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원자력발전소가 계속해서 세워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들? (핵융합발전이 실용화되지 않는한)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작년 겨울에 난데없이 (여름에 에어콘수요때문도 아니고) 전기수요가 폭증해서 비상이다라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직접적인 원인으로 기름값이 오르고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전기값(한국에서)때문에 저소득층의 전열기구(난방용)사용의 폭증을 원인으로 꼽았었죠.
(물론, 원인제공을 일부 한 것은 사실이지만...) (요즘은 에어콘기능에 온풍기기능까지 있는 시스템에어콘이 또 다수네요 집이고 사무실이고)

그러나, 한번 생각해보면.

2012년 연말부터 시작해서 2013년이면 TV가 완전 디지털로 강제로 전환됩니다. 한국에서
디지털로 시청하기 위해서 그동안 많은 분들이 대형디지털식 TV를 구입했지요. (PDP,LCD,LED) 이런 식으로해서 결국 새로운 전기수요가 창출되고 점점 전기사용이 폭증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작년 겨울 그 기사거리가 떳을때 이미 문득 들었던겁니다.

브라운관TV보다 이런 대형 TV들의 전력사용량이 높은 것은 사실이니까. (나도 LED tv를 가지고 있으니 나한테도 원죄는 있네요.)

다른 예로 일반적인 휴대폰을 사용하다가 요즘은 대부분이 스마트폰 사용하잖아요?(1천만이 스마트폰 사용자?) 이거 충전해서 쓰니 옛날에 없던 전기수요가 또 폭증하는 것일테고.

아직, eBook리더기가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아이패드 같은 종류의 수요가 늘어나면 역시 예전에 없던 전기수요가 폭증할 것이고...

차세대 전기자동차는 또 어떻습니까!

이런 폭증하는 전기수요를 과연 화석연료를 태우는 열발전소로 공급창출을 할 수 있을까요?

결국 우리의 소비형태가 점점 대형IT전자기기화(IT소비선진국)으로 될수록 (원자력발전소)의 추가건설요구 , 수요폭증도 피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 양날의 칼입니다.

snowall의 이미지

그보다는 산업용 전력이 문제일 것 같은데요...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shint의 이미지

가정용 미니 행융합 발전기라는 동영상을 본적이 있는데요.
그게 정말 가능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튼. 돌아가는건 봤습니다.

전력 생산 방식은 사실 많습니다.
수력. 중력. 인력. 조력. 파력. 지력. 풍력. 등등....
가장 효율이 좋은걸 선택해서 발전시설을 만들게 되면 잘 될거 같습니다.

이거 좀 사람들이 계획을 세우고 협력만 잘해도 잘 될거 같은데.
서로간의 이익관계 때문에 발전이 더뎌지는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마음의 자세가 부족하기 때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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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nor의 이미지

가정용 미니 핵융합 발전기라면 Farnsworth-Hirsch Fusor를 보신 것 같은데요, 분명 고등학생이 조립한 예도 있고 가정에서 실제로 핵융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Fusor로 핵융합을 일으킬 수는 있지만 Fusor로 전력을 생산할 수는 없고 여러가지 이유로 앞으로도 전력 생산은 어려울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en.wikipedia.org/wiki/Fusor 를 보십시오.

shint의 이미지

한국에서 상온 핵융합발전에 성공했다는 사이트나 동영상을 본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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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그 상온 핵융합은 .. 뻥이었습니다..... 그 떡밥이 쉬지도 않고 아직도 굴러다니는군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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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t의 이미지

한번 만들어보는것도 재밌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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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nor의 이미지

원자력 발전소를 계속 세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shint의 이미지

단순하게
원자력 발전소 몇개 세우면 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미래에는 원자력 발전소가 세워질 공간 자체가 부족해질지도 모르고.
폐기물 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위험해질 수 도 있습니다.

바로 눈앞에 이익을 위해서 미래를 망치는 행위를 하는것보다는
다른 좋은것들을 개발하고 노력해서 발전해가는 방향이 옳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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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nor의 이미지

원자력 발전소를 계속 세우는 것과 다른 좋은 것들을 개발하는 것은 서로 모순되는 대책이 아닙니다. 둘을 병행해야 합니다.

