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수학 부호를 미지의 기호로 만들어 계산하는 분야도 있나요?

cleansugar의 이미지

48÷2(9+3) 논쟁이 한창입니다.

1 _ 2 = 3

_ = +

또,

1 _ 1 = 1

_ = * and ÷

이런 수학 분야도 있나요?

JuEUS-U의 이미지

글쎄요 = ㅅ=)
굳이 끼워맞춘다면 pure math....?
그 쪽에서는 수학적 시스템을 다루기 때문에
기호와 그 의미를 정의하는 것도 가능하긴 하죠...

kkb110의 이미지

▷, ● 등등의 미지의 기호를 만들어 쓰는 프로그래밍 언어 분야도 있나요? 만큼이나 의미없는 질문입니다.

굳이 대답을 하자면, 기호의 정의는 거의 수학 전분야에 걸쳐서 일어났었고, 지금도 필요할때마다 현재 진행형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그중에서 광범위한 동의를 얻게 되는 것들이 표준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구요.

이걸 굳이 '분야' 라고 칭할 적절한 이유도 없거니와 [중요] 말머리표를 달아서 자게에 포스팅할 가치는 더더욱 없군요.

cleansugar의 이미지

기호 만들어 쓰는 건 아는데요, 기호를 x로 놓는 분야가 대수학인가요?

집합 A={+,-,*,/} 이런 거 나오는 문제 보신 적 있나요?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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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b110의 이미지

이미 아시겠지만,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에서는 기호들을 수로 맵핑하기도 하고, algebra 보시면 (R,+), (R,*) 이런거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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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실텐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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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uzeta의 이미지


왜 이런 질문이 '중요' 한지부터가 먼저 의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류의 '퀴즈'는 꽤 많죠.
3 ㅁ 2 = 15
2 ㅁ 3 = 12
ㅁ = ?

위에 이야기가 되었듯이 '분야'라 지칭할 가치는 없습니다.

생각해보면 괴델의 불완전성 법칙 증명에 비슷한 방식이 쓰이긴 합니다. 뭐, 읽어보셨다면 아실 텐데...

...And all in war with Time for love of you,
As he takes from you, I engraft you new.

-Sonnet XV
전산계획설계사 지망 영문학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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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를 유한 집합으로 보고 객관식으로 골라야죠.

기호를 x로 놓는 분야가 대수학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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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all의 이미지

대수학은 "집합"과 "집합에 주어진 연산"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입니다. 기호가 x든 아니든 상관 없죠.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cleansugar의 이미지

기호야 아무거나 고르면 되는데, 집합의 원소가 +,-,*,/같은 연산자인게 가능한가요?

즉 operator 를 operand로 쓰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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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calc : Number X InfixOperator X Number -> Number

InfixOperator는 calc의 operand입니다.

정의하기 나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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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kaeri17의 이미지

집합의 원소가 저런거면 group 도 아니고 일반적인 학부 대수학에서 배우는 것은 아니지만, 뭐 분야를 만들수도 있고요. 근데 우리가 아는 연산이 너무 적어서 연구할만한 분야는 아닌것 같네요. 다만 사칙연산에 한정하지 않고 실수에서 실수로 가는 함수라던지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되어 있죠. 뭐 이런 함수를 다루는 분야는 대수학하고는 조금 거리가 멀긴 합니다만...

cleansugar의 이미지

calc : 1 * - * 1 -> ?

이거 좀 이상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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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mal의 이미지

-- C
int calc(int x, int (*op)(), int y)
{
return op(x,y);
}

int add(int x, int y)
{
return x + y;
}

> printf("%d", calc(3,add,4));
=> 7

-- Haskell

calc x o y = o x y

> calc 3 (+) 4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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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cleansugar의 이미지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수학 질문입니다.

A = {+, -, *, /}

x, y, z 는 A의 원소일 때,

1 x 6 y 4 z 3 = 21

이런 식이 있을 때,

x, y, z가 *, *, - 임을 방정식 풀듯 유도하는 수학 분야가 있냐는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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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은 자연수
A = {+,-,*,/}

f : A X A X A -> N 인 f에 대해
f(x,y,z) = 1 x 6 y 4 z 3 = 21
일 때, 적합한 x, y, z를 구하시오.

이런 걸 말씀하시는거죠?
가능합니다만, 수학분야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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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snowall의 이미지

대수학 중에서 연산자들의 함수에 대해 다루는 분야는 호몰로지 쪽인 것 같네요.

그런데, 위의 예제 문제는 유한한 경우의 수를 갖고 있으므로 모든 경우의 수를 대입해보면 답이 나오겠네요.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pinebud의 이미지

중학교때 배웠던 z=f(x, y)에서 f가 미지의 기호아닐까요?

A rose is a rose is a rose..

cleansugar의 이미지

퀴즈가 하나 있는데 풀고나니 머리가 상쾌해지는거 같아 올려봅니다
http://kldp.org/node/128784

제가 관심있던 기호 맞추기군요.

이 문제 원문을 어디에서 보셨나요?

꼭 좀 가르쳐주세요.

올리신 풀이법이 주먹구구인데 이게 좀 체계적으로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아직 생각이 정리가 안됐습니다.

8÷2(9+3) 논란과 새로운 표기법 제안
http://blog.aaidee.com/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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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hematical Notation: Past and Future-The Future
http://www.stephenwolfram.com/publications/recent/mathml/mathml4.html

"When languages are more or less context free--more or less structured like trees--one can do pretty well with them. Our buffer memory of five chunks, or whatever, seems to do well at allowing us to parse them. Of course, if we have too many subsidiary clauses, even in a context free language, we tend to run out of stack space and get confused. But if the stack doesn't get too deep, we do well."

