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m과 up2date, 그리고 windows update

stmaestro의 이미지

윈도우를 쓸때
업데이트의 유일한 방법은 windows update죠.
윈도우XP의 경우 SP2는 거의 왠만하면 모든 업데이트를
Windows update 로 하게 바꿔놨더라고요.
조금은 쉽게 한다고.

빠른설치도 생기긴 했는데.
뭐가 깔리는지 알고서 해야죠.
그래서 보통 사용자지정 설치로 바꿔서 하곤 하죠.
게다가 개별설치 항목있으면 그거 하나 다시 해야 하고.
재부팅 재부팅 재부팅

반드시 웹브라우저를 통해서 가야 하는 윈도우즈 업데이트에 비해
페도라의 up2date는 윈도우 업데이트에 비견될만한 참 편리한
업데이트 프로그램이다 라고 생각했는데요.
UP2DATE를 이용하면 업그레이드가 필요한지를 실시간으로 보여줘서
자주 이용했는데요.

이번에 페도라를 새로 깔면서 yum을 많이 이용했거든요.

근데...
명령어 입력은 어렵다 라는 편견을 확 깨게 해주더라고요.

yum update

이거만 입력하면, 일반적인 업데이트는 끝나잖아요.

애플리케이션 같은 경우도
yum install (해당 프로그램) 만 입력하면 되고.

이것저것 누르거나 고를필요없이 명령어 한줄로 끝나는게.
이렇게 편한건줄 처음 알았습니다.

제가 다른 곳에 깔아준 페도라 코어3에도
업데이트를 하려고
www.fadorafaq.org 에서 제공해준 yum.conf를 이용해서
하는데..

엠플레이어나 XMMS MP3코덱 깔면서.
참 편하다... 라고 무심결에 말을 했더니.

옆에 있던 분이... yum으로 스크롤되는 모습을 보면서
그게 쉬운거냐며, 얼굴이 굳더군요.

직접 스크롤해서 보여줬죠. 이건 단 한줄만 입력해서 하는거라고.

음. 정말 이럴땐 터미널 입력이
더 편하다니까요.

khmirage의 이미지

페도라용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atie님의 글을 검색해보시면 링크가 있을것입니다.
그것을 설치해서 사용해보시는것도 좋으실듯하네요 ^^;;

ixevexi의 이미지

저두 몇일전까지만 해도
정말 좋다고 생각했으나 (지금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몇번 낭패를 당한뒤로 ㅜ.ㅡ GG

그 몇번이라는게 물론 제 실력없음이 문제지만
윈도우는 그래도 실력없어도 할수 있게 쉽게 만들어져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니 무어라 하실분들이 많겠죠
전말을 이야기 하자면

1. yum으로 fedora 2=>3로 업데이트

이건 패키지를 받아서 모두 깔긴 깔았는데
나중에 패키지 언인스톨(즉 옛날 패키지들)하면서
의존성 검사에서 걸린건인지 한참(하루-0-)를 기다려도
안되길래 리붓했더니 많은 패키지들이 이중으로 설치되어
yum으로 업그레이드 불가 ㅠ.ㅜ

2. fedora3로 새로 설치후
up2date설치 하니 GPG틀리다고 나오면서
중간에 인스톨 캔슬 => 어쩐일인지 제가 잘못 인지했는지 몰라도
안깔려진 패키지들의 옛 버전들이 모두 지워졌더군요 -_- OTL
다시 수동으로 깔아보려 했지만 up2date자체서부터 오류나서
OTL.... 그 아래에 깔린 파일들을 설치하려했는데 RPM이 깔꺼 없다궁 이미 깔린거라나? 암튼 이상한-_-;; 오류내더라구요...
그래서 yum으로 다시 시도
그런데 하드공간 부족하다고 뷁!! 거려서 패키지 관리자툴로
쓸데없이 깐거 몇개 지워보려했는데 -_-;; 패키지 관리자가
제대로 일을 수행못하더군요 이상한 의존성이 걸려
결국 실패. 결국 다시 깔고 yum으로 깔았건만
이때도 GPG키를 잘못받아서(왜 페도라 홈피에서 받은걸로 안되는건지 ㅠ.ㅜ)
좀 고생하고 결국 성공했습니다.

여기서 느꼈던게 비록 yum -y update명령어는 편리하지만
결국 윈도우처럼 한곳에서 나온곳이 아니라서
패키지 관리에는 어려움이 따르긴 한다는 것입니다.

