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져 접근성 관련된.. 국회포럼이 열리는군요 :)

정태영의 이미지

maczoo 에서 퍼왔습니다 :)
http://maczoo.com/viewtopic.php?t=35862

mycluster의 이미지

솔직히 말해서, 장애인 혹은 성적 소수를 위한 인권향상에는 전혀 반대하는 바는 아니지만, 브라우저의 접근성 문제는 '자발적인 소수'인데 이를 '비자발적인 소수'와 비슷한 방식으로 대해줘야하는지도... 쫌...

현재 익스전용 홈페이지가 문제이기는 하지만 이를 앞으로 다시 만들때는 뭐 표준을 준수하도록 강제하는 방법은 찬성합니다만, 현재의 상태를 나머지 '소수 오에스 사용자'를 위해서 예산을 배정해서 어케 고쳐라고 할것같으면 먼저 '시각장애인'이나 정말로 정보접근이 경제적 혹은 사회적으로 불리한 소수에 대한 배려를 먼저 하는 것이 맞다고 보여지는군요.

사실 매킨토시나 리눅스를 사용하는 사람은 정말로 급하면 옆 컴퓨터라도 사용해서 접근할 수나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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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netkit의 이미지

mycluster 님께서 잘못 이해하고 계십니다. 브라우저의 접근성 문제는 IE와 FF의 주도권 대결 같은 구도가 아닙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인터넷은 도로고 브라우저는 차량이라고 했을 때, 차량은 (우리 나라에선) 중앙선을 기준으로 도로의 우측을 달려야 하고 차량의 폭이 너무 커서도 안 되고 등등 도로교통법 및 관련법을 지켜서 제작되고 운행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도로교통법은 차량의 폭이나 무게, 운행 속도 등은 제한하지만 차량의 재질은 탄소강으로 하든 알루미늄 합금으로 하든, 혹은 엔진이 가솔린 엔진이든 전기 모터이든 간섭하지 않습니다. 차량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법을 준수하여 운행될 수 있는 차를 만들면 그만이며 거기에 어떤 재료로 어떤 기술을 사용하는가는 제작자의 자유입니다. 그래서 대기업만 차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아마추어도 취미 삼아 차량의 제작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휘발유 엔진으로 작동하는 차량만 운행을 허용하고 전국의 주유소에서 휘발유만 취급한다면? 그리고, 휘발유 엔진은 특정 기업의 특허 출원물이라면? 더 극단적으로, 전국에 아스팔트 깔린 도로는 없고 철도만 있으며 철도 열차는 특정 기업의 특허물이라면?

리눅스 진영, 맥 진영에서는 자기들 기술도 각각 배려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이해하셨다면 완전히 개념을 잘못 잡으신 겁니다. 만약 그렇다면 리눅스와 맥만 고려될 것이 아니라 FreeBSD 지원도 따로 고려되어야 하고 누군가 마이너한 OS를 새로 만든다면 또 그것도 따로 고려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치 한국의 공용어는 한국어인데 교통 표지판에 영어도 넣어 주고 일본어도 넣어 주고 아랍어나 산스크리트어도 소수이지만 사용하는 사람이 있으니 넣어달라는 요구나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미친 짓이고 리눅스 진영, 맥 진영에서 이런 불합리한 요구를 하지는 않습니다. 이들이 요구하는 것은 차선 폭과 주행 방향 등이 정해져 있고 이용법이 존재하는 도로입니다. 정해진 조건을 만족시키는 차량이라면 어떤 기술을 썼느냐에 상관 없이 도로를 달릴 수 있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도로, 철도, 우편, 통신 등등의 산업은 사회간접자본이고 이런 사회간접자본에는 자연독점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그리고 언어 역시 하나의 사회간접자본입니다. 한국에서 한국어를 쓰지 못하면 고립되기 쉬우므로 한국어를 배워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웹 표준이 무시되고 MS 윈도의 IE에서만 웹이 잘 보이는 것은, 마치 교통 표지판이며 법령 등 필수적인 정보가 모두 한국어로만 공개되어 있는데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특정 기업에 비싼 수업료를 지불해야만 하는 상황과 같습니다.

웹 표준은 비영리단체 w3c가 전세계 웹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가며 작성하는 것으로, 그 궁극적인 목표는 웹이 특정 기술에 종속되지 않게 하는 것과 동시에 웹에 누구나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웹 표준을 잘 지킬수록 시각장애인이 웹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많아집니다. 웹 표준은 그 내용이 완전히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웹에 어떤 문서를 기술하든 표준대로만 쓴다면 '이 정보들 가운데에서 어떤 정보가 문서의 제목인가' 따위를 순식간에 파악할 수 있고 당연히 다양한 방식으로 그 문서에 접근하거나 문서를 다른 형태로 가공하기 쉬워지는 것입니다.

정태영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현재의 상태를 나머지 '소수 오에스 사용자'를 위해서 예산을 배정해서 어케 고쳐라고 할것같으면 먼저 '시각장애인'이나 정말로 정보접근이 경제적 혹은 사회적으로 불리한 소수에 대한 배려를 먼저 하는 것이 맞다고 보여지는군요.

장애인들에게도 불편함 없이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웹이라면.. 웹이 나아갈 길의 한 방향인.. universal access 를 구현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리눅스라 매킨토시 사용자가.. 정보접근에 제약을 받아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_-!!

괜히 어렵게 웹접근성을 이상한 방향으로 해결하려고만 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w3c wrote:
W3C's Goals

W3C's long term goals for the Web are:

1. Universal Access: To make the Web accessible to all by promoting technologies that take into account the vast differences in culture, languages, education, ability, material resources, access devices, and physical limitations of users on all continents;

2. Semantic Web: To develop a software environment that permits each user to make the best use of the resources available on the Web;

3. Web of Trust: To guide the Web's development with careful consideration for the novel legal, commercial, and social issues raised by this technology.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monac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솔직히 말해서, 장애인 혹은 성적 소수를 위한 인권향상에는 전혀 반대하는 바는 아니지만, 브라우저의 접근성 문제는 '자발적인 소수'인데 이를 '비자발적인 소수'와 비슷한 방식으로 대해줘야하는지도... 쫌...

현재 익스전용 홈페이지가 문제이기는 하지만 이를 앞으로 다시 만들때는 뭐 표준을 준수하도록 강제하는 방법은 찬성합니다만, 현재의 상태를 나머지 '소수 오에스 사용자'를 위해서 예산을 배정해서 어케 고쳐라고 할것같으면 먼저 '시각장애인'이나 정말로 정보접근이 경제적 혹은 사회적으로 불리한 소수에 대한 배려를 먼저 하는 것이 맞다고 보여지는군요.

사실 매킨토시나 리눅스를 사용하는 사람은 정말로 급하면 옆 컴퓨터라도 사용해서 접근할 수나 있지 않나요?

저도 동의합니다.

물론 저도 윈도우를 안써서 웹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많습니다만, 이것을 위해 법을 제정한다거나 하는건 과잉반응입니다. 회사에서도 비표준으로 만들었다는 뜻은 linux/mac 사용자들을 고객으로 하길 희망하지 않고 대신 개발시간/인력을 단축시키길 원하기 때문이겠죠. 이런 서비스라면 안쓸 '자유' 가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걸 법을 제정해서 강제화 하는건 소수의견 횡포로 보일 소지가 더욱 다분해 보입니다.

신한은행에서 리눅스는 잘 모르겠지만 맥 지원을 하기 시작했는데 네티즌들의 freebank 같은 운동이 이룬 성과입니다. 이런 고객 중심의 불매운동 또는 서명운동 같은것이 훨씬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법은 최후의 수단이니깐요.

maddie의 이미지

monac wrote:

물론 저도 윈도우를 안써서 웹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많습니다만, 이것을 위해 법을 제정한다거나 하는건 과잉반응입니다. 회사에서도 비표준으로 만들었다는 뜻은 linux/mac 사용자들을 고객으로 하길 희망하지 않고 대신 개발시간/인력을 단축시키길 원하기 때문이겠죠. 이런 서비스라면 안쓸 '자유' 가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걸 법을 제정해서 강제화 하는건 소수의견 횡포로 보일 소지가 더욱 다분해 보입니다.

신한은행에서 리눅스는 잘 모르겠지만 맥 지원을 하기 시작했는데 네티즌들의 freebank 같은 운동이 이룬 성과입니다. 이런 고객 중심의 불매운동 또는 서명운동 같은것이 훨씬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법은 최후의 수단이니깐요.

서명운동, 불매운동 해봐야 몇명이나 된다구요. 효과 없습니다.
가능하다면, 법으로 박아놔야 합니다

소수자에 의한 횡포가 아니라

이것을 미래로 보면.... 인터넷상의 정보의 게급화가 나타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만약 마소가 미쳐서 개인에게도 아주 까다롭게 저작권을 적용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윈도 살 돈 없어서 리눅스나 오픈소스 운영체계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손이나 빨란 말입니까? 정보의 부익부 빈익빈이 발생하여 엄청난 사회문제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인터넷 상의 정보는 단순히 선택의 자유의 문제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따지면 리눅스에서 되는 은행이 있습니까? 대한민국의 모든 은행 페이지는 윈도외엔 안되지 않습니까? 그럼 윈도를 안쓰는 사람들은 이뱅킹을 완전히 포기해야 합니까? 그것도 선택의 자유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법으로 박아야 합니다. 사실 개발시간..이라고 하셨는데 따져보면 개발시간이 차이가 나나요? 별로 차이 안난다고 봅니다. 조금만 조심하면 자바스크립상의 문제는 해결될 수 있고 액티브 엑스 안쓰고 자바애플릿을 쓰면 거의 모든 오에스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근데 왜 안합니까. 그건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개발시간? 개발능력? 법이 그렇게 박히면 다 필요없는 것이지요. 기업입장에서 손가락 빨 수는 없지 않습니까?

법으로 때려 박아서 한 2년만 시행하면 됩니다. 그러면 다들 생각이 바뀌겠지요.

힘없는자의 슬픔

monac의 이미지

maddie wrote:
조금만 조심하면 자바스크립상의 문제는 해결될 수 있고 액티브 엑스 안쓰고 자바애플릿을 쓰면 거의 모든 오에스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근데 왜 안합니까. 그건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개발시간? 개발능력? 법이 그렇게 박히면 다 필요없는 것이지요. 기업입장에서 손가락 빨 수는 없지 않습니까?

법으로 때려 박아서 한 2년만 시행하면 됩니다. 그러면 다들 생각이 바뀌겠지요.

시장논리를 무시한 완전히 횡포구만요..
똑같은 논리로 나중에 제가 만들 M OS 에서 도는 M broser도 지원하게 해주세요. HTML 2.0만 지원해서 applet이 동작 안하거든요... 저도 똑같은 소수 아닌가요...
법으로 하면 안될게 뭐가 있겠습니까. 그러니 법을 아무나 만들게 하지 않지요.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이것을 미래로 보면.... 인터넷상의 정보의 게급화가 나타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미래까지 갈것없이 현재 인터넷상의 정보의 계급화가 나타나고 있고, 그건 브라우져 문제때문이 아닌 여러가지 사회경제적인 이유로 발생하고 있읍니다. 이에 대해서 먼저 해결을 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보이는군요.

제가 처음에 한마디 썼던 이유는 하지말자가 아니라 국가예산이라는 것은 항상 한정되어 있을때, 우선순위를 정해서 시급한곳에 먼저 투자하는 것이 맞고, 그런면에서 브라우져의 소수보다는 오히려 다른 소수들에 대한 예산 투입을 먼저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뜻이었읍니다.