다른 좋은 것들이 개발이 되면 다른 좋은 것들을 쓰면 됩니다.

shint의 이미지

그리고.
원자력보다 다른 에너지원에 대한 노력이 더 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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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어느세월에요? 현실적으로 지금과 앞으로의 전기/전력 수요를 당장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것은 "원자력"뿐인 것 같습니다. 아님 전기수요를 줄이는 방향으로 생활혁명을 하던가.,.,.,

shint의 이미지

계획에는 단기계획과 중기계획. 장기계획이 있습니다.

단기계획이라는건 현실적인 수요를 충족시켜주는것을 말하고.
장기계획이라는건 지금은 어렵더라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거나
단기계획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거나 대체할 수 있는 걸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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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서울 한복판에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솔선수범의 실천적 예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아요~ (수요가 있는 곳에서 우물을 판다고~)

misari의 이미지

대용량 화력발전소나 원자력발전소는 어마어마한 양의 냉각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큰 강이나 바다가 아니면 지을 수 없어요.
도심 한복판에 있는 발전소들은 소규모의 복합발전소(가스터빈+내연기관)이거나 열병합발전소(전력생산+지역난방)입니다.

꿈을 버리지 말자!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서울에 한강도 있고. 정치적 결단으로 "소규모 원자력발전소"를 1기나 2기를 지어도 됩니다.

warpdory의 이미지

소용량 원전은 일반 강물 정도면 됩니다. 대전에도 실험용 원자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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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중국공산당은 백두"산"에도 러시아식 대규모 원자력발전소를 짓겠다는 건데, 그 큰 수량을 자랑하는 한강에 대규모 원자력발전소를 못짓는다는 건 비겁한 변명 이나 핑계입니다.

ydhoney의 이미지

원전을 위한 큰 강이 필요해서 가카가 대운하를 파고 계십니다.

iris의 이미지

30인치급 브라운관 TV보다 50인치 LED 백라이트 LCD TV의 전력 소비량이 더 적습니다. 같은 크기의 TV라면 LCD TV가 전력 소비량이 적고,
LED 백라이트를 쓰면 더 줄어듭니다.

또한 스마트폰의 예는 사실 그리 적절하지는 않습니다. 워낙 전력 소비량이 전체 국가 전력 소비량에 영향을 준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미미합니다.
기껏해야 20W 형광등 하나를 10~15분쯤 켜는 전기만 쓰는데, 이걸로 국가적인 전력 소비량을 논할 수는 없습니다.

전기자동차는 지금의 자동차를 전부 또는 대부분 대체한다면 문제는 되겠지만, 그 경우에도 그것이 원전을 더 세워야 한다는 논리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만큼 가솔린이나 디젤, LPG의 사용량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들 연료는 화력발전소의 연료이기도 합니다.(우리나라에서는 석탄이 주 연료입니다.)
원전이 싫으면 화력발전소를 더 세워도 되고 신재생에너지(수력, 풍력, 태양광 등) 발전도 가능합니다.

전기자동차의 또 하나의 변수는 수소입니다. 수소자동차는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와 수소 폭발 자동차로 나눌 수 있습니다. 후자는 아직까지 연구를 더
해야 하지만 전자는 인프라만 갖추면 충분히 상용화도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또한 이것도 변형된 전기자동차로 볼 수 있는데, 연료전지 형태이기에
굳이 발전소를 더 세울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나와있는 신재생에너지들은 대부분 전기를 생산하는 목적이기에 장기적으로 전기에 의존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원전을 더 지어야 한다는 논리는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원전 만능론자의 주장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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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ck의 이미지

좀 off-topic입니다만, 원자력 발전소는 위험하니 대신 화력발전소를 세우자는 건 완전 거꾸로 가는 길입니다. 체르노빌을 포함해도 전력생산량 당 사망자 수는 원자력보다 화력이 큽니다. (우라늄에 비해 훨씬 많은 양의 화석 연료를 캐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유정/탄광사고가 계속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화력발전소는 정상가동시 원전보다 방사능도 더 많이 배출합니다. 석탄 발전이 원전의 100배 방사능을 배출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물론 후쿠시마 같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는 또 다른 얘기입니다만...)

