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왈: 엔씨소프트를 최초로 프로그래머만 있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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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음에서 주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인 디브온(DevOn)을 했는데.
후반부에, 다음 창업자인 이재웅 대표, 엔씨소프트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 크레이지피쉬대표인 허진호 대표가 대담을 했습니다.

김택진 대표의 말을 들어보니, 완전 엔지니어 중심의 마인드고 좋네요!!
그리고 허진호 대표의 말중에서, 페이스북 플랫폼 아키텍쳐는 절대 개발을 모르는 기획자 머리에서 나올 수 없다.
라는 식의 말을 했는데, 감동적이었음. ㅋㅋㅋ

아래에 몇가지 요약한 게 있는데, 생각할만한 내용이 많은 대담이었어요.

http://likelink.co.kr/p/404/%EB%8B%A4%EC%9D%8C%EC%9D%B4-%EC%A3%BC%EC%B5%9C%ED%95%98%EB%8A%94-%EA%B0%9C%EB%B0%9C%EC%9E%90-%EC%BB%A8%ED%8D%BC%EB%9F%B0%EC%8A%A4-DevOn-11%EC%9B%9425%EC%9D%BC

neocoin의 이미지

재미있네요.

프로그래머 출신 마케터
프로그래머 출신 기획자
프로그래머 출신 인사과
프로그래머 출신 총무과
프로그래머 출신 야구단

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가끔 인사 총무 관련된 업무를 하는 분들이 가끔 이상한 반복 작업을 수동으로 하면서 밤새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전부는 아니더라도 프로그래머 출신이 그 업무를 개혁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은 합니다.

junilove의 이미지

각종 증명서류를 스캔에서, DB에 자동으로 넣어주고,, 이것을 다지 오류가 없는지 100% 검증해주는 시스템이 있다면, 수동적인 일들이 없어질지도,
또 회사마다... 사정에 의해 남들 퇴근(업무 마감)후에 수정(또는 결산)해야할 일들이 있으니깐요. ^^

JuEUS-U의 이미지

이건 미친짓이야!
난 여기서 나가겠어!

....

근데 진지하게 얘기해서
공돌이들은 서류질이 안되서 ㅡㅡ)...

altromondo의 이미지

"신생구단이 한국 씨리즈 우승 먹는" 프로그램이 가동되어야죠~! ㅎㅎ // 예비 다이노스 팬 >_<

february28의 이미지

게임이라는게 프로그래머로써는 거의 최고레벨급의(일반적인 프로그래머수준에서)프로그래밍 기술이 필요한데, 사실 그 프로그래밍 기술이라는것이 프로그래밍자체라기보다는 수학이문제인 그런 프로그래밍이라할수 있는데, 무슨 단순하게 프로그래밍하는 사람이 제일이고 프로그래머가 모든것을 영위해야한다라는 프로그래머 지상주의스러운 발언이 나올수 있을까 싶네요... 또한 게임이라는 분야는 3d만 아니었으면,기술적이라기보다는 거의 완전히 문화?적인 분야인데 개 고생하는 다른 스텝들을 개 무시하는 발언이 아닐까 싶네요... 야구스타일 다운 전체적인 팀플보다는 일부 만을 위주로 돌아가는 그런 스타일의 마인드를 가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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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source, open teaching, 천기누설이 꿈~ 은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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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논조 라기 보단.
즉, 프로그래머가 제일 이고, 프로그래머가 기획, 비지니스 등을 해야한다.

이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간단한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알고,
내부의 업무 요청을 모두 javascript API를 통해서 하겠다. (업무 요청, 회의실 예약 등등)
이런 식으로 말 하던데요.

근데 이건. 맞는 얘기인것 같아요.
프로그래밍 기술은 갈수록, 대중화 되지 않을까영

OoOoOo의 이미지

모든 사람이 프로그램을 하고
모든 사람이 회계를 하고
모든 사람이 영업을 하고
모든 사람이 청소를 하고
모든 사람이 경비를 하고

쭉쭉쭉 나가다 보면 이도 저도 안 되는 것 아닌가요

전문가라는 것이 왜 존재하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아니고
그냥 듣기 좋으라고 던지는 립써비스 같네요

junilove의 이미지

대표가 저련 발언을 했으니, 프로그래머가 아닌 사람들은 쫌.. 박탈감이 있겠네요. 저는 시스템운영을 하는데... 늘 개발자만 우대하니...그냥 남이야기로만 들리네요.

dymaxion의 이미지

개발자의 범주에 시스템 운영자도 포함될 것 같은데...
뭐 마이크로소프트에 스티브 발머 회장이 TV 광고에 나와서
'디벨로퍼! 디벨로퍼! 디벨로퍼! 디벨로퍼! 디벨로퍼! ...'
하면서 악을 쓰는 장면이 떠올라서 저는 그냥 빙긋이 웃음이 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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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hanical Engineer
DymaxionKim.github.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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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망하겠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사실 페이스북과 아마존, 구글이 성공한 것을 보면.
엔지니어를 우대하고, 엔지니어에게 성취감을 주는 문화에 기반한다고 생각해요.
페이스북이 탑다운으로, 엔지니어 자신이 고작 부품 정도로 생각했으면.
페이스북의 저 많은 기능과 디테일이 이정도까지 개발이 되었을까요?

hiseob의 이미지

복귀한 GM 회장이 하는소리와도 비슷하네요.
이사회에 차에대해 관심도 없는 숫자놀이나 할줄아는 경영/경제 전공 이사들 앉혀놨더니
차량 품질 개판 -> 회사 개판 -> 다시 개판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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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회장 이야기의 링크나 출처를 알 수 있을까요? 관심있어서 더 살펴보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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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tw의 이미지

얼마전 기사에서 본것인데요.
잡스가 말하길, 영업이 윗자리를 차지하고 지휘하면,
기술에 대한 관심은 떨어지고 실적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에,
기술자들이 홀대받게 되어 떠나고 제품의 질은 떨어지게 되어 망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잡스가 영입한 코카콜라 사장이 잡스를 내쫓고 직접 경영했지만
결국에는 망하기 직전까지 갔었다는 것을 예로 들더군요.

kalevala의 이미지

그 주인공은 코카콜라가 아닌 펩시 CEO 존 스컬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