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U Hurd의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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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U의 역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잘 아시겠지만 사실 GNU에서 개발하려고했던 것은 Linux 커널 시스템은 아니었습니다. Hurd라는 커널을 넣은 시스템이었지만 초기에 Linux 커널이 먼저 개발된 관계로 지금까지 Linux가 GNU 운영체제의 핵심에 들어왔었습니다.

말하자면 GNU 초기에 의도했던 운영체제가 완성된다라는 의미가 있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Hurd의 데뷔가 실제로 산업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요?

제가 알기로 지금의 업계는 윈도 계열 대 유닉스 계열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물론 다른 OS도 있지만 다수를 차지하는 것만을 얘기하겠습니다.) 그 중 유닉스 계열중 Open Source계열에서는 Linux가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 뒤에 BSD계열이 있겠습니다.

이런 상황에 다시 Hurd가 들어오게 된다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까요? 우려되는 점은 이미 Open Source Unix라는 면에서 Hurd는 시장을 선도할 수도, 선도자를 추격할 수도 없다는 면입니다. 이미 그 부분은 Linux와 BSD가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최악의 경우에는 일부 매니아들에게서만 사용되는 군소 OS로 전락할 수밖에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

마케팅 쪽에서 즐겨 이야기되는 주제가 "1위나 2위가 아니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제품이 새로운 영역에 선도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애를 쓰는 것이구요. 그런 이유에서 Hurd가 많은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이제까지 눈을 돌리지 않은 새로운 시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 관리자 코멘트(webmaster):
Richard Stallman의 인터뷰에 따르면 Hurd가 "드디어" 올해 말에 릴리즈될 예정이라는군요. 자세한 내용은 관련 링크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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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자 님께서 아래글에서,
"인터뷰에서 스톨만과 토발즈의 미묘한 감정대립같은 것이 느껴지네요.. 하긴..GNU/Linux..이거 가지고 좀 논쟁도 했다고 하니.."라고
하셨는데, 저도 RMS(리처드 스톨만)과 토발즈사이에 이런한 미묘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한국잡지 Linux@Work 2001년1월호를 보면, 성당과 시장의 저자 에릭레이몬드가 쓴 인지권의 개간이란 글에서,
"비록 리누스 토발즈가 RMS에 반대하지는 않았지만, 상업 리눅스 산업의 성장을 지켜봄으로써, 그리고, 특정한 작업에 고품질의 상용 소프트웨어가 사용되는 것을 공개적으로 지지함으로써, 또한 이러한 점들을 통해서 해커문화에서 가장 순수하고 열광적인 요소들(나는 겁장이 주-GNU의 Free Software정신 ???)을 은근하게 조롱함으로써, 실용주의자들이 원하는 선례를 만들게 되었다."라고 나와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아마 리누스 토발즈도 GNU의 GPL Copyleft가 기존 산업계에서 sw를 상업화하는 걸림돌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저 개인적으로 판단해 봅니다.
리누스 토발즈도 "자유 정신"보다는, 기술적우위, 상업적 이윤과 이익을 우선시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두사람 사이에, 아주 미묘한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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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U Hurd의 2011년 5월의 현재 상황은 여전히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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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영씨의 "Hurd를 GNU 시스템의 커널로 다시 채용하는 것은 순전히 정치적인 판단에 의한 결정입니다.
기술적으로 본다면 Hurd는 결코 Linux나 다른 Open Source 운영체제의 적수가 되지 못합니다."라는 말씀은,
방준영씨께서 GNU의 정신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데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허준영씨를 개인적으로 비방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GNU의 정신은, 기술적 우위의 성취나 편리함을 성취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자유"입니다. 독점적지위로서 SW의 공유를 위협하는 공룡들에게서 free를 얻자는 것입니다.
또한 같은 맥락에서, "free software". 이것을 open source라고 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이 open source라는 용어는, 공룡들이 free software정신, GNU정신을 희석시키려는 의도에서 만들어 낸 용어입니다.
open source에는 자유가 없습니다. 제한이 있을 뿐입니다. 공룡들의 음흉한 마케팅전략이 숨어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GNU의 자유정신을 항상 잊어서는 안됩니다.

