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word 아니 Antitrust를 보고

방금 영화를 보고 들어왔습니다. 개봉하기 전부터 보고싶었는데
드디어 개봉한지 5일 만에 봤습니다. -) 제겐 비교적 빠른 시간내에
본 영화였습니다. -(
암튼 개봉전 다른 영화볼때 예고편으로 알게되었고 여기저기서(kldp.org
도 포함) 들은 얘기로 MS의 반독점과 비슷한 내용을 다른 영화라는 것도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암튼 이 영화의 특징은 절대로 MS의 제품이 안 나온다는 것입니다.
제가 기억나기로는 화면에 나오는 모든 Desktop은 GNOME이거나 Apple의
Mac OS였습니다. 특이한 것은 그 Nurb라는 회사(맞나 불과 한시간 전의
영화에서 나오는 것인데 -_-)에서 주인공이 사용하는 멋진 LCD모니터에서
나오는 모습은 Mac OS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주인공인 회사 회장? 사장?이
쓰는 것은 그냥 X window였던것 같고. 그리고 주인공의 천재친구가 쓰던
컴퓨터의 화면은 전형적인 GNOME이었습니다. 바탕화면에 발바닥도 많이
보이던데요 -)
암튼 GNOME화면을 꽤 많이 봤던 것같고, 주인공이 회사에 취직하면서
받은 책상위에 있던 키보드나 마우스, 심지어 PDA 조차도 MS것이 아니었습니다.
팜3e였던 것같은데..
영화의 핵샘과는 별 상관없는 얘기만 했네요.
영화를 보고 느낀 것은 왠지 어설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얘기하면 안될 것같고 암튼 그냥 느낌이 스토리가
좀 엉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나치게 비약이 크다는 생각.
그리고 예전에 본 "코드명 J"랑 영화의 소재가 너무 유사합니다.
그냥 재밌게 보기에는 좋았지만 기대에는 못 미쳤다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보기에는 괜찮습니다. 영화에서 LINUX를 쓰고, open source에
대해 예기하고 하는 것 보니 좋더라고요(근데 open source에 대해 너무
추상적으로 짧게만 예기하더라고요, 좀 더 설득력있게 얘기를 해줬으면
좋으련만 영화에서는 단지 사건에 연관된 부분으로 전개를 하다보니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남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본 팀 로빈스. 정말 연기 섬뜩하던데요. 키도 굉장히
크고, 그 사람이 쇼생크 탈출에 나왔던 사람 맞는지 의심이 가던데요.
그대는 그렇게 키가 큰 줄 몰랐는데..
암튼 그 영화를 보고 오픈소스 책을 보고 싶다는 생각과 리눅스를 업으로
할 수 있으면 얼마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시간나면 한번들 보세요...
꼬랑지) 근데 제가 보지 말라는 말은 안 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