"Well, I haven't completely solved the problem. But what I've found, at least in many cases, is that there are pictorial or graphical representations that really work much better than any ordinary language-like notation."

"But actually we still don't know a clean simple way to represent things like geometrical diagrams in a kind of language-like notation. And my guess is that actually of all the math-like stuff out there, only a comparatively small fraction can actually be represented well with language-like notation."

http://en.wikipedia.org/wiki/Mathematical_notation

http://en.wikipedia.org/wiki/Penrose_graphical_notation

http://en.wikipedia.org/wiki/Coxeter-Dynkin_diagram

Ambiguously Defined Mathematical Terms at the High School Level
http://jeff560.tripod.com/ambiguities.html

영어가 딸려서 안타깝군요.

수식 떡밥 투척. -_-; 48÷2(9+3) = ??
http://kldp.org/node/12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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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dro의 이미지

현대수학은 (물론, 이 범주를 넘어 proper class 혹은 category theory 등이 필요한 경우도 많이 나오지만) 대체로 ZFC 공리계 안에서 서술됩니다. ZFC 공리계란 집합론으로, 모든것을 집합으로 표현합니다. 수도 집합이고, 함수도 집합이고(그래서, 보통 function 보다는 map 이란 용어도 많이 씁니다.), 함수가 집합이니 당연히 + 도 집합이고, - 도 집합이고, etc. 이렇게 됩니다. 그리고, 일단, 집합으로 표현되면 다른 집합과 똑같이 다루는게 가능합니다. {1,+,3,-,+(-)} 이런식으로 정의도 가능하고 아무런 문제도 없죠. 그리고, 대수학은 일반적으로 대수적 '구조'에 대하여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현대수학에선 구조, 또는 공간이란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사실 현대수학 자체가 추상적 구조에 대한 학문이라 봐도 문제가 없고요. 공간이란 단어는 보통 임의의 집합에 added structure 를 통해 만들어진 구조에 자주 쓰입니다. 즉, 위상공간이라 함은 임의의 집합 X 와 X 에 더해진 topology 라는 structure 를 통해 정의되고요. 결국, {+,-,*} 같은 집합에 임의의 위상구조만 얹어주면 operator 로 구성된 위상공간이 형성되고, group structure 를 얹어주면 group 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이렇게 만들어진 임의의 공간이 어디 쓸데가 있냐는 둘째문제고요.) 현대수학에 '점'이란 용어에 대한 정의가 없는 이유도 이때문입니다. 예를들어 R^2 에서의 모든 직선의 집합으로 이루어진 공간과 뫼비우스의 띠는 위상적으로 동일한 구조를 갖는다와 같은 명제에서 모든 직선의 집합으로 이루어진 공간의 경우 점=직선이 되버리고 마니까요.

이 집합론보다 한층 추상적인게 category theory 인데, 여기서는 주로 집합으로 표현 불가능한것들을 갖고놉니다. 예를들어, 모든 집합의 집합이란게 집합론에서는 존재하지 않고, proper class 이듯이, 모든 위상공간의 집합 혹은 모든 group 의 집합따위 역시 집합론에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category theory 에서는 위상공간의 구조를 갖는 모든 위상공간과 그 위상공간을 연결하는 homeomorphism 을 혹은 집합구조를 갖는 모든 오브젝트와 집합간의 함수를 혹은 group 의 대수적 구조를 갖는 오브젝트들과 그것들을 연결하는 homomorphism 을 한데로 묶어서 category 라 명하고, 각각의 category 사이를 functor 라는것으로 넘나들며 놀죠. 재밌는것 하나는, 함수형 언어도 역시 하나의 category 를 이룹니다. data type 을 object 로, 각각의 data type 을 연결하는 program(computable function) 들을 arrow 로 정의해 묶으면 category 가 됩니다. 모든 category 와 각 category 를 연결하는 fuctor 도 하나의 category 로 묶을 수 있고요.

괴델 불완전성 정리 얘기도 나왔는데, 괴델 불완전성 정리는 사실 간단히 표현하면 algorithm structure 를 갖는 class of recursive functions(이 역시 집합으로 표현이 불가능하기에 class 입니다.) 공간을 logical structure 에 embedding 하는것은 불가능하다는 정리입니다. 컴퓨터의 아버지가 튜링이라고 자주 회자되지만, 사실 가장 먼저 이 'algorithm structure'(primitive recursive function)을 고안하고 불완전성 정리같은 대정리에 써먹은건 괴델이 최초입니다. 튜링은 괴델 불완전성 정리 발표 몇년 후에 괴델이 고안한 저 recursive function 모델을 튜링머신이라는 다른 형식으로 표현하여 불완전성 정리를 재차 증명해였고요. 아마 저 튜링머신이라는표현방법이 기계식으로 설계하기가 괜찮아서 컴퓨터의 아버지란 이름을 가져간것같습니다.

그외 컴퓨터 하는분들에게 재밌을만한 분야중 하나는 constructive mathematics 입니다. 일반 스탠다드 수학이 '논리'를 fundamental 로 삼는다면 구성주의 수학은 '알고리듬'을 fundamental 로 삼아 전개해나갑니다. 구성주의 집합론에서 모든 집합은 곧 프로그램입니다. 다만, algorithm structure 가 inducrive structure 이다보니(discrete world 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소위 실수집합같은 비가산집합(이건 continous world)은 표현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구성주의 수학에서는 실수집합같은게 존재하지 않고요. 재밌는건 구성주의 수학에서는 논리규칙도 스탠다드 수학과는 조금 다르고, truth value 도 일반 수학이 2개 T, ㅗ 라면 구성주의 수학에서는 무한개입니다. 수학은 이래서 재밌죠. ㅎㅎ

쓰다보니 혼자 신나서 완전 삼천포로 빠져버렸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