GNU의 Hurd가 아무리 기술적우위가 없더라도(아직은 개발단계라서 모릅니다.
더 뛰어난 SW가 될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GNU의 정신"을 존중하는 사람이라면,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이라면, Hurd를 선택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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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를 GNU 시스템의 커널로 다시 채용하는 것은 순전히 정치적인 판단에 의한 결정입니다. 기술적으로 본다면 허드는 결코 리눅스나 다른 오픈 소스 운영체제의 적수가 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 "부분의 합은 전체보다 큽니다." 리누스 토발즈가 지적한 대로 마이크로커널은 각각의 서비스를 잘게 쪼개는 바람에 오버헤드가 너무 커져버렸습니다. 그 결과 허드는 태생적으로 엄청나게 느릴 수 밖에 없고,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1997년경인가, 리눅스에서 fork를 초당 2000번하고 있었을 때 허드/마크는 20번(!)하고 있었습니다.

- 허드의 근간인 마크의 기본적인 디자인에 심각한 결함이 있습니다. 특히 마크 가상 메모리 시스템은 메모리 누출 현상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문제가 있는데, 마크 VM 코드에 기반한 BSD들은 이점을 해결하는 데에만 몇년이 걸렸습니다. 애플의 다윈은 어떻게 해결했는지 모르겠지만, 현재의 GNU 마크는 오래전 마크 3.0/4.0에 비해서 거의 달라진 점이 없어서, 같은 문제를 고스란히 안고 있습니다.

- GNU 마크 i386 포트의 소스 코드를 들여다 보신다면, 오늘날 오픈 소스 운영체제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커널 최적화 기법이 거의 하나도 들어있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몇년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전무했고, 앞으로도 상황이 개선될 것을 기대하기란 어려운 실정입니다.

- GNU 마크는 사실은 말로만 마이크로커널입니다. 리눅스 커널 모듈보다 훨씬 구식적인 방식으로 모든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컴파일 타임때 결합합니다(리눅스 1.0대와 완전히 같은 방법으로). 그 결과 컴파일된 커널 크기는 마이크로커널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보통 1MB가 훨씬 넘습니다(!). 따라서 사용중인 시스템에 서비스를 추가하고 제거하기란 디바이스 드라이버의 경우 완전 불가능하며, 허드 사용자 서버의 경우 가능하기는 하지만, 쓸만한 서버가 만들어진 것이 몇개 되지 않습니다.

- 그렇다면 서버를 앞으로 만들면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허드의 API는 제대로 문서화되지 않은 데다가, 너무나 복잡하게 설계되어 있어서, 실제로 누군가가 서버를 만드는 것은 커널 전체의 동작 원리를 이해하지 않는 한 매우 까다롭습니다.

- 애플의 다윈도 마찬가지입니다. Mac OS X를 개발하던 당시 원하는 속도가 나오지 않자, 기존의 따로 떨어져 있던 마크 서버들을 도로 모놀리딕 구조로 합쳐버렸습니다. 그 결과 마크에 기반한 것은 사실이면서 마이크로커널에 기반한 것은 아니게 된, 어정쩡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 RMS는 이미 허드를 채택하려고 한 것은 실수였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LinuxToday의 게시판에서). 마이크로커널 구조가 디버깅을 쉽게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는 허드 위에 GDB를 얹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운 일이 되어버린 것도 그중 한 이유입니다.

만약 리눅스 커널과 그뉴 시스템의 결합체를 리눅스라고 부르지 않고 그냥 그뉴라고 불렀더라면 이처럼 허드에 미련을 두는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아직도 왜 RMS가
FSF만의 그뉴/리눅스 배포판을 개발해서 그뉴라는 이름으로 배포하지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지금은 레드햇이나 데비안같은 배포판의 세력이 너무 세기 때문에 가능할 것 같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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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으로 우리가 주도한다거나 참여하도 못하고 만들어진 것을 선택해서 사용하는 입장에서 우리의 의사라는 것이 무슨의미가 있을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 글세요

리눅스건 허드건 좀더 좋은것을 골라 먹을수 있다는것이 좋을것 같네요

헌데 엔터프라이즈 환경으로 갈수록 ( 요새는 일반 사용자 마저도 )

1. 안정적이고
2. 자신에게 친숙하고
3. 기존에 사용하던 모든기능이 있고
4. 더낳은 보안이 강화되었고..