윈도우의 경우 최악의 경우 롤백이 지원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리눅스쪽의 장점은
1. 간편히 한줄로 업데이트가 끝난다.
2. 운영체제뿐 아니라 어플리케이션도 모두 쉽게 해결할 수 있다.
3. 미러가 있기때문에 어떤 사이트가 문제가 생겨도 피해갈 수 있다.
문제점은
1. 패키지 업데이트 도중 문제가 생기면 복구하기 힘들다
2. 미러싸이트 추가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따 -_-;;
- 왜 이게 명쾌하게 되어있지 않은건지 긁적.. 제가 잘 몰라서 그런건지...
야매로 몇개 적어주었고 또 이번 fc3에서부터는 알아서 미러가
있더군요...

어쩌면 무턱대고 커널이랑 X윈도우와 다른 어플리케션과 같이
업데이트하는 저에게 문제가 있을 수도 있군요.

C++, 그리고 C++....
죽어도 C++

hey의 이미지

편하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어떤 어떤 문제가 생겼다, 는 것은 방향은 잘 잡았다는 얘기 아닐까요? :]
거론하신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면 정말 편해지겠죠. 그런게 오픈소스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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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pool007의 이미지

yum 정말 편하죠..
사실 이전에는 뭐 좀 업데이트 하려다가 의존성때문에
귀찮아서 관두는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yum 덕에 이젠
편히 업데이트 합니다.

다만 어떤 소스코드들은 없더군요. (가령 source-highlight 같은 거)

윈도우보다는 불편하다고 생각하지만,
리눅스 안에만 놓고 보면 정말 정말 정말 정말 편해졌어요..
97년에 제가 첨으로 리눅스 하던 시절에 비하면,
요즘엔 정말 쓸만해지는 단계로 올라가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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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on is like genius; a miracle.

랜덤여신의 이미지

Windows Update 는 필수 보안 패치만 해주는 곳이 아닌가요?
(가끔 서비스팩같은것도 나오긴 하지만...)
전 지금은 데비안을 쓰는데, 프로그램이 버전업 되었는지 일일이 귀찮게 확인하지 않아도 알아서 업데이트 되는 것이 참 기특하더군요. =3=3
(간혹 윈도우에도 스스로 버전업이 되었는지 확인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부팅 속도를 늦추는 주범인지라... -.-;;)

ixevexi의 이미지

윈도우스 업데이트는
필수 보안패치 이외에도

마소가 인증한 드라이버들과
마소가 끼워파는 소프트웨어들
(이 소프트웨어라는게 꽤 많아요, 미플부터 시작해서 IIS같은서비스까지 기본적인건 다있으니까)
그리고 프레임워크들 (닷넷이랄지...)

도 업데이트 합니다 ^^

C++, 그리고 C++....
죽어도 C++

atie의 이미지

아침에 모니터 켜고 한번, 그리고 심심하면 또 한 번씩 쳐보는 명령이 yum update 죠. :wink:

제가 감탄했던 것은, 새로워진 yum(fc3에 포함된)에서는 다음의 명령이 된다는 겁니다.
sudo yum --enablerepo=pre-extras --exclude=gtk-qt-engine update
(synaptic을 써보면, 왜 위의 명령이 반가운지 알게 되죠.)

yum extender를 쓰면 gui로 설정 가능하고요.
http://linux.rasmil.dk/mambo/index.php?option=com_content&task=view&id=41&Itemid=41
(그리고, 이 패키지 깔면, /etc/yum.repos.d 밑에 fc3용으로 이름있는 yum repository는 죄다 설정을 해줍니다.)

그렇지만, 위에 있는 글 중에서처럼 broken 패키지가 있는 경우에는 synaptic (어느분이 apt-get의 얼굴마담이라고 썼지만, 단순히 그것만은 아닙니다.) 으로 잡아주는 것이 가장 편리하고 쉽습니다.
그리고, 많은 수의 패키지를 업데이트 할 때도, 패키지 의존으로 꼬이면, yum으로 해결하는 것 보다는 synaptic을 써서 해결하는 편이 훨씬 쉽습니다.

그리고, 사족으로 yum에 대한 것과 fedora에 대한 글들이 있는 sv의 blog.
http://blog.sethdot.org/index.c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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