In fact, the fly ash emitted by a power plant—a by-product from burning coal for electricity—carries into the surrounding environment 100 times more radiation than a nuclear power plant producing the same amount of energy.

http://www.scientificamerican.com/article.cfm?id=coal-ash-is-more-radioactive-than-nuclear-waste

게다가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키는 문제도 있죠. 원자력이 안전하다고 해도 안믿는 사람들은 지구가 온난화로 위기해 처해 있다는 데에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양쪽 다 전문가를 못믿는다는 점에서 일관성이 있는 건가? -_-)

예전에 부안에 핵폐기물 매립하려고 했을 때 군민들이 들고일어나 "그런 위험한 핵폐기물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없다!"하면서 가스통에 불붙여-_- 시위하는 걸 보고 대략 정신이 멍해진 적이 있었는데... 원자력이 위험하다고 화력발전으로 바꿔 버리는 건 대략 비슷한 행동을 전지구적 스케일로 하는 격이 될 겁니다.

iris의 이미지

다만 다른 석유 자원을 줄이는 양 그대로를 화력발전으로 투입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일부 그러한 움직임은 있지만 전부 화력발전으로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대부분의 국가는 원자력발전이 줄어든 부분의 어느 정도는 화력발전 증설로 대체하겠지만,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더 높일 것입니다.

후쿠시마 사태(이미 불행한 사고 수준을 넘어갔습니다.)는 원자력발전이 '사람의 제대로 된 통제하에 있을 때는 안전할지 몰라도
사람이 음흉해지고 무능해지면 돌이키기 힘든 수준의 대박 사고를 낸다'는 것을 보여준 인재입니다. 즉, 사람이 사람의 통제를 믿을 수 없게 된
사건이기에 훨씬 통제하기가 쉽고 사고가 생겨도 인명, 재산, 환경에 주는 영향이 적은 발전 방식을 고를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원자력발전의 위험성이 여론에 주는 영향은 매우 크고 그에 따른 여론의 압력은 바로 반응이 오는 만큼 시민의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한 민주국가라면
원전의 확대는 분명히 제동이 걸릴 것입니다. 문제는 당장 그것을 대체할 수단을 갖춰야 하는데, 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높여야 하겠지만
이것은 빠르게, 효과적으로 발전량을 늘리기는 쉽지 않은 방법입니다. 그러기에 단기적으로 화력발전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피하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물론 후쿠시마 사태를 전 세계가 빠르게 잊고, 해당 국가가 우경화가 되면 될수록 다시 원자력 우선 주의로 돌아갈 시기는 빨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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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의 이미지

아직은 방도가 없습니다.
갑자기 무슨 무한에너지라도 나오지 않는 한..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지금 전국적으로 "화력발전소"가 여러곳에 계속해서 새로 만들어지는 걸로 압니다. 화력발전소 완공이 여러모로 시일도 빠를뿐더러 "원자력발전소" 처럼 다른 여러가지 발목잡히는 장애물들이 상대적으로 적으니...

hexagon의 이미지

원자력 전공자입니다만...

후쿠시마 사고전까지 계획되었던 원자력발전소가 모두 지어진다면 그게 더 끔찍하군요. 그 계획대로라면 화석연료보다 우라늄이 먼저 고갈되게 생겼으니 말이죠.

하지만 핵융합로가 상용로로 건설되기전까지 마땅한 대책이 없는것도 사실이죠. 신재생에너지 중 근래 각광받고있는 태양광(또는 태양열)은 회수가능한 에너지 량이 너무 낮고(이건 기술적 문제도 크지만 대기권이라는 환경 영향도 무시 못할 부분이라 최선책은 아니죠.), 그 외에 풍력은 에너지 밀도... 수력은 우리나라같은경우는 이미 할만한데는 다했고, 그나마도 경제성도 없고... 지열은...우리나라에서 할 만한 곳이 아예 없고...조력이나 파력은 기술발전으로 경제성이 확보되봐야...효용성이 검증될거고...