이런 프로그램이라는 정보(평가)가 없으면 사용(평가)자체의 시도조차 하지 않거든요..

10년된 리눅스(커널)가 평가받기 시작한것은 겨우 1~2년 사이일뿐이죠...( ㅡㅡ;; 단순히 우리나라의 일일뿐이라고 하신다면 할말은 없습니다. )

허드는 아직 발표도 안되었다지만...

올해 말에 다행히 발표가되고 첫인상을 좋게 남길수만 있다면...

리눅스와 허드 다윈등의 커널이 종합적인 경쟁하에서 더낳은 컴퓨팅 환경을 골라쓸수 있는 행복한 내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 GNU/linux GNU/Hurd & linus Tobalds(?)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아자~~ 리눅스를 잘하자!

똥꼬의 이미지

기대가 되네요.

릴리즈 되면 꼭 설치해 봐야겠군요.
GNU 라면 왠지 편한 느낌이.. 라이센스때문인지..

open source의 그날까지!

pcharley의 이미지

음...결국 허드가 나오기는 하는군요.....

'너희들은 말하라, 우리는 개발한다...'

이 말이 정말로 이루어짐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많이 쓰고 안쓰고는 둘째 문제가 아닐까요...
그들이 그것을 계획했고 만들었다느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게 좋다, 저게 좋다라고 말하기 이전에요....
그런 그들이 부럽습니다....라이센스에 대한 논쟁속에서도 꾸준히 몬가를
오픈 소스, GPL로 만들어내는 그들이...

by P.C.Harley

bsheep의 이미지

별 영향은 없을 것 같지만, 많이 기대되는 것입니다!

최근 리누즈 아찌가 패치 다 못받아들이고,
메모리 관리 부분을 너무 빠르게 변경해버렸다는
것에 대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Hurd의 구조를 보셨나요? 단순 마이크로 커널이
아닌, 기본적인 커널 위에 서비스 형식으로
모든 데몬을 돌리는 것이지요. 메모리 관리 조차..
그리고 그 기본적인 커널은 리눅스 등 이론상
모두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아직은 Mach에 더 특수한 구현이 되있지만
그것은 차차 의존도를 나추어서 아무 커널이나
넣을수 있도록 할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구조상 눈여겨 볼만 한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리누즈아찌는 커널만 만져도 되겠네요. ^^

그리고 정치적으로는
드디어 완전한 GNU 이 생기는 것이지요.
리눅스같은 경우, 많은 라이센스의 조합된것이라
법적으로 싸울때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곳에서
나온 Hurd는 완전한 GPL로 시작되어 끝나니깐,
법적으로 관리하기 좀 더 단순해진다고 합니다.
원래 GNU는 기술적인 그룹보다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자유를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아무리 기술적으로 리눅스가 충분하다고 할 찌라도
그 이상을 위해서는 재개발도 필요하겠지요.

그리고 사람이 적은것은, 마이크로 커널의 디자인단계는
왠만한 고수급 아니면 못끼니깐, 어쩔수 없이
사람이 적다고 합니다. 기본 토대가 깔리면, 그 윗단에
더 구현하고, 더 많은 서비스를 넣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 활발한 개발이 진행되겠지요.

(이러다도 리눅스의 인기를 누르지는 못하겠지요. ^^
그렇지만 저는 Hurd가 나오면 그쪽으로 옮길생각입니다.
대신, 드라이버도 GPL이여야한다고 하던데.. 제대로
사용할수 있는 하드웨어가 얼마나 있을까 궁금하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ㅋㅋ ~(-0-)1 허드라..
스톨만의 이야기중에서 완전한 GNU로된
소프트웨어라는게.. 걸리는데.. 간혹
스톨만 아저씨는 감정적으로 이야길 한다니까요..
리눅스는 GNU의 산물이라는걸 모르고 쓰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구.. 리눅스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자꾸자꾸 뭐가 생겨나는것이 가히 좋치는 안네요..
리눅스도 레드헷 계열만 쓰는 사람이 대다수일텐데..
허드가 리눅스랑 똑같으면 좋겠네요.. 리눅스에대한
호환성은 아마 대단할꺼라 생각됩미다...
다른사람들 말처럼
데스크탑용으로 쓰이면 좋을듯 하네여.. 리눅스용
X윈도우는 느린감이 있어서...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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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86 상의 마하 커널 구현체는 darwin 도 있습니다.