Quote:
법으로 때려 박아서 한 2년만 시행하면 됩니다. 그러면 다들 생각이 바뀌겠지요.

전체주의 국가가 따로 없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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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monac의 이미지

maddie wrote:
MSOffice 안쓰고 OpenOffice을 쓰면 거의 모든 오에스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근데 왜 안합니까. 그건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개발시간? 개발능력? 법이 그렇게 박히면 다 필요없는 것이지요. 기업입장에서 손가락 빨 수는 없지 않습니까?

법으로 때려 박아서 한 2년만 시행하면 됩니다. 그러면 다들 생각이 바뀌겠지요.

오... OpenOffice가 어느순간 국가 표준이 되는 순간입니다. 이제 문서 호환성 문제가 없어지겠군요.

잼있군요.. 한개더

maddie wrote:
MS Windows 안쓰고 Linux를 쓰면 거의 모든 하드웨어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근데 왜 안합니까. 그건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개발시간? 개발능력? 법이 그렇게 박히면 다 필요없는 것이지요. 기업입장에서 손가락 빨 수는 없지 않습니까?

법으로 때려 박아서 한 2년만 시행하면 됩니다. 그러면 다들 생각이 바뀌겠지요.

MS 망하는거 순식간이군요. 거의 모든 하드웨어에서 도는 Linux.. 세상정복하는 날입니다.

cwryu의 이미지

monac wrote:
maddie wrote:
조금만 조심하면 자바스크립상의 문제는 해결될 수 있고 액티브 엑스 안쓰고 자바애플릿을 쓰면 거의 모든 오에스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근데 왜 안합니까. 그건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개발시간? 개발능력? 법이 그렇게 박히면 다 필요없는 것이지요. 기업입장에서 손가락 빨 수는 없지 않습니까?

법으로 때려 박아서 한 2년만 시행하면 됩니다. 그러면 다들 생각이 바뀌겠지요.

시장논리를 무시한 완전히 횡포구만요..
똑같은 논리로 나중에 제가 만들 M OS 에서 도는 M broser도 지원하게 해주세요. HTML 2.0만 지원해서 applet이 동작 안하거든요... 저도 똑같은 소수 아닌가요...
법으로 하면 안될게 뭐가 있겠습니까. 그러니 법을 아무나 만들게 하지 않지요.

시장이 시장의 힘만으로 독점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시장논리지만 그게 올바른 건 아니지요.

특정 플랫폼 몇 개를 지원해야 한다고 명시하는 게 아니라 표준을 엄격하게 지정하는 게 필요합니다. HTML 2.0을 지정하진 않을 겁니다. M browser를 버전업하세요.

shyxu의 이미지

장애인 이런 시각보다는 다른 시각에서 보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소프트웨어 하나 잡아서 표준... 이런건 말이 안되죠.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등을 위한 웹 접근성이라면, (청각보다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더 필요하겠죠)
여러가지 추가적인 것이라던가.. 그들만을 위한 방식의 웹개발..이라고 하여
추진할 수는 있겠지만, 리눅이나 맥 사용자를 위한 웹접근성? 이런 것은 아니겠죠.

제 생각에는 현재 웹 접근성의 문제는 한 기업의 독점, 즉 MS의 독점으로 인하여 발생한 문제라고 생각되고
또한 한국에서 거의 모든 웹사이트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및 윈도우즈 운영체제에 딱 맞춰서 개발되어있는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뭐 일반 기업뿐들 아니라 국가나 은행 사이트 마저 그렇게 개발되어있으니 문제가 되는 것이죠.

이럴 경우 생기는 문제는 단지 '소수'라는 문제이기 이전에 한국이라는 국가가 MS라는 기업의 수익을 손수 벌어다주고 있는 문제가 생깁니다.
설사 한국 사람 전체가 윈도우즈를 쓴다고 하더라도
현재 상황은 분명 문제가 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위와 같은 포럼이 필요한 것이구요.
인권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것은 '다른 것을 쓸 권리'라는 점에서 타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점에서 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신 '자발적 소수'라는 말은 맞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다수결로 표준을 정한다면 그게 바로 다수의 횡포가 아닐까요?
거꾸로 리눅스/맥 사용자만을 위해 어떤 표준을 정해버린다면,
그것도 또한 '소수의 횡포'가 되겠죠.

뭐 아뭏든.. 저도 가능하면 가보고 싶네요.

여담으로.. 저희 학교 교수도 참여하는군요;;;
학교 사이트는 모질라에서 로그인도 제대로 안되던데..-_-;;
(불여시 1.0 이상에선 되지만..;; )

Since 2003.
지금은 맥유저...
---
http://jtjoo.com

perky의 이미지

maddie wrote: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법으로 박아야 합니다. 사실 개발시간..이라고 하셨는데 따져보면 개발시간이 차이가 나나요? 별로 차이 안난다고 봅니다. 조금만 조심하면 자바스크립상의 문제는 해결될 수 있고 액티브 엑스 안쓰고 자바애플릿을 쓰면 거의 모든 오에스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근데 왜 안합니까. 그건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개발시간? 개발능력? 법이 그렇게 박히면 다 필요없는 것이지요. 기업입장에서 손가락 빨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정확하게 말하면 자바

You need Python

monac의 이미지

cwryu wrote:
시장이 시장의 힘만으로 독점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시장논리지만 그게 올바른 건 아니지요.

특정 플랫폼 몇 개를 지원해야 한다고 명시하는 게 아니라 표준을 엄격하게 지정하는 게 필요합니다. HTML 2.0을 지정하진 않을 겁니다.

표준이란것은 강제성이 없어야 합니다. 지금 논의는 표준이란 것을 강제성을 가지도록, 즉 법으로 제정하자는 것이잖습니까. 제 직감으로는 이러한 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을까 합니다. '누구나 원하는걸 쓸 수 있는 권리' 를 주장하신다면 국회가 아니라 GNU 국가에 가시길...


Quote:
M browser를 버전업하세요.

> mupdate mbrowser to support HTML4.0 <ENTER>
... tic tic tic. connecting to server...
Update to IExplorer 6.0 is available. continue (Yes/No): NO <ENTER>
Update to Firefox 1.0 is available. continue (Yes/No): NO! <ENTER>
No more update available. You are too picky!
Operation canceled.
shyxu의 이미지

monac wrote:
표준이란것은 강제성이 없어야 합니다. 지금 논의는 표준이란 것을 강제성을 가지도록, 즉 법으로 제정하자는 것이잖습니까. 제 직감으로는 이러한 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을까 합니다. '누구나 원하는걸 쓸 수 있는 권리' 를 주장하신다면 국회가 아니라 GNU 국가에 가시길...

표준이 강제성이 없다면 약간 문제가 있을 것 같네요.
게다가 현재 한국 상황은 강제성 없이 표준을 지키기에는 조금 힘든 상황이 아닐까요?

많은 웹개발자들이 웹표준을 잘 알지 못하고 웹개발을 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기업에서는 '빨리 빨리'만 원하지 표준을 지키고 말고는 신경도 안씁니다.

헌법에 위배된다고 하셨는데 크게 위배될것 같지는 않은데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어떻게 위배가 되는지요...

모든 플랫폼의 사용자를 위해 표준을 지키도록 강제하는 것이 헌법에 위배가 될까요?
헌법이라는 것도 사람을 위한 법이 모든 플랫폼 사용자를 위해 표준을 지키도록 하는 법이 타당하지 못하게 제정되어있는걸까요?

헌법은 잘 모르지만 제 예상으로는 헌법에 위배될것 같지는 않네요..

Since 2003.
지금은 맥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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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crs의 이미지

배는 한척뿐이지만 사공이 그 한척으로 다태우지 못할정도로 많다는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그러니 진정 강을 건너가야 할 사람들이 사공들의 싸움에 속만 타는 것이죠... 그 답답한 사람들의 눈에는 누가 똑똑한 사공인지 알수가 없지요... 목소리 큰 사공만 찾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딱 지금 우리나라의 꼬라지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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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monac wrote:

표준이란것은 강제성이 없어야 합니다. 지금 논의는 표준이란 것을 강제성을 가지도록, 즉 법으로 제정하자는 것이잖습니까. 제 직감으로는 이러한 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을까 합니다. '누구나 원하는걸 쓸 수 있는 권리' 를 주장하신다면 국회가 아니라 GNU 국가에 가시길...

표준이 강제성이 없어야 한다. 이것이 맞는 것인가요?

강제성이 없다면, 표준의 역할 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 강제의 정도는 있겠지만, 그 강제성 자체가 없다면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cwryu의 이미지

monac wrote:
표준이란것은 강제성이 없어야 합니다. 지금 논의는 표준이란 것을 강제성을 가지도록, 즉 법으로 제정하자는 것이잖습니까. 제 직감으로는 이러한 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을까 합니다. '누구나 원하는걸 쓸 수 있는 권리' 를 주장하신다면 국회가 아니라 GNU 국가에 가시길...

어차피 민간 웹사이트들은 맘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고, 정부와 공공기관이 벌이는 IT 사업에서 강제할 수는 있을 건데요. 기초적인 것도 제대로 못 지키는 수준낮은 웹사이트를 만드는 데 국민세금을 쓰고 있는 상황을 바꾸자는 게 참 헌법에 어긋나기도 하겠습니다.

의심스러우면 나중에 법 정비된 다음에 헌법소원해 보시길.

fibonacci의 이미지

monac wrote:

저도 동의합니다.

물론 저도 윈도우를 안써서 웹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많습니다만, 이것을 위해 법을 제정한다거나 하는건 과잉반응입니다. 회사에서도 비표준으로 만들었다는 뜻은 linux/mac 사용자들을 고객으로 하길 희망하지 않고 대신 개발시간/인력을 단축시키길 원하기 때문이겠죠. 이런 서비스라면 안쓸 '자유' 가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걸 법을 제정해서 강제화 하는건 소수의견 횡포로 보일 소지가 더욱 다분해 보입니다.

신한은행에서 리눅스는 잘 모르겠지만 맥 지원을 하기 시작했는데 네티즌들의 freebank 같은 운동이 이룬 성과입니다. 이런 고객 중심의 불매운동 또는 서명운동 같은것이 훨씬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법은 최후의 수단이니깐요.

내일 포럼의 주제는 "공공기관 홈페이지" 이지 "특정 사기업 홈페이지"가 아닙니다.

No Pain, No Gain.

logout의 이미지

이런 식의 접근방법은 좋지 않습니다. 웹 표준을 논의하는데 왜 인권이 들어가야 하며 왜 소수를 배려해야 한다는 관점이 끼어들어야 하는지요? 그리고 그 소수에 "리눅스"와 "매킨토시"가 들어가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포럼 주최측 명단을 보니까 매킨토시쪽 사람들의 이름이 몇몇 보이는군요. 논외이지만, 매킨토시 사용자들은 도데체 도도한 소수의 굴레를 벗어날 의향이 없는듯 합니다.