에너지분야를 공부하고있지만 정말 인류의 에너지 중독증은 답이 안나옵니다...-_-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자연자원상태의 우라늄이 고갈되면, 가지고 있는 폐연료봉을 재처리해서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요? 전공자의 의견을 듣고 싶군요.

hexagon의 이미지

사용 후 연료를 재처리해서 사용하기위해서는 플루토늄을 연료로 사용하는 고속로가 개발되어야되고, 고속로도 사실 상당부분 실증단계에 있기때문에 무리가 없지만 농축도가 높은 플루토늄연료가 NPT(핵확산금지조약)에 저촉되기 때문에 양질의 플루토늄 연료를 얻을수있는 재처리 공정인 PUREX공법은 2차대전 승전 5개국에서만 공식적으로 사용가능하며, 플루토늄과 우라늄의 혼합연료를 기존 경수로에서 연소시키는 방법은 건식 공정(고온야금공정 등..)에서나온 플루토늄+우라늄 혼합연료의 농축도를 조절해서 사용하는것인데 사실상의 연료 구성비를 보면 연료성 우라늄 2~3%, 연료성 플로토늄 1% 내외, 그외 96~7%는 비 핵분열성 물질인 상황이라, 재사용의 의미보다는 고방사능, 장반감기 핵종을 연소시켜서 폐기에 유리한 형태로 가공하는 절차에 더 가까운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즉, 고속로 개발과 플루토늄의 연료화 없는 재처리는 빛좋은 개살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거죠...물론 그냥 버리는것보다야 훨씬 낮고...순수하게 우라늄만 사용할때에 비교하면 고갈 위기를 상당히 뒤로 미룰수있는 방법이긴하지만 그전에 핵융합이 상용발전을 시작하지 못한다면, 화석연료와 함께 고갈되지싶습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한미원자력협정에 의해 핵연료 주기(정련-변환-농축-재변환-성형&가공-연소-재처리-재사용)의 완성이 원천적으로 금지되어 있기때문에 12년에 있을 협정개정에서 조금만 핀트가 엇나가도 그림에 떡이 되기 십상이죠...

지리즈의 이미지

대의적인 측면에서 지금까지 재처리를 금지했지만,
우라늄이 고갈될 무렾이 되면 허용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지리즈의 이미지

나와야 하구요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warpdory의 이미지

인류가 현재처럼 에너지를 써대는 이상, 현재의 기술로는 원자력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태양광/풍력 으로 대표되는 신재생에너지는 아직 갈 길이 멀고, 또한, 해결해야 할 문제점도 많고, 생각보다 공해(CO2, 소음 등) 배출도 많습니다.

태양광 공정에서 발생되는 CO2 량 + 소요되는 에너지량에 놀랍니다. 또한, 아직은 낮은 에너지 효율 때문에 설치 면적이 많이 필요해서 대한민국처럼 국토가 작은 곳에서는 일정규모 이상으로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풍력도 설치할만한 곳이 그다지 많지 않고, 소음 문제가 심각합니다.

대신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것부터 하는 게 보다 현실적입니다.

데스크탑 대신 노트북 사용하고(노트북이 데스크탑에 비하면 전력 사용량이 1/3 에서 1/10 정도 됩니다.), 낡은 CRT TV 가 있다면 LCD (요새는 LED 백라이트를 쓴다고 LED TV 라고도 하죠.)나 PDP 로 바꾸고,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하고 .... 하는 식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낮추는 게 그나마 현실적인데. 쉽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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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가까운 후대에는 공장에서 생산용으로 사용하는 전력 이외에, 나머지 가정용은 사용량을 통제/제한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군요.

warpdory의 이미지

중국 일부 지방은 이렇게 합니다.