슬래쉬닷에 누군가 허드가 darwin 가 다를게 머냐는 식의 글도 있더군요.

허드의 성공여부는 "전적으로" 성능과 기능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눅스나 BSD 보다 훨씬 안정적이거나 훨씬 유연하거나 훨씬 빠르거나 하지 않는다면,

허드는 성공할 수 없다고 봅니다.

허드가 유닉스와 완전히 다른 정체성이 있고,

그 특징이 사용자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다면...

성공하겠지만...

지금도 쓸만한 유닉스 커널은 많습니다.

리눅스, FreeBSD, NetBSD, OpenBSD, darwin

오픈 소스의 것만으로도 이 정도가 됩니다.

과연 Hurd가 이 틈을 비집고 들어가 자신의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물론 저의 주장은 전적으로 "얼마나 많이 사용하게 될 것인가"에 대한 것이지,

그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에 대한 것은 아닙니다 :)

후자에 대해서는 RMS의 감회가 새롭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컴퓨터를 GNU에서 나온 것들로만으로도 작동하게 할 수 있으니.. ^^;;;;

그리고 RMS가 대단한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몇 년 동안 만든 것인지...

그 열정과 끈기에는 할 말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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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허드의 성능, 인지도 등을 떠나서, FSF의 GNU에서 나온 것으로만

컴퓨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RMS와 FSF 멤버들에겐 큰 감동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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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에 "Mac OS X"의 기본 커널인 다윈 Darwin이 마이크로커널이라는 것은 구라라는 자료가 떴습니다.

여기로... http://kldp.org/node/123317#comment-555809

slayer의 이미지

인터뷰에서 스톨만과 토발즈의 미묘한 감정대립같은 것이 느껴지네요..
하긴..GNU/Linux..이거 가지고 좀 논쟁도 했다고 하니..
아무튼 이제 진정한 GNU프로젝트의 완성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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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GNU군...

이제 MS가 하던일을 GNU HURD가 이끌게 되겠군요..
하바드 출신의 두 개체가 컴퓨터를 장악하기 위해
발버둥 치는구나..

GNU가 상징하는 '소'.. 과연 무슨 의미일까요..
(그 책 읽어본 사람만이 이 뜻을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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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소입니까?
아마 제가알기론 그게 gnu라는 이름의 영양 비쓰ㅅ한 동물로 알고있느데.참고로 그 이름은 누라고 읽어야합니다. 그래서 GNU에서 반드시 G를 발음해주어야하는 이유가 바로 누와혼동되지 말라고 그러는 겁ㄴ미다.

yootiong의 이미지

그냥 유머로 알고 있는 데요 ^^;;

--
나는 언제나 하이파이브에 목마르다.( 유수영,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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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U가 상징하는 '소'.. 과연 무슨 의미일까요..
(그 책 읽어본 사람만이 이 뜻을 알겠죠..)

무슨뜻이죠...

v0rt2x의 이미지

둘다 라이센스라면 생각나는 사람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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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업계종사자도 아니고 그냥 취미로 컴을 만지는 사람이라서 허드가 얼마나 많은 컴에 쓰이고 어떠한 영향력을 지닐지는 별로 궁금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새로 관심을 가져볼 이쁜이가 한명 더 나타났다고 표현하면 좋겠네요 :-).

PS. 오늘 사탕을 누군가에게 주었는데 기분이 좋네요. 맛있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만약...제가 상황을 컨트롤 할 수 있다면(^^)
리눅스커널은 서버/임베디드쪽으로,
hurd는 데스크탑용으로 발전시키고 싶네요