모질라 1.0이 발표되었습니다. 모질라는 크로스플랫폼이며 윈도우즈, 리눅스, 맥 가리지 않고 동작합니다. 중간에 시연 행사가 있는 듯 한데 굳이 맥이나 리눅스라는 이름으로 (개인적으로 여기 리눅스 이름을 끼어넣은 것을 불쾌하게 생각합니다만) 다수에 대해 소수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소수가 어떻게 접근성을 차단당하고 있는지 보여주기보다는 간단히 플랫폼 이슈를 부각시키지 않고 윈도우즈에서 모질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웹페이지를 보여주는 것이 좀 더 문제를 근본적으로 파고드는 방법입니다. 모질라라는 빠르고 작고 보안에도 뛰어난 브라우저가 새로 출시되었고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보고 있는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만은 html 표준을 안지키는 서버들이 많아서 그 혜택을 못보고 있다... 이렇게 나가야 청중들에게 웹 표준의 중요성이 먹혀 들어가지요.

이쯤 되어서 양념으로 모질라는 "공개 소프트웨어"인 까닭에 MS의 솔루션과는 달리 국가적이나 사회적으로 독점으로 인한 피해가 유발될 가능성이 없다... 정도를 넣어주면 웹 표준 준수가 중요하다는 주장에 탄력이 붙게 될 테구요.

어쨌거나, 이런 식으로 "소수를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은 문제를 해결하는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게다가 여기에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인권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지나친 오버입니다. 인권이라는 것이 사람이면 누구나 타고난 권리가 있다는 것인데 과연 이 경우의 정보 접근성이 태어나면서 타고난 권리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웹 표준의 문제는 기술적인 문제입니다. 그리고 웹 표준 이외에도 플랫폼에 보다 종속적인 공인 인증서 인증과 같은 문제도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도 소수를 존중해라는 주장을 계속하면 서버 솔루션 제공업체의 입장에서는 좋아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현실적인 측면에서 권력이 있는 국회의원들에게 이 문제를 이슈화시키는 것 자체는 좋다고 봅니다만 이 모임은 출발을 잘못 잡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일단 이쯤 적겠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logout의 이미지

firefox wrote:
monac wrote:

표준이란것은 강제성이 없어야 합니다. 지금 논의는 표준이란 것을 강제성을 가지도록, 즉 법으로 제정하자는 것이잖습니까. 제 직감으로는 이러한 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을까 합니다. '누구나 원하는걸 쓸 수 있는 권리' 를 주장하신다면 국회가 아니라 GNU 국가에 가시길...

표준이 강제성이 없어야 한다. 이것이 맞는 것인가요?

강제성이 없다면, 표준의 역할 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 강제의 정도는 있겠지만, 그 강제성 자체가 없다면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표준은 각 개인이나 기업들이 그 표준을 준수할 incentive가 있을때 그 가치를 갖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그 표준을 준수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다른 사람들도 그 표준을 준수하게 되고 이것이 자발적인 강제성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de facto standard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해 보시길.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cjh의 이미지

근데 여당의원들이 하나도 없군요 -_-

제 생각에는, 본질적으로 따지면 끝도 없겠지만, 일단 Win32+IE 이외의 환경에서 공공기관/은행 등의 공공성을 띠는 웹페이지들이 어떤 모습인지를 각인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 다음에 입안을 하든 조례를 만들든, 규정에 "청와대 홈페이지는 Win32+IE, Linux+Firefox, Mac+사파리에서 잘 보여야 한다" 이렇게 쓸 것도 아닐테니, "HTML/XHTML 최근 버전과 이를 준수하는 브라우저에서 접근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또는 "HTML 4.1/XHTML 1.1에 규정되지 않은 어플리케이션 고유의 확장 태그나 스크립트를 사용하지 않는다" 정도로 규정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웹 문제는 공개소프트웨어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적절한 공신력 있는 표준을 준수하도록 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그렇게만 된다면 브라우저와 플랫폼은 독점 OS든 상용 브라우저든 상관이 없습니다. 소프트웨어의 선택은 사용자의 문제니까요.

p.s. 맥 사용자들이 뭘 잘못하는지 저는 잘 모르지만 적어도 소수나마 노력은 하고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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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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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기관의 홈페이지는 표준을 준수하는게 좋은 것 아닌가요 ?
사기업이나 개인 홈페이지야 마음내키는 대로 하도록 놓아두더라도
공공 기관의 홈페이지는 최소한 표준을 준수하는 브라우저라면
어느 브라우저에서도 접근 가능한 것이 바람직할 것 같은데요.

장애인을 위한 웹 접근과는 별도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일 아닌가요.
여성부에도 몇천억씩 잡아줬던 걸 생각하면 국가 예산은 넉넉한 듯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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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장애인을 위한 웹 접근과는 별도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일 아닌가요.
여성부에도 몇천억씩 잡아줬던 걸 생각하면 국가 예산은 넉넉한 듯 보이는데요

논점에 어긋나는 글이라서 안적고 싶지만, 여성부에 할당된 예산은 아주 헛된 돈으로 생각하고, 오히려 맥같은 소수자의 권익 증진에 예산에 돌려야한다는 뜻으로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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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점에 벗어나는 말은 삼가합시다. ^^

한번에 많은 걸음을 갈 수는 없으니, 우선 공공기관을 시발점으로 하여 표준을 지키자는 분위기가 형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느정도 분위기가 형성이 되면, 다른 시도들이 좀더 수월할 듯 합니다.

저도 인사말에 있는 " 리눅스 , 매킨토시 등 소수의 사용자 " 라는 말이 거슬리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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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cancy wrote:
공공 기관의 홈페이지는 표준을 준수하는게 좋은 것 아닌가요 ?
사기업이나 개인 홈페이지야 마음내키는 대로 하도록 놓아두더라도
공공 기관의 홈페이지는 최소한 표준을 준수하는 브라우저라면
어느 브라우저에서도 접근 가능한 것이 바람직할 것 같은데요.

공공기관이 표준을 준수해주면 좋죠. 더불어 사기업이나 개인 홈페이지에서도 준수해주면 더할나와가 없을 것입니다. 제 바램은 공공기관은 표준을 준수하도록 권고안이 공공기관에 내려졋으면 하는 것입니다.

지금 좋고 나쁜게 문제가 아닙니다. 좋은건 누구나 인정하지만 지금 여기 다른 분들의 주장은 법제화 문제입니다. 공공기관에서는 의무적으로 표준을 준수해야 하고, 더불어 은행같은 기관도 공공기관으로 쳐서 표준을 준수하도록 '법'에 명시를 하자는 것이 저 포럼의 움직임 같은데,,,

사실 리눅스에서 접속안되는 국가기관 홈페이지는 별로 안되리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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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예산이라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무슨무슨 표준화' 혹은 '무슨 무슨 권고안' 이런거 하나를 만드는데 연간 보통 2억 정도 잡고 이걸 한 2~3년 정도 합니다.
따라서, 만약에 현재 웹의 표준안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웹페이지 표준화 방안' 이런식으로 KIPA같은데 예산이 배정되면 적어도 몇 억이상이 하나의 '안'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지금 저 내용을 바탕으로 예산이 배정된다면 몇억원 이상이 저 일에 들어갈 것이 뻔한 상황에서, 과연 그것이 '소수의 사용자(표현대로)'를 위해서 필요불급하게 투입되어야할 일인지는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읍니다...

로그아웃님의 글이 아주 타당한 내용이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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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ac wrote:

사실 리눅스에서 접속안되는 국가기관 홈페이지는 별로 안되리라 보입니다.

첫화면 잘 보이는 것을 "접속"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그렇겠죠.

No Pain, No 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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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out wrote:
이런 식의 접근방법은 좋지 않습니다. 웹 표준을 논의하는데 왜 인권이 들어가야 하며 왜 소수를 배려해야 한다는 관점이 끼어들어야 하는지요? 그리고 그 소수에 "리눅스"와 "매킨토시"가 들어가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포럼 주최측 명단을 보니까 매킨토시쪽 사람들의 이름이 몇몇 보이는군요. 논외이지만, 매킨토시 사용자들은 도데체 도도한 소수의 굴레를 벗어날 의향이 없는듯 합니다.

모질라 1.0이 발표되었습니다. 모질라는 크로스플랫폼이며 윈도우즈, 리눅스, 맥 가리지 않고 동작합니다. 중간에 시연 행사가 있는 듯 한데 굳이 맥이나 리눅스라는 이름으로 (개인적으로 여기 리눅스 이름을 끼어넣은 것을 불쾌하게 생각합니다만) 다수에 대해 소수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소수가 어떻게 접근성을 차단당하고 있는지 보여주기보다는 간단히 플랫폼 이슈를 부각시키지 않고 윈도우즈에서 모질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웹페이지를 보여주는 것이 좀 더 문제를 근본적으로 파고드는 방법입니다. 모질라라는 빠르고 작고 보안에도 뛰어난 브라우저가 새로 출시되었고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보고 있는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만은 html 표준을 안지키는 서버들이 많아서 그 혜택을 못보고 있다... 이렇게 나가야 청중들에게 웹 표준의 중요성이 먹혀 들어가지요.

이쯤 되어서 양념으로 모질라는 "공개 소프트웨어"인 까닭에 MS의 솔루션과는 달리 국가적이나 사회적으로 독점으로 인한 피해가 유발될 가능성이 없다... 정도를 넣어주면 웹 표준 준수가 중요하다는 주장에 탄력이 붙게 될 테구요.

어쨌거나, 이런 식으로 "소수를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은 문제를 해결하는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게다가 여기에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인권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지나친 오버입니다. 인권이라는 것이 사람이면 누구나 타고난 권리가 있다는 것인데 과연 이 경우의 정보 접근성이 태어나면서 타고난 권리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웹 표준의 문제는 기술적인 문제입니다. 그리고 웹 표준 이외에도 플랫폼에 보다 종속적인 공인 인증서 인증과 같은 문제도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도 소수를 존중해라는 주장을 계속하면 서버 솔루션 제공업체의 입장에서는 좋아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현실적인 측면에서 권력이 있는 국회의원들에게 이 문제를 이슈화시키는 것 자체는 좋다고 봅니다만 이 모임은 출발을 잘못 잡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일단 이쯤 적겠습니다.

MS윈도우즈를 구매하지 않은 사람도, 전자정부 서비스를 전혀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인권"에 별거 있나요?

No Pain, No Gain.

vacancy의 이미지

'표준을 준수해야한다.'는 주장을 '소수도 존중해야 한다'로
폄하하고 나면 토론의 내용이 아주 달라지는 것 아닌가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개 기업인 M$의 운영체제를 쓸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도,
Linux나 Mac 사용자가 절대소수로 유지되는 이유 중 하나도,
IE 전용 홈페이지라고 생각합니다.
( 뭐 물론 수없이 많은 다른 이유들이 있겠지만요. 무시할만한 이유는 아닐듯요. )

공공기관에서마저 IE 전용 홈페이지를 운영해서
일개 기업의 운영체제 독점을 뒷받침할 까닭이 있나요 ?
( IE가 모든 운영체제에서 돌아간다면 이런 side-effect가 없을수도 있겠지만요. )
표준 준수가 아주 어려운 일이라면 몰라도요.
ActiveX들 추가할 시간에 다른 부분들 손보면 될것 같습니다만. -_-;

p.s.
그리고 사족이지만,
여성부 얘길 꺼낸건 그쪽에서 돈을 어처구니없이 써서 그랬습니다.
저같으면 소녀가장들을 좀 지원하던가,
여성 채용 비중이 높은 기업을 좀 지원하던가, 탁아소도 좀 설치해주고할텐데,
수천억씩 가져다가 무엇에 쓰는건지 모르겠어서요.
차라리 Linux나 Mac 사용자 지원해주는게 더 잘 쓰는 일이라고 생각 -_-a
어쨌든 논의와 상관없는 이야기니까 앞으론 빼겠습니다.

