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eilly Open Source Conference...

지금 저는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고 있는 2001 오렐리 오픈소스
컨퍼런스에 참가 중입니다. 글을 쓰는 이곳은 터미널 룸이구요.
별 희한하게 생긴 놈들이 전부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뭔가 열심히
두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이 이틀째구요. 오늘까지는 튜토리얼을 들었는데 DocBook에
관한 튜토리얼에서 DocBook 쪽에 많은 공헌을 한 Norman Walsh 씨도
만났습니다. 키도 크고 아주 잘 생겼더군요. 튜토리얼 끝나고 저녁때
BOF 세션이라고 해서 그냥 관심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자리가 있는데 거기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FreeBSD쪽에서 Documentation 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도 만났고
LDP쪽에서 일하는 사람도 만났습니다. 물론 서로 상당히 반가워했죠. -)
여러 프로젝트에서 Documentation 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내일
저녁에 다시 모이기로 했고요. KDE와 GNOME 쪽에서 Documentation을
맡고 있는 친구들도 왔다는데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기회가 되면
내일 같이 만나려고 하고요.
내일 오후에는 예정에 없던 재미있는 세션이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Mono라고 최근에 GNOME 프로젝트의 창립 멤버인 미규엘 드 이카자씨가
MS .NET에 대응하는 오픈소스 .NET 솔루션(?)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소식을
알고 계실런지 모르겠네요. 내일 그 미규엘 드 이카자씨가 Mono에 대한
소개를 하는 세션이 열린답니다. 꼭 가서 한번 봐야죠.
그 외에도 Sendmail을 만든 Eric Allman씨의 세션도 내일 저녁에 있고
Perl을 만든 Larry Wall씨의 유명한 "State of Onion" 연설도 내일 밤에
있을 예정입니다. 구경 많이 하고 사진도 많이 찍어서 빠른 시간 내에
제 홈페이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약간 침체기(?)였는데 많은 자극이 되니 좋군요.
그럼 시간 되는 대로 또 소식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Re: O'reilly Open Source Conference...
어머나~ 살아계셨네요.
연락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제 핸드폰이 맛이 가서 연락을 못받았네여~
멜로 연락해두 답장도 안하구. 나쁜사람.
나 핸드폰사조.
Re: 와우!!
정말 환상적이겠네요...
무언가를 만든, 시작한 사람들을 만난다는건 정말 흥분되는 일입니다..
부럽당...
Re: O'reilly Open Source Conference...
너무너무너무 부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