리눅스는 이미 서버나 임베디드 쪽에선 상당한(?) 입지를 굳힌 편이고, 데스크탑에선 점유율이 거의(--;) 없다시피 하므로, hurd는 아예 데스크탑용으로 방향을 잡고 나가면 오픈/프리 진영쪽이 M$와 형평성을 이룰수 있지 않을까...하는 공상이었습니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반대가 더 쉽지 않을까요?
허드의 경우 마이크로 커널이고 리눅스의 경우 모노리딕커널이라
커널 최적화에 있어서도 리눅스보단 허드가 더 쉬울테고...
(물론 퍼포먼스는 좀 떨어질지몰라도)
유지보수 면에서도 낫다는 장점이 있죠.
그리고 임베디드에 올라가기도 허드가 더 쉬울껍니다.
솔직히 리눅스는 임베디드에 올리기엔 무겁죠. 현재 임베디드에 들어가는건
원래 커널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해서 경량화 시켜서 올린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라면...허드의 코드 성숙도가 너무 낮다는 점이겠죠.
올해 말쯤에 정식으로 릴리즈 한다고 하긴 하지만. 어찌될지는 두고 봐야 알겠죠...
또, 커널해커들이 얼마나 허드에 들러붙을지도 관건이겠죠...
어쩌면 리눅스에 질린 사람들이 허드로 몰릴지도 모르겠군요..
(패치펭귄 사건(?)도 있었으니 말이죠...)

쫑아의 이미지

잡글입니다만...

아무래도 재미있어지겠는데요?

흠.. 완벽하게 Linux와 호환은 없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호환이 된다면.. 그 역시 재미난 분야가 되지 않을까요? 냥.. (저만의 생각인가요?)

산업계에 끼치는 영향은.. 글쎄요.. 두고봐야 알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양가 없는 글.. T.T 죄송합니다~

godyang_의 이미지

혹시 "남이 안쓰는 것을 쓰고 싶다"는 분은 Hurd를 설치해 보셔도 되겠군요.

아래는 Hurd 베타 ISO 이미지입니다.

ftp://ftp.gnu.org/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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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따진다면 지금까지 스톨만이 GNU(FSF)를 이끌어 온 것,
또 이만큼 성장 시켜놓은 것을 그 논리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리눅스나 스톨만 경탄스런 인물들 입니다.
스톨만의 열정과 끈기는 대단하군요.
이런 사람이 하는 일이라 기대를 합니다.

siabard의 이미지

글쎄요.. 이른바 플레임성 답글이 되겠습니다만 인터넷, 그 중에서도 웹으로 대표되는 분야에 가장 먼저, 그리고 강력하게 대쉬한 것이 리눅스아니었을까요? 저렴한 비용에 각종 서비스가 포함되는데다, 엄청난 개발툴들이 포진하고 있었으니까요. 여담입니다만 리눅스가 그토록 폭발적으로 성장한데에는 Apache, PHP, MySQL의 공로가 지대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촉매적인 상황이 없이는 결코 지금처럼 업계의 주류로 들어오는 것은 어려웠을겁니다.
대증적인 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데스크탑 리눅스의 경우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서버분야에비해 상당히 악전고투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지요? 오히려 후발주자였지만 Mac OS는 나름대로의 시장을 착실히 개척했기에 살아남지 않았나싶습니다.

기술의 장단이나 높고 낮음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하나의 시스템이 살아나갈 수 있는 그런 시장을 찾고자 하는 것입니다. 비약적인 이야기겠지만 만약 Hurd와 Linux가 서로 별 차이 없이 공존한다면 아무리 Hurd가 뛰어나다고해도 Linux가 가지는 인기를 얻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가까운 예만 들어도 BSD계열과 Linux를 비교하는 각종 글이 있었고, 막상막하의 설전이 오갑니다만 그런 토론의 내용에 비해 실제 시장에서 두 OS가 차지하는 비율이나 일반인의 인식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새로움을 느끼기에 삶은 즐겁다..
모험가 아돌 크리스틴을 꿈꾸며..
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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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가 잘 못 알고 있다면 이 글이 잘 못된 내용일 수 있음에 조심스럽습니다.

스톨만의 말처럼 Linux가 커널이지 O/S는 아니지요.
커널 이외의 운영체제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것은 GNU 생산물이지요.

Apache, PHP, MySQL 이른바 APM이 GCC로 컴파일 되지 않나요.
소위 GNU/Linux 든 GNU/Hurd 이든 위의 APM이 문제가 되나요.

그리고 먼저 글에서도 언급하였지만 Linux 나 GNU 나
그 성장과정에서 마케팅이니 업계 1,2위이니 하는 것과는 원래 상관없지 않나요.