정태영의 이미지

vacancy wrote:
( IE가 모든 운영체제에서 돌아간다면 이런 side-effect가 없을수도 있겠지만요. )
표준 준수가 아주 어려운 일이라면 몰라도요.
ActiveX들 추가할 시간에 다른 부분들 손보면 될것 같습니다만. -_-;

아니요.. IE가 모든 운영체제에서 돌아간다고 해도 문제입니다..
activeX는.. 말그대로 그냥 윈도우용 프로그램이라고 보면 되거든요..

IE가 돈다고 activeX까지 해결되는건 아니란 말이죠 ;)

맥용 I.E 가 존재는 하지만.. 사람이 쓸게 아니더군요 -_-;;;
렌더링 품질도 너무나도 떨어지고..

느리기도 느리고..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차라리 Linux나 Mac 사용자 지원해주는게 더 잘 쓰는 일이라고 생각 -_-a

왜 특정 오에스 사용자를 정부가 지원해줘야 하는지요? 전 윈도를 주로 사용하는데 저도 정부지원을 받고 싶군요...

지금 논점을 보면, 이건 '공공기관의 홈페이지의 비표준화'를 없애는 것으로 가야할 일을 '맥과 리눅스라는 소수사용자의 인권보호'라는 아주 웃기는 방법으로 접근하고자 하기 때문에 생기는 토론이 되는겁니다.

소수사용자의 인권보호라는 형태로 문제를 접근하게 되면, 더 열악한 소수의 인권은 무시하고 단지 특정 오에스나 플랫폼이 소수이기 때문에 지원해줘야 하나라는 반론에 대해서 별로 딱히 할 말이 없어집니다.

제가 처음에 답글을 달았던 요지는 이건 소수사용자의 인권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저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결국 자신들만의 영역을 굳건하게 보존해보자는 맥사용자들의 아집에 덤테기로 리눅스까지 걸려들어가서 결국 한통속인 넘들로 취급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맥(애플사)도 결국 소수이지만 MS와 같은 영리기업일 뿐입니다. 그들을 지원하는 것이랑 MS를 정부에서 지원해달라는 것이랑 뭐가 차이가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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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 wrote:
Quote:
차라리 Linux나 Mac 사용자 지원해주는게 더 잘 쓰는 일이라고 생각 -_-a

왜 특정 오에스 사용자를 정부가 지원해줘야 하는지요? 전 윈도를 주로 사용하는데 저도 정부지원을 받고 싶군요...

지금 논점을 보면, 이건 '공공기관의 홈페이지의 비표준화'를 없애는 것으로 가야할 일을 '맥과 리눅스라는 소수사용자의 인권보호'라는 아주 웃기는 방법으로 접근하고자 하기 때문에 생기는 토론이 되는겁니다.

소수사용자의 인권보호라는 형태로 문제를 접근하게 되면, 더 열악한 소수의 인권은 무시하고 단지 특정 오에스나 플랫폼이 소수이기 때문에 지원해줘야 하나라는 반론에 대해서 별로 딱히 할 말이 없어집니다.

제가 처음에 답글을 달았던 요지는 이건 소수사용자의 인권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저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결국 자신들만의 영역을 굳건하게 보존해보자는 맥사용자들의 아집에 덤테기로 리눅스까지 걸려들어가서 결국 한통속인 넘들로 취급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맥(애플사)도 결국 소수이지만 MS와 같은 영리기업일 뿐입니다. 그들을 지원하는 것이랑 MS를 정부에서 지원해달라는 것이랑 뭐가 차이가 있는지요?

하이고 저 부분은 p.s. 부분에 여성부와 비교해서 얘기한 거잖아요.
그냥 어디 쓰는지도 모르겠는 곳에 쓰느니 그런데 쓰는게 낫다고요.
왜 main 내용은 안보시고 끝부분 사족 한줄 발췌해서 이런식으로 적으시는지요. ;;

쩝 -_- 할말이 없는건 저네요.

김도현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왜 특정 오에스 사용자를 정부가 지원해줘야 하는지요? 전 윈도를 주로 사용하는데 저도 정부지원을 받고 싶군요...

지금 논점을 보면, 이건 '공공기관의 홈페이지의 비표준화'를 없애는 것으로 가야할 일을 '맥과 리눅스라는 소수사용자의 인권보호'라는 아주 웃기는 방법으로 접근하고자 하기 때문에 생기는 토론이 되는겁니다.

소수사용자의 인권보호라는 형태로 문제를 접근하게 되면, 더 열악한 소수의 인권은 무시하고 단지 특정 오에스나 플랫폼이 소수이기 때문에 지원해줘야 하나라는 반론에 대해서 별로 딱히 할 말이 없어집니다.

제가 처음에 답글을 달았던 요지는 이건 소수사용자의 인권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저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결국 자신들만의 영역을 굳건하게 보존해보자는 맥사용자들의 아집에 덤테기로 리눅스까지 걸려들어가서 결국 한통속인 넘들로 취급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맥(애플사)도 결국 소수이지만 MS와 같은 영리기업일 뿐입니다. 그들을 지원하는 것이랑 MS를 정부에서 지원해달라는 것이랑 뭐가 차이가 있는지요?

논점을 자꾸 흐리게 만드는 쪽으로 몰고 가시는군요.

차별은 소수에 대해서도 있을 수 있고 다수에 대해서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종류든 합리성 없는 차별은 헌법상 평등권 침해입니다.

합리성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으로 이 경우 표준을 준수할 수 있음에도 하지 않았는지가 고려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논의하는 사안에서 “차별”과 “표준 위반”은 대단히 근접해 있습니다. 웹사이트가 표준을 준수한다면 그 표준을 개별 플랫폼에서 구현하는 일은 각 공동체에서 책임질 일입니다.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합리성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으로 이 경우 표준을 준수할 수 있음에도 하지 않았는지가 고려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요것만 고려하면 됩니다. 하지만 '소수자의 인권'이라는 형태로 접근하는 것 자체가 '표준준수'라는 기본 전제를 흐리는 접근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공공기관 웹사이트의 비표준화 문제 제거'라는 형태로 의견을 수렴해서 이에 맞는 대책과 준수 방법을 논하면 되는 문제를 '인권문제'로 몰고가는 이유를 솔직히 잘 모르겠군요.

정말로 인권문제로 접근하고 싶다면 '정보인권 중에서 정보접근이 제약받고 있는 소수의 정보접근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이라고 말하면 될 것이지 거기에 '리눅스와 매킨토시 등 소수의 컴퓨터 사용자'라는 사족이 들어갈 이유는 없다고 보입니다.

Quote:
그 표준을 개별 플랫폼에서 구현하는 일은 각 공동체에서 책임질 일입니다.

여기서 공동체란 뭘 뜻하는지요? 제가 보기에는 공동체에서 책임을 지겠다는 의도가 아니라 정부에서 책임을 져달라는 것으로 일을 시작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드는군요.

그리고, 오늘 무슨 내용의 토론이 있었는지를 혹시 참여하시는 분이 좀 정리해주시면 고맙겠군요... 한번 가보고 싶지만, 그 시간에 무슨무슨 표준화 회의에 가야하는 바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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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토론이 진행중이겠군요.

위 인사말의 내용 입니다.

Quote:

국회인권포럼에서는 국민의 인권향상을 위하여 법적 개선을 위하여 정기적으로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해 왔습니다. 금번 제20회 포럼은 정보기술 발당과 함
께 대두되고 있는 다양한 정보인권 문제 중 리눅스, 매킨토시 등 소수의 컴퓨터 사용자
들이 겪고 있는 정보접근제약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바끄시더라도
참석하셔서 국민의 정보인권 신장을 위한 논의의 장에 함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확실히 리눅스,매킨토시 를 예를 들면서 소수인권 이야기를 한것은 적절치 못 한 것같습니다.

장애인 등과는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즉, 장애인, 왼손잡이, 색맹 등의 소수사용자 들은 영원히 소수의 입장일 수 밖에 없을테니 존중을 해주고 조치를 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OS 사용자를 그렇게 분류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런 접근에 대한 기본전제는 리눅스,매킨토시 등의 사용자는 영원한 소수의 입장이다 라는 전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조금 억지도 있지만, 접근 방향을 다르게 해야 할 듯 합니다.

지금 토론이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나 궁금하네요.

logout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Quote:
차라리 Linux나 Mac 사용자 지원해주는게 더 잘 쓰는 일이라고 생각 -_-a

왜 특정 오에스 사용자를 정부가 지원해줘야 하는지요? 전 윈도를 주로 사용하는데 저도 정부지원을 받고 싶군요...

지금 논점을 보면, 이건 '공공기관의 홈페이지의 비표준화'를 없애는 것으로 가야할 일을 '맥과 리눅스라는 소수사용자의 인권보호'라는 아주 웃기는 방법으로 접근하고자 하기 때문에 생기는 토론이 되는겁니다.

소수사용자의 인권보호라는 형태로 문제를 접근하게 되면, 더 열악한 소수의 인권은 무시하고 단지 특정 오에스나 플랫폼이 소수이기 때문에 지원해줘야 하나라는 반론에 대해서 별로 딱히 할 말이 없어집니다.

제가 처음에 답글을 달았던 요지는 이건 소수사용자의 인권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저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결국 자신들만의 영역을 굳건하게 보존해보자는 맥사용자들의 아집에 덤테기로 리눅스까지 걸려들어가서 결국 한통속인 넘들로 취급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맥(애플사)도 결국 소수이지만 MS와 같은 영리기업일 뿐입니다. 그들을 지원하는 것이랑 MS를 정부에서 지원해달라는 것이랑 뭐가 차이가 있는지요?

저도 제일 경계하고 싶은 것이 이 부분입니다. 맥 사용자와 리눅스 사용자가 같은 "소수"로 취급받기 시작하면 그 순간부터 리눅스의 비교우위는 사라지고 결국 한통속이라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리눅스가 오픈 소스이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혜택 중의 하나는 정부가 직접 나서서 리눅스에 예산을 투자할 수 있는 명분이 확고하게 서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픈 소스는 소스가 공개된 까닭에 공공재로 볼 수 있으니 정부가 공공재 공급에 참여하는 것이 하등 문제가 없는 것이죠. 그러나 매킨토시는 다릅니다. 정부가 맥 플랫폼을 지원한다? 절대 불가능한 얘기이고 절대 해서도 안되는 일입니다. 그럴러면 차라리 정부가 MS를 지원하는 편이 사회적으로도 훨씬 이익입니다. 사용자의 숫자가 엄청나게 많으니까요.

맥의 한계가 이렇다 보니 맥에서 자꾸만 리눅스쪽에 손짓을 하는 겁니다. 리눅스를 끌여들여야 정부에 그들의 권익을 주장하기가 좋기 때문입니다. 맥에서 공공기관 홈페이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라는 얘기와 공공기관 홈페이지가 맥 뿐만 아니라 리눅스에서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는 얘기는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상식적으로 심플하게 생각해보면, 웹 접근성의 문제는 브라우저의 문제입니다. 오에스나 플랫폼의 차이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공공기관의 홈페이지의 경우, ie외에 모질라, Konqueror, Safari, Opera와 같은 브라우저로도 억세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웹 표준을 제대로 준수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이 매킨토시와 리눅스로 바뀌는 연유는 무엇이며 여기에 또 정보인권을 가져다 붙이는 이유는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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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상식적으로 심플하게 생각해보면, 웹 접근성의 문제는 브라우저의 문제입니다. 오에스나 플랫폼의 차이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꼭 전혀 상관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active-x 문제 때문에 라도요.

