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기술, 경력 관리에 대한 고민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현재 일본에서 일하고 있는 프로그래머입니다.
이제껏 주로 SCM분야(java 웹기반 시스템, DB시스템)쪽 일을 프리랜서로 뛰고있었습니다.
처음 시스템에 적응하고 업무, 이슈파악하고 그럴때는 바쁘고 힘들어도 너무 즐겁지만
익숙해진 뒤에 오는 이슈가 없을 때 장시간의 대기의 시간과
프리랜서의 포지션에서 오는 한계(업무 레벨의 단계라고나 할까요. 정직원이 아닌 프리라서 더 높은 포지션으로 올려주기 위한 교육이랄까 업무 위탁과 같은 서포트가 없더라구요.)에 실망하여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보니 다행히 저는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아 이 길을 될 수 있는 한 오래 걸어보자고 결심하였습니다.
3,4년차가 되면서 마구잡이로 일감되는대로 하는 것 보다 한곳을 목표로 하여 기술과 경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되고
또 금융쪽으로 배워서 금융시스템 기술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이곳저곳 컨설턴트 회사에 등록해 구인구직정보도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컨설턴트에게서 구인 업데이트에 대해 연락받고 여러번 금융계 프로젝트에 프리, 정직원 포지션에 관계없이 응모해보았으나 늘 대답은 '죄송합니다..' 였습니다.
금융계 경력이 없는데다 요즘 불경기에 프로젝트 축소,취소가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기에
구인 레벨이 경력 7년 이상의 각종 기술 보유 수퍼맨으로 바뀌어서 제가 가진 기술과 경력이 그들의 요구 조건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나마 지금은 구인 업데이트 연락도 경기 악화로 더욱더 띄엄띄엄하게 오는 상황입니다.
먹고 살아야 하기에 이것저것 주변의 일감을 찾던 중 우연히 아는 분에게서 도움을 받아 현재 금융시스템 개발프로젝트에 프리로 투입이 되었고 단기 프로젝트라 몰아치기 작업을 하는 중입니다.
업무파악에 대한 단계는 없고 프로그래밍과 테스트 단계의 작업이 대부분이지만 이번 경험이 앞으로 구직에 좀 보탬이 되지 않을까 기뻐하며 일하고 있습니다만
일하는 도중 또 다른 아는 분에게서 정직원 포지션으로 전직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금융은 아니고 게임업계 입니다.
대형 업체이고 정직원 포지션이라 조건은 좋은 편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살짝 의논해본 결과 금융이 목표인데 게임업계는 방향이 많이 다른데 한번 갔다가 다시 나오기는 힘들지 않겠느냐, 가지 말아라. 또는
일단 제안을 받아들여 게임업계 일을 하면서도 컨설턴트와의 연락은 계속 유지하여 기회가 생길때까지 안정적으로 일하면서 기다리는게 어떠하냐, 이미 다른 프로젝트 경력과 지금하고 있는 금융 프로젝트 경력이 더해진 상태에서 게임업계로 옮긴다고 해도 이전 경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 어차피 지금이나 후에나 금융계 구직을 할때 상황은 비슷할 것이다. 라는게 대다수의 의견입니다.

게임업계에서 일한 후 금융으로 옮기기가 쉬울까요? 아니면 그냥 지금껏 하던 제조, 유통 관련 시스템을 계속 하면서 금융쪽을 찾아보는 것이 쉬울까요?
불경기도 계속되고 있고.. 외국이라 은근 불안정한 프리 생활에 대한 스트레스도 있습니다. 이름 좋은 곳의 정직원인데 그냥 게임으로 확 방향을 돌릴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SCM 일을 계속할 의향은 없으세요? 정규직 SCM (최근 솔루션을 하나 리셀러 계약을 맺다보니) 인력이 필요한데...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전에 일했던 곳은 일본 대기업 SCM이었는데 그나마 전엔 시스템 확장이라던가 보수관련 이슈도 많아서 괜찮았었는데 경기 안좋아지고 지진일어나면서 몸집을 줄이느라 팀도 많이 줄이고 이슈도 없고 그래서 매일매일 지겨웠거든요.
솔루션 이라면 SI업체이신가요? 아니면 파견?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솔루션 판매 및 구축, delivery가 주 업이고 SCM에서 당장 필요한 인력은 presales 및 컨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