여기에 커널만 리눅스에서 허드로 바꾼들 호환성만 유지 된다면 대부분의 유저는
그 성능에만 관심을 갖지 않을까요. (대중적 인기를 따진다면)

흠 써놓고 보니 약간 반항적으로 비춰질 수도 있는 느낌이네요....죄송.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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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성있게 예의를 갖추어서 이야기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군요.

커널 이외에 실제로 시스템을 구성하는 기본 라이브러리들이나 기타 컴포넌트들을 생각해 본다면 hurd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현재 모르는 상황이므로 apache/php/mysql등이 linux에서와 똑같이 잘 컴파일이 될지 안될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glibc같은 기본 c 라이버러리 말고도 필요로 하는 라이브러리들이 많을텐데 hurd가 라이센스 측면에서 GPL compatible한 것들만을 설치되게 한다면(아마도 그렇게 될것 같은데) 다른 GPL-imcompatible한 라이브러리들을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고자 할때 아마 문제가 좀 되겠죠.

hurd가 100% GNU의 산물을 활용하여 제작되었고, GNU프로젝트에서 만들어진 것들, 아니면 적어도 GPL에 호환되는 소프트웨어들만 시스템에 탑재하려고 할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이런 부분은 사용자들이 별도로 설치/설정을 해 주거나 쉽게 말해 삽질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될테고, 현실적으로 범용성 면에서는 라이센스 측면에서 좀더 느슨한 정책을 취하고 있는 Linux나 *BSD에 대해 좀 제한을 가지는 경우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저역시 hurd를 실제로 설치해본 일은 없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추측에 근거한 의견임을 말씀드립니다. :-)

권순선의 이미지

음...제 예상이 어느정도 맞았군요.

Distributions of GNU/Linux include commercially licensed software, and that diverts the user and developer community from the goal of freedom, according to Stallman. "One of the reasons we are looking forward to having the GNU system finally available from the GNU Project is that it will be only free software," Stallman ad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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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허드의 경우는 겨우 1G 정도의 하드 용량 밖에 지원을 안하고 있습니다. 몇번 설치하다가 겨우 성공했는데 설치하고 나면 엑스윈도우까지 되기는 하더군요.. 엑스윈도도 4.X도 지원을 해서 그나마 괜찮기는한데 APM을 돌린다거나 하면 1G 하드 안에서 하려면 엄청난 편법을 써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아직 그나마 지원하는 프로젝트가 데비안이긴 하지만
데비안에서 사용하는 dselect나 apt를 사용한다는 것도 힘든 상황입니다. 실제 개발자가 5명이라고 메일링에서 봤고 데비안 메인테이너까지 합하면 15명이 채 안된다고 하더군요.
힘들기는 하지만 꾸준히 개발에 참여한다고 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긴 하네요.

올해 말에 나오는 허드는 좀더 많은 하드 용량을 지원하고 GRUB과 함께 멋지게 사용했으면 좋겠네요.. 파일 시스템도 EXT3를 지원하게 하면 더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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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것보다 가장 아쉬운 점이 dhcp가 안된다는 것이 더군요.

ip공유를 하면 될 것같다는 예상은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해보진 않은 상태구요.

이걸 할려면 집에 있는 컴퓨터를 전부 뒤집어 업어야 하기 때문에 아직은 손을 대지 못했습니다.

된다해도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용자가 고정 ip를 쓰지 않는 상황에서 네트웍을 할려면 최소한 두대의 컴퓨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 점이 너무 아쉽더군요.

이 점만 개선 된다면 hurd에서 이것 저것 삽질을 해볼텐데 엑스윈도우 띄운 뒤로 네트웍이 안 되니 할 것이 없더군요.

그래도 GNU/Hurd만은 많은 사용자를 끌어 드리는 OS보다는 진정한 GNU System이 되었으면 합니다.

--
나는 언제나 하이파이브에 목마르다.( 유수영,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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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정식허드가 발표되지도 않았는데... 이런것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것같습니다.
지금 공개되있는건 개발중인 버전이니까요.

1G제한이라던가, dhcp등...은 기본적으로 해결되겠죠.

이런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누가 사용하겠습니다.

올해말한번 기달려 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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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ian GNU/Hurd - http://www.debian.org/ports/hurd/

Debian GNU/Hurd Installation by hand - http://www.debian.org/ports/hurd/hurd-inst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