무분별한 사용은 문제지만, 그에 대안도 제시를 해주어야 표준을 지키라고 하던, 웹접근성을 중시하라고 하던 지 그에 대한 실천이 가능할텐데 말이죠.

예를 들어 법을 지정해서 강제로 지키도록 한다고 하더라도, 해결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많을 듯 합니다.

생각해 보면 제가 자주 안가게 되는 사이트들 중에 그 원인을 보면 대부분이 active-x 때문이거든요.

지금 이 토론의 접근방법 말고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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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 wrote:
Quote:
차라리 Linux나 Mac 사용자 지원해주는게 더 잘 쓰는 일이라고 생각 -_-a

왜 특정 오에스 사용자를 정부가 지원해줘야 하는지요? 전 윈도를 주로 사용하는데 저도 정부지원을 받고 싶군요...

지금 논점을 보면, 이건 '공공기관의 홈페이지의 비표준화'를 없애는 것으로 가야할 일을 '맥과 리눅스라는 소수사용자의 인권보호'라는 아주 웃기는 방법으로 접근하고자 하기 때문에 생기는 토론이 되는겁니다.

소수사용자의 인권보호라는 형태로 문제를 접근하게 되면, 더 열악한 소수의 인권은 무시하고 단지 특정 오에스나 플랫폼이 소수이기 때문에 지원해줘야 하나라는 반론에 대해서 별로 딱히 할 말이 없어집니다.


표준에 대한 마인드를 제대로 갖추셨는지 궁금하군요.

표준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이 누리기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다수를 위해 존재하기도 하지만 소수를 위한 배려도 표준이 포함합니다.

XHTML/CSS 등등의 웹브라우저에 관련된 표준은 다수와 소수를 모두 좋은 것입니다. 정보접근권에 대한 이 포럼이 웃기는 방법이 전혀 아니며,
이러한 접근 법이 유용한 이유는 아마도 정치적인 이슈화가 더 쉽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UI를 예로 들자면, 소수를 위한 배려 (장애자 및 왼손잡이 등등)를 강화하게 되면 자연히 인터페이스는 단순화되고 직관적이되고 복잡하지 않게되고 어린이도 쓰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쓰기 쉬운 UI로 발전하게 됩니다. gnome에서 이러한 부분을 강조하는 것 처럼 보이는 이유도 그때문입니다.

얼마나 소수에 대한 배려를 해보지 않았으면 이런 어처구니 없는 답변이 나올까요... 쯔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제 비MS 하면 리눅스, 맥 이 되어 버렸나 봅니다.
이런 현실에서 어떻게 대처를 하는 것이 좋을지 ..

"정부 홈피 공개SW 오히려 제한"

리눅스·맥 사용자 접근차단

시민행동 `이율배반성' 지적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29&article_id=0000086092&section_id=105&menu_id=105

Quote:

공개 소프트웨어(SW) 활성화를 외치는 정부가 전자정부 구상에서는 공개 SW 사용자의 이용을 제한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0일 함께하는시민행동(www.action.or.kr)은 `공공기관 정보접근성 현황과 개선방안'이라는 자료를 통해 "공개 SW 활성화 정책을 펴고 있는 정부의 홈페이지가 오히려 공개 SW 사용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제한하는 등 이율 배반성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의 행정정보화촉진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자정부 홈페이지(www.egiv.go.kr)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MS) 익스플로러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돼 있어 리눅스 등 비MS 사용자들은 전자정부 서비스에 아예 접근할 수 없어 `누구나 사용할 수 없는' 전자정부서비스가 되고 있다.

리눅스와 매킨토시 사용자들은 전자정부에 회원 또는 비회원으로 가입할 수 없어 서비스 이용자체가 원천 차단되고 있다. 이 홈페이지는 MS 기반의 인증시스템을 사용해 비MS 사용자는 인터넷정보공개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고 민원을 위한 발급서식도 제공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정부의 행정정보화촉진시행계획에 나오는 전자정부 단일창구, 정부홈페이지 공동이용시스템 구축, 고충민원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미아ㆍ가출 청소년보호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전자정부 시스템들은 MS 사용자들만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시민행동은 이같은 문제점의 원인으로 △비MS 사용자에 대한 정보접근권을 생각하지 못하는 정부관료들의 인식의 한계 △공개 SW 활성화 정책을 펴는 정부의 전략과 정책 일관성의 결여 △MS 클라이언트를 표준처럼 인정하는 안일한 기술적 대응 등을 꼽았다.

김영홍 시민행동 정보인권국장은 "정부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부당하게 개인에게 차별을 두는 것은 접근권의 침해이고 정부가 나서서 정보격차를 조장하는 행위"라며 "싱가포르 전자정부처럼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지원토록 하는 것은 물론 `공공기관 홈페이지 구축운영 지침서'에 이를 보장하는 규정을 포함시키고, 공공기관부터 일정 비율이 공개 SW 사용 의무화시키는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근형기자@디지털타임스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UI를 예로 들자면, 소수를 위한 배려 (장애자 및 왼손잡이 등등)를 강화하게 되면 자연히 인터페이스는 단순화되고 직관적이되고 복잡하지 않게되고 어린이도 쓰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쓰기 쉬운 UI로 발전하게 됩니다.

오늘 열린 포럼이 리눅스와 맥사용자가 장애자와 왼손잡이 등등과 같은 소수로 인정받는 포럼인지요?

Quote:
얼마나 소수에 대한 배려를 해보지 않았으면 이런 어처구니 없는 답변이 나올까요... 쯔쯔

얼마나 소수에 대한 배려를 받고 싶으시면 리눅스와 맥사용자를 이런 소수로 변화시키고 싶으신지요? 더 많은 배려를 위해서 리눅스와 맥은 소리도 크게 나오게 하고, 폰트도 키우는 형태로 해달라고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하군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 이 사이트는 오에스에 상관없이 로그인이 가능한 걸로 아는데, 리눅스나 맥에서는 로그인이 안되어서 손님이 되시는 듯하군요...
배려를 해드리고 싶어도 어떤분인지 알수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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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Quote:
얼마나 소수에 대한 배려를 해보지 않았으면 이런 어처구니 없는 답변이 나올까요... 쯔쯔

얼마나 소수에 대한 배려를 받고 싶으시면 리눅스와 맥사용자를 이런 소수로 변화시키고 싶으신지요? 더 많은 배려를 위해서 리눅스와 맥은 소리도 크게 나오게 하고, 폰트도 키우는 형태로 해달라고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하군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 이 사이트는 오에스에 상관없이 로그인이 가능한 걸로 아는데, 리눅스나 맥에서는 로그인이 안되어서 손님이 되시는 듯하군요...
배려를 해드리고 싶어도 어떤분인지 알수가 없어서...


정확하게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바가 무엇인지요?

"소수가 원하기 때문에 바꿔야 한다 혹은 법으로 만드는" 것은 국가에서 하는 일에 배치된다. 이슈화 하는/접근하는 방법이 틀려먹었다. 이정도로 이해됩니다.

그런데, 결국 표준에 맞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소수의 사용자가 피해입는 것 아닐까요?

저런 식으로 "접근권과 자유소프트웨어"라는 주제도 전혀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괜한 딴지를 거는 것은 아니신지요?

정태영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Quote:
차라리 Linux나 Mac 사용자 지원해주는게 더 잘 쓰는 일이라고 생각 -_-a

왜 특정 오에스 사용자를 정부가 지원해줘야 하는지요? 전 윈도를 주로 사용하는데 저도 정부지원을 받고 싶군요...

지금 논점을 보면, 이건 '공공기관의 홈페이지의 비표준화'를 없애는 것으로 가야할 일을 '맥과 리눅스라는 소수사용자의 인권보호'라는 아주 웃기는 방법으로 접근하고자 하기 때문에 생기는 토론이 되는겁니다.

소수사용자의 인권보호라는 형태로 문제를 접근하게 되면, 더 열악한 소수의 인권은 무시하고 단지 특정 오에스나 플랫폼이 소수이기 때문에 지원해줘야 하나라는 반론에 대해서 별로 딱히 할 말이 없어집니다.

제가 처음에 답글을 달았던 요지는 이건 소수사용자의 인권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저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결국 자신들만의 영역을 굳건하게 보존해보자는 맥사용자들의 아집에 덤테기로 리눅스까지 걸려들어가서 결국 한통속인 넘들로 취급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맥(애플사)도 결국 소수이지만 MS와 같은 영리기업일 뿐입니다. 그들을 지원하는 것이랑 MS를 정부에서 지원해달라는 것이랑 뭐가 차이가 있는지요?

글쎄요.. 문제의 본질은 무시하고.. 기분상으로 반박하시는 기분이 나는 군요..

맥과 리눅스등을 위한 웹접근성 강화가.. 꼭 맥.. 리눅스라는 플랫폼 만을 위한 것으로 느껴지시나 보군요..

맥과 리눅스에서 사용가능한 브라우져들은.. 웹 표준을 매우 잘 지키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표준을 준수해서 만들어질 경우.. 아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번 글에서 썼듯이.. 괜히 자바스크립트 떡칠이나.. user-agent 값만을 가지고.. 브라우져를 가려가며.. 해결하려 하는 우수운 짓을 하지 않는 이상은 말이죠..

w3c 의 표준이.. "강제성"을 가진게 아닌 그저 "권고안"일 뿐이긴 하지만.. 그게 전혀 받아들여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웹이 그렇게 멋져보이시나요..?

맥에서의 기본 브라우져는 사파리이며.. 사파리의 핵심인 webcore와.. javascriptcore 는 kde 진영의 컹쿼러에서 사용되는.. khtml 과.. javascript 엔진을.. 사용하고 있고.. 이들은.. 표준을 매우 잘 준수하고 있습니다..

또한 webcore 와.. javascriptcore의 경우 오픈소스이며.. apple에서 패치하는 내용들은.. 또한 khtml 로 다시 백포트 되고 있기도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khtml 을.. gtk 를 이용하도록 포팅하려는 노력도 있고.. 윈도우로 포팅하는 노력도 있습니다..

http://developer.apple.com/darwin/projects/webcore/
http://khtml-win32.sourceforge.net/
http://gtk-webcore.sourceforge.net/

그리고 gecko 엔진을 사용하는 모질라 계열들의 경우.. w3c의 표준을 가장 잘 준수하고 있는.. 브라우져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역시나.. html/4.0 html/3.0 xhtml/1.0 등을 사용할 경우.. 아무 문제 없이 내용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gecko 엔진은.. 리눅스/맥/윈도우/OS2/BeOS 등.. 엄청나게 많은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린 맥/리눅스를 지원해 달라는게 아닙니다.. 윈도우에서도.. 브라우져를 선택할 권리를 달라는 것이고.. 나아가서.. 윈도우가 아닌 플랫폼에서도.. 문제 없이.. 사용가능한 웹을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angpoo의 이미지

지나다.. wrote:
UI를 예로 들자면, 소수를 위한 배려 (장애자 및 왼손잡이 등등)를 강화하게 되면 자연히 인터페이스는 단순화되고 직관적이되고 복잡하지 않게되고 어린이도 쓰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쓰기 쉬운 UI로 발전하게 됩니다. gnome에서 이러한 부분을 강조하는 것 처럼 보이는 이유도 그때문입니다.

