낼 생각이긴 한데, 이번주를 넘기는 건 실례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혹시 구글 들어가신 분들, 또는 인터뷰 해본신 분들, 어떤 식으로 전형이 이루어졌는지도 좀 알려주세요..
됐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면서도 한 편으로는 아찔하네요.
그럼 답변들 부탁합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아, 저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석사 졸업 예정
토플 270

이 정도 정보 외엔 내세울만한 것도 없네요;;

인터뷰를 요청받았던 메일은 아래와 같습니다.

Thank you for your interest in Google! I'd like to set up a time for us to discuss the AdWords/AdSense Coordinator position (based in Seoul, Korea) and your qualifications. The phone interview should take about 20-30 minutes.

With the time difference between New York and Korea, it's best if the phone interview happens in the early morning KST (evening time in NY). Please provide your availability between 6:00-9:00 am KST Tuesday - Saturday. Please provide 2 or 3 times in case your first choice is not available, and also provide the BEST PHONE NUMBER to call you on.

I look forward to hearing from you soon!

답글들 많이 부탁합니다...

saxboy의 이미지

구글 코리아 인터뷰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본사 인터뷰와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본사의 담당자가 직접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해당 분야의 테크니컬한 질문을 주로 합니다.
AdSense쪽은 또 다를 것이고, 저는 developer 로 인터뷰를 해본적이 있어서 내용은 다르겠습니다만,
특정한 문제를 주고 해결책을 제시하라는 식입니다.
한시간 정도 시간을 두고 간단히 이력서에 적힌 내용을 이것저것 물어본 이후,
문제 풀이를 하는데 하나에서 두개정도입니다. 느낌으로는 실제로 개발하면서 부딪치는 문제를 물어보는 것 같은데, 구글의 문제들이라는 것이 - 적어도 개발쪽은 - 굉장히 간단한 문제인데, 실제로 규모가 커지면서 어려워지는 형태의 문제들이라 잠깐동안 만족할만한 해답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화기를 들고 침묵이 길어지면 점점 더 대답하기가 어려워지지요.
혹시 전략컨설팅업계쪽 케이스 인터뷰 경험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만, 구글의 인터뷰도 전화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만 제외하면 실제로 형식/내용/기대수준은 비슷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해당분야에 따라 형식/질문내용은 매우 다를테니 AdSense/Adwords 에 대한 내용을 좀 생각해두시는 것이 자기소개보다는 훨씬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Adsense coordination이 정확히 어떤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AdSense의 매출을 올리기 위한 방법을 한국의 포털에 기반한 특수한 인터넷 문화를 고려해 대답해보세요" 또는 "Web2.0 시대의 AdSense발전 방향은 어떤것이라고 생각하십니다" 같은 질문을 받는다면 금방 대답하기가 쉽지 않겠지요? 영어로 대답한다는 부담도 있을테고요. :-)

ps.
그나저나 이제 구글이 한국에서도 사람을 제대로 뽑는군요. 찾아보니 포지션이 엄청나게 많아졌네요.

lillith의 이미지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일단 전반적으로 구글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좀 조사를 하고 애드워즈랑 애드센스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야겠네요...
영어가 너무 부담이 되어서 걱정입니다 ㅠ_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ㅠ_ㅠ

keizie의 이미지

nike984의 이미지

kz님
남 잘되는 일에 그냥 축하해주면 되지 꼭 그리 초치는 얘기를 해야겠습니까?
그러니까 kldp 사람들이 시니컬하다는 소리 듣죠 -_-a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근거 없는 일반화는 하지 말아주시길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그거 아닙니다. 위의 이메일과 openlook 홈페이지에서 링크된
구글 검색 내용을 잘 비교해보세요.

saxboy의 이미지


저기 있는 메일은 구글의 인사 담당자가 직접 (또는 자동으로?) 보내는 메일이 맞습니다. :-)

lillith의 이미지

그런 메일은 아니더라구요. ^^
제가 어플라이해서 일주일쯤 뒤에 받은 메일이고
메일 보내신분이 인터내셔널 스탭이라고 이름, 연락처와 주소 등이 상술되어 있었답니다.

앙마의 이미지

kz님이 드신 예는 뜬금없이 스팸처럼 스카웃 제의가 날라온거고 이건은 정식 지원을 해서 답장이 온거니 엄연히 다르죠.

autographing

승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하라. 승자가 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벤치마킹하라. 미래에 승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앙마 생각-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의 이미지

구글에는 다양한 전공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으니, 해당 전공에 대한 인터뷰를 할것이라 예상합니다.

긴장하지 마시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안보셨으면 메일주세요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인터뷰 경험자 입니다

lillith의 이미지

메일 보내려 했는데 주소가 없으시네요;;
팁 좀 부탁합니다.
로 메일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MasterQ의 이미지

저는 mountain view에서 인터뷰 경험만 있는데 4시간 30분정도에 걸쳐 5명과 면접을 봤습니다. 내용은 주로 알고리즘과 코딩에 관련된것들이었습니다. 좀더 알고리즘에 치중해서 물어봤었구요, 퍼즐같은것은 (MS처럼)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문제들이 보통 많이들 알고 있는 문제들 보다는 좀 더 까다롭게 나왔었구요..
그래도 약간의 팁을 드리자면 문제를 풀면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를 보여주는것이 중요합니다. 답이 틀리더라도 문제푸는 접근 방식이 맞다면 괜찮습니다. 전화로는 특히 상대방의 표정이나 얼굴을 볼수 없으므로 생각하는 과정을 쉬지않고 보여주시구요.

긴장하지 마시구요, 편안하게 보세요! good 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