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브루-위피 호환성 추진?

권순선의 이미지

전자신문 기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402270197 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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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은 양국간 최대 통상 현안중 하나인 인터넷 플랫폼 표준 문제와 관련, 미 퀄컴 방식인 ‘브루’와 한국 방식인 ‘위피(WIPI)’의 ‘호환성’ 추진 등 공존 방안을 모색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미국의 고위 통상 관계자가 27일 밝혔다.

25 -26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통상현안 분기별 점검회의 참석차 방한한 이 관계자는 22일 미 대사관공보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정부는 ‘위피를 배타적 표준으로 결정, 브루의 시장진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는 우리 주장에 대해 ‘위피와 다른 플랫폼들이 공존 가능한 기술적 대안 모색’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6월말까지 ‘위피 의무화 지정’을 연기한 것과 관련, “한국이 텔레콤 분야에서 어떤 규정을 마련하는 것은 미국의 상품 서비스를 제한하는 것으로 크게 우려된다”고 강조한 뒤 “2.3G㎐ 휴대인터넷 서비스 표준 문제에서도 ‘윈-윈’ 효과를 기대한다”고....

한국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위피를 채택한 것에 대해 퀄컴측에서 불만(?)이 많겠지요. 그동안 CDMA 로얄티로 한국에서 돈을 많이 벌어갔을 텐데 이부분까지 잘 협상을 해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Viz의 이미지

WIPI 자체의 시도를 매우 좋게 보고 있었고 개인적으로 WIPI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길 바라고 있었는데 이놈의 퀄컴이 가만히 있질 않는군요.

민간 기업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WIPI의 초기 개발(이라기 보다는 재정)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다가 아무래도 BREW의 로열티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지 나중에 끼어드는 모습은 정말 보기 나쁩니다.

아무래도 현재 C와 JAVA로 되어 있는 WIPI 규격에 BREW를 추가하는 식이 될꺼 같은데 그게 통합 될 수 있는 성격인지 의문이기도 하고...

CDMA원천 기술의 보유자이자,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모든 휴대폰의 CPU, OS를 독점하고 있으면서, 어플리케이션 플랫폼까지 먹으려는게... 못돼 먹었어요. -_-

My Passion for the Vision!

byte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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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net의 이미지

방송사에서 예전에 ATSC 방식을 미국식이라고 부르면서 사대주의라도 되는 듯이 소개했었는데, 이건 그 반대되는 내용이 되겠군요.

WIPI 폰 잠깐 써봤는데, BREW 플랫폼보다 훨씬 낫더군요. 키패드 8방향 입력에 동시키 입력.. 커다란 폰에서 게임 잘 되는 일본과 달리 작은 폰에서도 게임이 잘 되더군요.

WIPI 는 보통 자바로 만들어서 C 소스로 변환한 후에 바이너리를 만드니까 어플 개발도 손쉬울뿐더러 COD의 발달로 퍼포먼스도 좋다는군요.

BREW 플랫폼은 국내 다운로드 컨텐츠가 활성화되면 활성화될 수록 그만큼 퀄컴에 들어가는 로얄티가 많아집니다. 우리가 한 건 다운 받을 때마다 퀄컴에 돈 내는거죠.

LGT로써는 WIPI 에 사활을 걸어야 할껍니다. 가뜩이나 컨텐츠도 없고, JAVA VM 성능 문제로 어플들의 성능이 몹시.. 심지어 3~4년 전 SKT 플랫폼보다 떨어지니까요. KTF와 협약 맺고 하나의 WIPI 어플만 만들어오면 두 개 통신사에 동시에 런칭시켜주나보던데요. 기왕이면 기존 자바 스테이션 폰도 WIPI 로 업그레이드해줬으면~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퀄컴이라는 회사를 보면 게임 개발 업체 블리자드가 생각나네요.

둘이 생각하는 한국에 대한 입장은 분명히 차이가 납니다.

한 쪽은 다 쓰러져가는 회사 살려줬디만 오만한게 그지 없고,

한 쪽은 RTS 대박나서 한국 게이머를 위한 이벤트도 열고, WOW 베타테스터를 실시하는데...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고 퀄컴이라는 회사는 오만하기 그지 없습니다.

문근영 너무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