얼마나 소수에 대한 배려를 해보지 않았으면 이런 어처구니 없는 답변이 나올까요... 쯔쯔

UI를 예로 들면 인터페이스를 단순화하고 직관적으로 만들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수를 위한 배려를 하더라도 자체적인 기능이 아니라 플랫폼이 제공하는 표준에 부합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쓸데없이 비용만 증가하고 혼란만 가중시키지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표준을 확립하고 지켜 나가면 OS가 달라서 브라우저가 달라서 소외되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게 막을 수 있습니다.

소수를 위한 별도의 지원으로 접근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은행거래를 위한 액티브 엑스 대체할 리눅스를 위한 플러그인을 배포한다고 문제가 해결 되겠습니까. 오히려 문제만 더 커지고 복잡해 질 수 있습니다.

monac의 이미지

정태영 wrote:

글쎄요.. 문제의 본질은 무시하고.. 기분상으로 반박하시는 기분이 나는 군요..

맥과 리눅스등을 위한 웹접근성 강화가.. 꼭 맥.. 리눅스라는 플랫폼 만을 위한 것으로 느껴지시나 보군요..

맥과 리눅스에서 사용가능한 브라우져들은.. 웹 표준을 매우 잘 지키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표준을 준수해서 만들어질 경우.. 아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번 글에서 썼듯이.. 괜히 자바스크립트 떡칠이나.. user-agent 값만을 가지고.. 브라우져를 가려가며.. 해결하려 하는 우수운 짓을 하지 않는 이상은 말이죠..

w3c 의 표준이.. "강제성"을 가진게 아닌 그저 "권고안"일 뿐이긴 하지만.. 그게 전혀 받아들여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웹이 그렇게 멋져보이시나요..?

맥에서의 기본 브라우져는 사파리이며.. 사파리의 핵심인 webcore와.. javascriptcore 는 kde 진영의 컹쿼러에서 사용되는.. khtml 과.. javascript 엔진을.. 사용하고 있고.. 이들은.. 표준을 매우 잘 준수하고 있습니다..

또한 webcore 와.. javascriptcore의 경우 오픈소스이며.. apple에서 패치하는 내용들은.. 또한 khtml 로 다시 백포트 되고 있기도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khtml 을.. gtk 를 이용하도록 포팅하려는 노력도 있고.. 윈도우로 포팅하는 노력도 있습니다..

http://developer.apple.com/darwin/projects/webcore/
http://khtml-win32.sourceforge.net/
http://gtk-webcore.sourceforge.net/

그리고 gecko 엔진을 사용하는 모질라 계열들의 경우.. w3c의 표준을 가장 잘 준수하고 있는.. 브라우져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역시나.. html/4.0 html/3.0 xhtml/1.0 등을 사용할 경우.. 아무 문제 없이 내용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gecko 엔진은.. 리눅스/맥/윈도우/OS2/BeOS 등.. 엄청나게 많은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기 누가 모질라가 나쁘다.. 표준 안지킨다 이런 애기 한사람 있나요? 같은말이 반복되는거같은데, 국가에서 돈들여가며 법재정해서 강제로 할만한 사항이 아니다 이말인거 같은데, 몇몇분이 계속 엉뚱한 애기들만 하시네요..

Quote:

우린 맥/리눅스를 지원해 달라는게 아닙니다.. 윈도우에서도.. 브라우져를 선택할 권리를 달라는 것이고.. 나아가서.. 윈도우가 아닌 플랫폼에서도.. 문제 없이.. 사용가능한 웹을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질은 리눅스/맥 사용자 지원 아닌가요? 반박을 위해 말조금 바꾼다고 본질이 바뀌는건 아닌거 같은데...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결국 표준에 맞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소수의 사용자가 피해입는 것 아닐까요?

Quote:
국회인권포럼에서는 국민의 인권향상을 위하여 법적 개선을 위하여 정기적으로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해 왔습니다. 금번 제20회 포럼은 정보기술 발당과 함께 대두되고 있는 다양한 정보인권 문제 중 리눅스, 매킨토시 등 소수의 컴퓨터 사용자들이 겪고 있는 정보접근제약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바끄시더라도 참석하셔서 국민의 정보인권 신장을 위한 논의의 장에 함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아래 안내문만 봐서는 표준을 지키지 않으면 인권침해 사례가 되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인권침해사례라고 국가인권위원회에서 판단이라도 나오면 수용하겠지만, 글쎄요... 제 관습적 사고로는 '표준불이행'='인권침해'로 가는 과정이 잘 연결이 안되는군요.

논점을 흐린다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러면 명확하게 논점을 한번 정리해보도록 하지요.

제가 생각하는 논점은 이겁니다.
1. 현재의 공공기관의 홈페이지는 웹페이지 표준을 따르지 않는 것이 많이 있다.
2. 이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은 표준에 따른 웹페이지를 만들도록 국가에서 권장해야한다.

1과 2에는 저는 '인권'이라는 상당히 감정적인 단어가 포함될 여지가 없고 포함될 필요도 없다고 판단이 됩니다. 특히 표준을 준수하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각 담당자의 '무지'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되고 이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홈페이지 구축시방표준등에 표준을 준수하여 사이트가 작성이 되었는지를 검수할 수 있는 과정을 의무적으로 행하도록 하는 것을 추가하는 쪽으로 일을 추진하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소위말하는 전자정부 및 각종 인터넷 거래에 사용되는 '공인인증서'라는 것이 특정 오에스에서만 동작함으로 인하여 특정오에스가 아닌 오에스에서는 동작하지 않는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향후 시장에서 일정시장점유율이상인 오에스를 추가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로 진행하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현재 공공기관접근제한문제에 대해서 느끼는 것인데, 이것말고 인권적인 차원에서 느끼시는 분들은 어떤 논지로 접근하고 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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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ac wrote:
여기 누가 모질라가 나쁘다.. 표준 안지킨다 이런 애기 한사람 있나요? 같은말이 반복되는거같은데, 국가에서 돈들여가며 법재정해서 강제로 할만한 사항이 아니다 이말인거 같은데, 몇몇분이 계속 엉뚱한 애기들만 하시네요..

아니요.. 전 모질라가 잘났다라고 하고 싶었던 것도 아니고.. 그저 표준만 잘 지키는 것이.. 제일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 뿐입니다....

법을 재정해야 한다 뭐 어쩌고 저쩌고 하는 말은 앞 쪽에 다른 분들이 잠깐 하셨던 말이지.. 제가 했던 말도 아니고.. 그런것에는 별로 크게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아서.. 뭐라고 하고 싶지는 않군요..

사실 문제는.. 너무나도 급격하게 유행처럼.. 웹이 보급되었고.. 보급되는 과정에서.. 양질의 개발자들이 생산된게 아닌.. 그저 한 번 구경해본 정도의 개발자들만이 수없이 배출되었고.. "빨리빨리" 만을 강조하는 현실에 의해..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세금을 내는 대한민국 시민으로써.. 기본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야만 하는.. 정부관련 홈페이지 조차.. MS Windows 와 I.E 를 사용하지 않으면.. 제대로된 사용이 불가능 한 상황이며..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확실히 정부가 나서서 해결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들이라던가.. 그런 곳들은 자기가 알아서 해야하는 일이지만.. 정부에서 먼저 나서서 권고안을 만들고.. 가이드라인을 작성하면.. 문제가 해결될 어떤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걸 왜 하지? 라기 보다.. 벌써 이미 했어야 하는 작업을 왜 이제야 하는거지 라고 묻는게 더 맞을 듯 싶습니다..

monac wrote:
Quote:

우린 맥/리눅스를 지원해 달라는게 아닙니다.. 윈도우에서도.. 브라우져를 선택할 권리를 달라는 것이고.. 나아가서.. 윈도우가 아닌 플랫폼에서도.. 문제 없이.. 사용가능한 웹을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질은 리눅스/맥 사용자 지원 아닌가요? 반박을 위해 말조금 바꾼다고 본질이 바뀌는건 아닌거 같은데...

아니요.. 윈도우 유져들이라고 무조건 I.E 만을 사용하고 싶어하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윈도우 유져들에게도 자신들이 원하는 브라우져를 선택해서 아무렇지도 않게 웹을 나돌아다닐(어서 많이 본 말이군요..) 권리가 있습니다 ;)

참고로 이런 것도 있습니다..
http://www.iabf.or.kr/index.asp

:twi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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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한줄기 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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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더....
내년부터 참여하게 될 표준화 과제가 하나 있는데, 이과제에서는 MS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지극히 소수인데, '인권'이라는 문제로 접근하는 선례를 만들면 반대의 경우가 생겼을때에도 똑같이 행해야한다고 누군가가(그럴 사람은 없겠지만...) 말을 꺼냐면 솔직히 좀 난감한 지경이지요...

앞에서 누군가가 감정적으로 물타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고 했는데, 제가 생각하는 감정적인 것은 '인권'이라는 단어를 여기에 쓰기에는 '인권'이라는 단어의 격을 떨어뜨리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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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ac wrote:
MyCluster wrote:
솔직히 말해서, 장애인 혹은 성적 소수를 위한 인권향상에는 전혀 반대하는 바는 아니지만, 브라우저의 접근성 문제는 '자발적인 소수'인데 이를 '비자발적인 소수'와 비슷한 방식으로 대해줘야하는지도... 쫌...

현재 익스전용 홈페이지가 문제이기는 하지만 이를 앞으로 다시 만들때는 뭐 표준을 준수하도록 강제하는 방법은 찬성합니다만, 현재의 상태를 나머지 '소수 오에스 사용자'를 위해서 예산을 배정해서 어케 고쳐라고 할것같으면 먼저 '시각장애인'이나 정말로 정보접근이 경제적 혹은 사회적으로 불리한 소수에 대한 배려를 먼저 하는 것이 맞다고 보여지는군요.

사실 매킨토시나 리눅스를 사용하는 사람은 정말로 급하면 옆 컴퓨터라도 사용해서 접근할 수나 있지 않나요?

저도 동의합니다.

물론 저도 윈도우를 안써서 웹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많습니다만, 이것을 위해 법을 제정한다거나 하는건 과잉반응입니다. 회사에서도 비표준으로 만들었다는 뜻은 linux/mac 사용자들을 고객으로 하길 희망하지 않고 대신 개발시간/인력을 단축시키길 원하기 때문이겠죠. 이런 서비스라면 안쓸 '자유' 가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걸 법을 제정해서 강제화 하는건 소수의견 횡포로 보일 소지가 더욱 다분해 보입니다.

신한은행에서 리눅스는 잘 모르겠지만 맥 지원을 하기 시작했는데 네티즌들의 freebank 같은 운동이 이룬 성과입니다. 이런 고객 중심의 불매운동 또는 서명운동 같은것이 훨씬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법은 최후의 수단이니깐요.


그런데 무슨 을 자꾸 운운하시는지요?

맨 처음에 올려진 소개글에도 그렇고, 그걸 법으로 어찌하자는 내용은 전혀 없습니다.

이런 토론이 이러한 방식으로 이슈화 되던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이슈화 되던 여태껏 이러한 웹 표준화에 관련된 공론화가 거의 전무하던 차에 이렇게 이러한 방식의 접근이라도 나왔다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권이라는 측면의 정보 접근권과 오픈소프트웨어에 관한 토론도 전무하였고요.

표준화는 소수의 인권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다수의 이용자에게도 편리한 것이라는 것, 그리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이런 표준화 및 인권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 그러한 것이 공공기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일 알리는 것 그런 것이 중요할 것이며, 이번 인권 포럼에서 이러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했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소식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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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MyCluster 님의 의견에 어느정도 동조합니다.

인권적인 문제를 부각시키면 좀더 이슈화가 쉬울 것 같다는 것 말고는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괜히 성급한 이슈화로 인해 부정적인 시각 마저 생기면 곤란하다는 생각도 하구요.

일 처리하기 좀더 수월한 공공기관 쪽에서 부터 진행을 해서(무리하지 않게) 어느정도의 성과가 있으면 그 다음은 자연스레 해결점이 보이리라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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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wrote:
맨 처음에 올려진 소개글에도 그렇고, 그걸 법으로 어찌하자는 내용은 전혀 없습니다.

이런 토론이 이러한 방식으로 이슈화 되던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이슈화 되던 여태껏 이러한 웹 표준화에 관련된 공론화가 거의 전무하던 차에 이렇게 이러한 방식의 접근이라도 나왔다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권이라는 측면의 정보 접근권과 오픈소프트웨어에 관한 토론도 전무하였고요.

표준화는 소수의 인권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다수의 이용자에게도 편리한 것이라는 것, 그리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이런 표준화 및 인권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 그러한 것이 공공기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일 알리는 것 그런 것이 중요할 것이며, 이번 인권 포럼에서 이러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했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소식으로 생각됩니다.

흠? 저도 위말에는 동의하지만, 국회포럼이라는 것이 법제정을 위한 여론조성 및 의겸수렴의 장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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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poo wrote:
지나다.. wrote:
UI를 예로 들자면, 소수를 위한 배려 (장애자 및 왼손잡이 등등)를 강화하게 되면 자연히 인터페이스는 단순화되고 직관적이되고 복잡하지 않게되고 어린이도 쓰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쓰기 쉬운 UI로 발전하게 됩니다. gnome에서 이러한 부분을 강조하는 것 처럼 보이는 이유도 그때문입니다.

얼마나 소수에 대한 배려를 해보지 않았으면 이런 어처구니 없는 답변이 나올까요... 쯔쯔

UI를 예로 들면 인터페이스를 단순화하고 직관적으로 만들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수를 위한 배려를 하더라도 자체적인 기능이 아니라 플랫폼이 제공하는 표준에 부합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쓸데없이 비용만 증가하고 혼란만 가중시키지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뭔가를 상당히 오해하고 계시는군요. 또한, 쓸데없는 것이라고 어떻게 함부로 말할 수 있을까요? 조금 좋지 않은 비유이긴 하지만, 님께서 갑자기 시각에 장애가 생겨서 화면의 글을 매우 흐릿하게 보이게 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다.

다행히도, 윈도우즈나 그놈 데스크탑인 조금은 군더더기 기능같은 기능들이 있습니다. 화면의 색을 흑백으로 하고 글씨를 엄청 크게 해주는 등의 소수인을 위한 배려, 왼손마우스기능같은 쓸데없는 기능들이 있습니다.

또한 놀랍게도 CSS스펙을 잘 보시면 http://www.w3.org/TR/REC-CSS2/aural.html Aural CSS spec이 있습니다. 이것은 시각장애자를 위해서 CSS에

cue-before: url("ping.au");

와 같은 식의 소리에 관한 속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얼마나 군더더기 기능인가요?

그러나, 만약 아주 만약, 님께서 시각에 많은 문제가 있을 경우에 이러한 표준을 매우 고맙게 생각하게 될것입니다.

일반인은 모두 잠재 장애자라는 간단한 사실을 인지하면, 이러한 기능은 전혀 군더더기 기능이 아니며, 몸이 불편하지 않은 일반인이라 할지라도 매우 편리한 표준이라는 사실을 ...

Quote:

표준을 확립하고 지켜 나가면 OS가 달라서 브라우저가 달라서 소외되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게 막을 수 있습니다.

소수를 위한 별도의 지원으로 접근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은행거래를 위한 액티브 엑스 대체할 리눅스를 위한 플러그인을 배포한다고 문제가 해결 되겠습니까. 오히려 문제만 더 커지고 복잡해 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원래부터 정부가 표준화 마인드가 있었다면 그런 비표준 엑티브X를 써서 만들거나 하는 것을 막거나 합리적인 것을 만들도록 기준을 좀 더 엄격히 제시해야 했었지요. 이제야 잘못된 것을 돌리려니 그에 대한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그러니까, 원래부터 정부가 표준화 마인드가 있었다면 그런 비표준 엑티브X를 써서 만들거나 하는 것을 막거나 합리적인 것을 만들도록 기준을 좀 더 엄격히 제시해야 했었지요.

http://www.tta.or.kr/Home2003/committee/CommitToR.jsp?commit_code=PG401
이런데서 이런거 하기는 합니다. 다른 것도 엄청 많더군요.

Quote:
이런 토론이 이러한 방식으로 이슈화 되던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이슈화 되던 여태껏 이러한 웹 표준화에 관련된 공론화가 거의 전무하던 차에 이렇게 이러한 방식의 접근이라도 나왔다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공론화라는 것이 어떤 선까지 이루어져야 할지는 잘 모르지만, 위의 링크와 같은 형태로 매년 토론이니 뭐니 표준제정 워크숍이니 이런거 하는 모양이더군요. 문제는, 참여하는 사람들이 주로 연구소,교수 혹은 회사들인 듯한데 좀 딴 세상 이야기들을 하는 듯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저는 고무적이라기 보다는 사실 공론화할 수 있는 여러가지 제도적/형식적인 것은 갖춰두고서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서 인권포럼까지 이문제가 올라갔다는 현실이 좀 서글프군요.

오늘갔던 회의에서도 차세대웹 표준안 제정에 관한 내용을 누가 하고 있어서 들었는데, 표준제정과정이나 필요한 연구 내용은 전혀 현재와 같은 비표준이 남발하는 상황이 될 수가 없을 듯한데, 현실은 인권포럼까지 가야하는 상황이 전개되는 것이 좀 의아하기는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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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거 둘째치고 나중에 수도이전할때 한 1조만 돈 아껴서 그 돈 가지고

우리나라 웹 체계만 싸그리 바꿔비리면 될듯 합니다만..

"절대다수에 의한 비표준의 표준화" 가 올바른건가요? 도저히 이해할수 없군요.

그리고 "자발적인 소수" 라 하시는데, 리눅스를 사용하는게 "자발적" 인겁니까?

윈도우는 상용프로그램이고, 그에 따르는 "비용" 을 청구해야 합니다.

사용자에게 그만한 비용을 지불할 능력이 없다면 어쩔수 없이,

다시 말해 "비자발적" 으로 리눅스나 여타 다른 오픈소스 운영체제로 갈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여기서 돈 내고도 제대로 못쓰는 맥 사용자들은 또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들 윈도우를 쓴다구요? 수많은 사람들이 법적으로 보면 "불법적인"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아 물론 정품 사용하는 사람도 있고 oem식으로라도 사다가 사용하는 사람 있는거 압니다.)

하여간, 이런식으로 계속 얘기하기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습니다. 결국엔 비표준에 독점의

화신인 M$와, 그 M$만 좋아라 따라간 국내 업체들의 홈페이지의 잘못이겠지요.

국가에서 대량으로 양산한 무능력하고 개념없는 웹개발자들도 그 한몫을

차지하겠지요. 도대체 이게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법으로 제정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한다는 그 자체가 참 이상하군요.

이래서 IT인프라 "만" 강한 국가란 생각이 드는건 저뿐만인가요?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도대체 이게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법으로 제정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한다는 그 자체가 참 이상하군요.

상황이 정상적이 아니라고,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을 비정상적으로 택할 것인지요? 표준준수=법이 되는 순간 자신의 제품을 표준으로 만들기 위한 엄청난 로비와 잘못된 표준제정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손실은 어떻게 감당하실 것인지요?
그렇지 않다면 외국에서 정한 표준을 국내에서는 '법'으로 만드는 과정을 매번 거치실 것인지요?

표준이라는 것은 권고하고 이에 따르도록 하는 것이지 표준을 준수하지 않는다고 이를 법적으로 처벌한다는 것은 빈대잡을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것과 같읍니다.

국가표준을 법으로 강제할 경우 어떠한 제품 개발에 앞서서 시장을 선도할 개발이전에 먼저 그 제품에 대한 법적 표준부터 만들어놓고 개발을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면 잘못만들었다가 표준이 다른쪽으로 되면 법적 처벌도 감수해야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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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honey의 이미지

Quote:
상황이 정상적이 아니라고,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을 비정상적으로 택할 것인지요? 표준준수=법이 되는 순간 자신의 제품을 표준으로 만들기 위한 엄청난 로비와 잘못된 표준제정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손실은 어떻게 감당하실 것인지요?
그렇지 않다면 외국에서 정한 표준을 국내에서는 '법'으로 만드는 과정을 매번 거치실 것인지요?

표준도 표준 나름입니다. 적어도 표준을 준수하는 사람들에게 비표준으로 일관하는 절대 다수가 피해를 준다는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일 뿐더러, 그것을 적절하게 해결하는 방안으로 법이 이용된다는것은 괜히 쓸데없고 말도 안되는 법이나 제정하고 앉아있고, 맨날 당끼리 싸움질이나 하고 앉아있을때 드는 그 소모비용들에 비하면 매우 유용한 법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표준을 지키라고 법으로 강제한다는 뜻은 아니란걸 아실텐데요?
어느정도 국내 현실을 아시겠습니다만, 다시 말씀드리자면..

"표준을 준수하는 사람들에게 비표준으로 일관하는 절대 다수가 피해를 주고 있는 작금의 상황"

을 정부가 그냥 보고 방치하는것은 옳지 못한것이라는 생각에서 말씀드리는겁니다.

Quote:
표준이라는 것은 권고하고 이에 따르도록 하는 것이지 표준을 준수하지 않는다고 이를 법적으로 처벌한다는 것은 빈대잡을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것과 같읍니다.

잡으려는게 빈대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잡으려는게 빈대가 아니라 고질라같아서 그렇습니다.
초가삼간이 아니라 그 무엇을 태워서라도 잡아야되겠다는거지요.

Quote:
국가표준을 법으로 강제할 경우 어떠한 제품 개발에 앞서서 시장을 선도할 개발이전에 먼저 그 제품에 대한 법적 표준부터 만들어놓고 개발을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면 잘못만들었다가 표준이 다른쪽으로 되면 법적 처벌도 감수해야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 부분이 나올 상황은 아닐것 같습니다만..너무 앞서가시는듯 합니다.
지금 법적으로 하니마니 하는것부터 해결을 봐야 할것입니다.

물론 "법적으로 시행하겠다"라는 얘기가 나오면 이 이후부터는 사실 탄탄대로가 되지 않나 합니다.
언금하신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말이지요.

사실 제 생각대로라면 이 전에도 남긴
http://bbs.kldp.org/viewtopic.php?p=197069&highlight=#197069
이 글에 담은 정도까지도 생각해본적이 있을 정도입니다.
허황된 글에 지나지 않는다 생각하실수도 있겠습니다만..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사실 제 생각대로라면 이 전에도 남긴
http://bbs.kldp.org/viewtopic.php?p=197069&highlight=#197069
이 글에 담은 정도까지도 생각해본적이 있을 정도입니다.
허황된 글에 지나지 않는다 생각하실수도 있겠습니다만..

WTO에서 먼저 탈퇴하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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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zzlet의 이미지

법은 도덕의 가장 소극적인 형태라는 말이 있습니다.

쌍방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한 쪽이 잘못했다고 도덕적으로 인정한다면 그 자리에서 해결되겠죠. 갈등이 개개인의 도덕의 범위에서 해결되지 않을 때에서야 비로소 사법부의 판단을 요청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법은 무엇이 악(범죄)인지를 가르기 위해 있는 것이지, 무엇이 선인지를 가르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즉, 한 개인이 지독하게 나쁜 짓만 하지 않고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자유로울 수 있도록 해 주고, 나머지는 개인의 도덕에게 맡겨 둬야 하는 것이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테두리 안은 진짜로 착한 사람이고, 나머지는 모두 법의 심판을 받아라, 이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 이것은 어디까지나 국가의 선택의 문제이고, 싱가포르는 극단적인 길을 택한 경우이긴 합니다.

하지만 제가 말한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사기업의 홈페이지가 표준을 지키지 않는다면, 정부가 솔선수범해서 행정기관의 웹사이트를 표준 잘 지켜서 만들고,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홍보를 잘 해주고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말 안들으면 법으로 때려잡아도 늦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웹 디자인계의 관행이 문제이지, 그들이 도덕적으로 악하기 때문에 생겨지는 현상은 아니니까요.

발발다빠따반반나다발딸발발다빠따따맣발발다뿌
멓터벅더떠벋떠벌더벌벌떠벌떠더법벍떠더벌벌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법으로 제재 하기 보다는, 표준을 지원하는 곳에 혜택을 주는 방법이 더 좋고, 효과적이지 않을 까 합니다.
특별히 반발도 없을 것 같구요.

ps. 오늘 토론 다녀오신 분의 글.
http://onionmixer.net/#26f51c6b31a02d2b81e5d05429adf5a0
직접 써 주시면 좋을텐데. 링크만..

정태영의 이미지

아 한가지 더 생각난게 있어서..

공인인증서의 경우 전자정부에서 강제하고 있는 규정 아니던가요..?
이런 것들도.. 이런 포럼등을 통해.. 좀 개선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군요..

나라가 하는 일이 그 나라의 소수 시민까지 고려해주는 것이 아닌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건 분명 틀린 일이 겠지요..

분명 ssl 등의 대안등이 있는데도 말이죠..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ydhoney의 이미지

다짜고짜 글을 써놓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성급하게만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oops: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정확히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정리를 좀 해봐야 할것 같네요.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ps. 오늘 토론 다녀오신 분의 글.
http://onionmixer.net/#26f51c6b31a02d2b81e5d05429adf5a0

너무 짧아서 정확히 어떤 이야기가 오갖는지 모르지만, 역시나 표준이나 현재상황에 대한 문제점 해결보다는 제가 생각하는 대로 토론이 진행된 듯 하군요...

그리고, 전자서명법에 공인인증서에 대한 내용 전문을 누가 좀 찾아서 올려주시면 고맙겠군요. 시행령만 보면 특정 오에스니 뭐니 이런 내용은 전혀 없군요.

공인인증서는 정부가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에서 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받은 회사가 발급하는 것이고, 이 회사들이 특정오에스용만 발부하고 있는 듯 합니다. 현재와 같은 체재에서는 정부가 기업으로 하여금 특정오에스용을 개발하도록 강제할 방법이 없다고 보이는군요.

그렇다면, 마이너한 오에스용은 정부가 돈을 들여서 개발해서 배포해야할 것인가? 그러면 마이너한 오에스라는 기준은 무엇이고, 결국 시장에서 메이저한 회사를 배제하고 정부가 마이너한 제품회사를 지원할 것인가? 이런 문제가 걸리는군요.

그렇다면, 정부가 모든 공인인증서를 주민등록증처럼 발부하도록 하고 현재의 사기업이 발행하는 공인인증서는 다 폐기하도록 할 경우 별도의 전자주민증을 만드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인데 과연 이것은 타당할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이건 몇년전에 주민등록증에 전자정부시대를 고려해서 모든 정보를 넣겠다고 했다가 엄청난 반발로 주민등록증을 플라스틱으로 교체하는 수준에서 끝났었지요. 그때 주민증에 모든 정보를 다 넣는 스마트카드가 되었으면 사실 공인인증서가 필요없었을지도 모르지요.

Quote:
나라가 하는 일이 그 나라의 소수 시민까지 고려해주는 것이 아닌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건 분명 틀린 일이 겠지요..

적어도 법률상이나 이런걸로 봐서는 소수 시민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결국 시행하는 주체의 의지를 어떻게 하면 공고히 할것인가 하는 문제로 보이고 이게 법밖에 없을른지요? 더구나 요즘처럼 중앙정부의 말이라면 개뼈따귀로 취급하는 지방자치단체까지 강제할라면 지자체법도 고쳐야할 거 같은데요?

졸려서 그런지 생각이 여러방향으로 가는군요... 어쨌던, 현재의 '권고'보다는 좀더 강한 방식으로 이행해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법보다는 저는 '예산'으로 정부에서 산하기관을 컨트롤 할 수 밖에 없다고 보입니다.

매년 홈페이지를 검사해서 정보접근보장이 부실한 기관에는 IT예산 배정액을 줄이는 방법으로 현재의 비표준화된 사이트를 개선하는 것이 맞을 듯하고... (근데 이건 누가 평가해야할지요? 또 교수들에게 맡기나요? 돈줘서? )

공인인증서 문제는 이건 사기업과의 관계가 상당히 얽혀있는 문제라서 뭐라고 접점을 찾기가 더 힘들어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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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poo의 이미지

흠 wrote:
angpoo wrote:
지나다.. wrote:
UI를 예로 들자면, 소수를 위한 배려 (장애자 및 왼손잡이 등등)를 강화하게 되면 자연히 인터페이스는 단순화되고 직관적이되고 복잡하지 않게되고 어린이도 쓰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쓰기 쉬운 UI로 발전하게 됩니다. gnome에서 이러한 부분을 강조하는 것 처럼 보이는 이유도 그때문입니다.

얼마나 소수에 대한 배려를 해보지 않았으면 이런 어처구니 없는 답변이 나올까요... 쯔쯔

UI를 예로 들면 인터페이스를 단순화하고 직관적으로 만들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수를 위한 배려를 하더라도 자체적인 기능이 아니라 플랫폼이 제공하는 표준에 부합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쓸데없이 비용만 증가하고 혼란만 가중시키지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뭔가를 상당히 오해하고 계시는군요. 또한, 쓸데없는 것이라고 어떻게 함부로 말할 수 있을까요? 조금 좋지 않은 비유이긴 하지만, 님께서 갑자기 시각에 장애가 생겨서 화면의 글을 매우 흐릿하게 보이게 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다.

다행히도, 윈도우즈나 그놈 데스크탑인 조금은 군더더기 기능같은 기능들이 있습니다. 화면의 색을 흑백으로 하고 글씨를 엄청 크게 해주는 등의 소수인을 위한 배려, 왼손마우스기능같은 쓸데없는 기능들이 있습니다.

또한 놀랍게도 CSS스펙을 잘 보시면 http://www.w3.org/TR/REC-CSS2/aural.html Aural CSS spec이 있습니다. 이것은 시각장애자를 위해서 CSS에

cue-before: url("ping.au");

와 같은 식의 소리에 관한 속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얼마나 군더더기 기능인가요?

그러나, 만약 아주 만약, 님께서 시각에 많은 문제가 있을 경우에 이러한 표준을 매우 고맙게 생각하게 될것입니다.

일반인은 모두 잠재 장애자라는 간단한 사실을 인지하면, 이러한 기능은 전혀 군더더기 기능이 아니며, 몸이 불편하지 않은 일반인이라 할지라도 매우 편리한 표준이라는 사실을 ...


글을 제대로 읽지 않으셨나보네요. 제가 한말은 표준을 지키는게 중요하다는 말인데. 이렇게 비난조의 글을 쓰려면 좀 제대로 읽어보고난 다음에 글을 쓰시면 좋겠네요.
윈도 고대비 기능을 켜기만 하면 시력이 약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데 이 기능을 무시해버리도록 만들고 자신만의 도구 옵션 어쩌구의 고대비 기능을 클릭하도록 만든다면 그게 도움이 되겠습니까.
웹페이지 한구퉁이에 읽어주기 버튼 붙여놓는다고 시각장애인이 그 버튼 찾아서 누를 수 있겠습니까.
os에서 제공하는 기능이나 표준보다 더 뛰어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사람들한테 한말이 아니라 표준도 모르고 말로만 소수를 배려하는척 하면 생색내려는 사람들한테 하는 말입니다.
monac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공인인증서는 정부가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에서 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받은 회사가 발급하는 것이고, 이 회사들이 특정오에스용만 발부하고 있는 듯 합니다. 현재와 같은 체재에서는 정부가 기업으로 하여금 특정오에스용을 개발하도록 강제할 방법이 없다고 보이는군요.

그렇다면, 마이너한 오에스용은 정부가 돈을 들여서 개발해서 배포해야할 것인가? 그러면 마이너한 오에스라는 기준은 무엇이고, 결국 시장에서 메이저한 회사를 배제하고 정부가 마이너한 제품회사를 지원할 것인가? 이런 문제가 걸리는군요.

그렇다면, 정부가 모든 공인인증서를 주민등록증처럼 발부하도록 하고 현재의 사기업이 발행하는 공인인증서는 다 폐기하도록 할 경우 별도의 전자주민증을 만드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인데 과연 이것은 타당할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이건 몇년전에 주민등록증에 전자정부시대를 고려해서 모든 정보를 넣겠다고 했다가 엄청난 반발로 주민등록증을 플라스틱으로 교체하는 수준에서 끝났었지요. 그때 주민증에 모든 정보를 다 넣는 스마트카드가 되었으면 사실 공인인증서가 필요없었을지도 모르지요.

공인인증서 문제는 이건 사기업과의 관계가 상당히 얽혀있는 문제라서 뭐라고 접점을 찾기가 더 힘들어보이는군요.

저도 공인인증서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현재의 방식은 아무리 기업에서 잘 구현해도 한계가 있는거 아닌가요? activeX control을 쓰지않고 공인인증서를 구현하는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애플릿으로 가능하려나..

문제는 공인인증서 아이디어 자체가 인증서 발급기관들의 로비에 의해 진행된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 공인인증서를 강제하는것 말고도 보안문제의 권고방식이 다양한데 말이죠. 꼭 필요한 사람이 아닌 모든 사람이 강제로 사용하게 되니 앞으로 인증서 관리도 문제입니다. 도서관같은데서 인증서 인증받아 사용하고 꼭 폐기시켜야 된다는 복잡한 메커니즘을 누가 알겠습니까..

전 꿀꿀한 핸드폰 써서 모르겠지만 핸드폰이나 PDA로 쇼핑하려해도 인증서 복사해서 옮기고 새발급 받고..이런거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은 거의 불가능해 보이기도 하구요.

정부에서 하는 한심한 짓거리 때문에 이제는 편리한건 안바라니 문제만 만들지만 말았으면 합니다. 인증서 관련해서는 전문가의 읜견을 더 들어봐야 되겠군요.

xx1의 이미지

http://kldp.org/node/71282

http://kldp.org/node/71580

이 두 글타래가 열린 것만 봐도

국회 포럼이후 2년이나 지났지만, 무엇이 달라졌는지 궁금합니다.
몇몇 은행에서 MacOS 와 리눅스의 인터넷뱅킹을 지원하는 것말고는 느낄만한 것이 없군요.
무엇이 달라졌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