갈수기에는 수력발전량이 제한되기 때문에... 제한송전을 하곤 합니다. 이때에 송전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은 얼마나 성정부 (중국은 성 단위죠. 길림성, 흑룡강성 이런 식으로요.) 와 연줄이 닿아 있느냐... 가 중요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공산당원이면 송전을 받을 수 있고, 아니면 받기 어려운 거죠.

........ 덕분에 중국 업체와 뭐 계약하거나 협의할 땐 항상 이 점을 최우선적으로 체크해야 합니다. 저 회사가 전기가 끊기는지 안 끊기는지 ... 말이죠. 말로는 전부 연줄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아닌 경우가 많거든요. (이거 체크하러 중국에 몇번을 갔는지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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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idler의 이미지

태양광도 CO2를 발생시키는 지는 몰랐었네요. 혹시 어떤 원리로 CO2가 생기는지도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warpdory의 이미지

태양광 발전 자체는 CO2 를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하지만, 태양광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실리콘 웨이퍼 등을 제작하는 공정에서 엄청나게 많은 CO2 를 발생시킵니다.

며칠전에 http://akpil.net/tc/149 에 대략 간략히 적어두었습니다.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계산법에 따라 다르지만, (사실 발표기관마다 다르고, 업체마다 다르고, 계산법에 따라 다릅니다.)
유연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의 CO2 발생량을 1000 으로 놓는다면, 천연개스를 사용하는 화력발전소는 400~500 정도, 수력은 200 ~ 300 정도 (수력은 아래에 설명하겠습니다.), 태양광의 경우 100 ~ 150 정도, 풍력이 50 정도, 원자력이 10 정도가 됩니다. - 대충 비율이 이렇다는 겁니다. 정확한 수치는 연구기관마다 다릅니다.

CO2 발생만 놓고 본다면 원자력이 현재로서는 가장 청정한 에너지입니다. (방사능이 대박 위험합니다만 ..)

수력이 의외로 저 수치가 높은 것은, 댐이 대개 숲이 있는 곳에 지어지기 때문에 숲을 그만큼 많이 물속으로 잠기게 하므로, 숲이 흡수할 CO2 의 양이 많이 줄어든다는 것과, 댐은 거의 대부분이 콘크리트로 지어지는데, 콘크리트이 양이 꽤 많이 필요하고, 이 콘크리트를 만드는데에 역시 실리콘 처럼 CO2 개스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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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idler의 이미지

명쾌한 섦명 감사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일본이라서 원자력발전소 통제를 제대로 못했을 수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웃기는게 미리 준비된 "매뉴얼/지침"이 없으면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못하는 민족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은 "임기응변"이라는 장점이 있으니, 우리는 통제를 잘 할것 같습니다만. 혹시 너무 낙관적인 관점인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모든 상황과 사고를 미리 예상해서 매뉴얼을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지요. 우리는 기본이 되는 중요한 처리 매뉴얼만 준비하고 여러상황에 "융통성"있게 잘 대처하는 반면 일본사람들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남과 북이 60여년간 전쟁후 휴전상태로 대치하고 있으면서도, 국지전이외에 전쟁으로 확전되는 일이 없었던게 남북한 모두 나름 융통성있게 대처해서 확전을 피한 결과아닐까 추측해 봤습니다.

neocoin의 이미지

임기응변 잘해서 구제역이 처리가 그모양이죠.
임기응변을 잘해서 언론에서는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고, 매립지 정보는
클라우드 소싱으로 만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이리역 폭발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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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건은 아니지만 후쿠시마 지역의 쓰나미 사건에 영웅적인 활약상을 보이는 사람들이조금씩 인터넷에 나오는거 같더군요.

이런 저런 소식을 들으면서 일본인 전체를 저평가할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몇몇의 영웅적인 활약상과 일반적인 국민속성 내지 민족성과는 별개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neocoin의 이미지

제가 일본에 거주하고 장기 체류하지를 않아서 잘 모르지만, 적어주신 글에서는 그렇게 일본인을 규정 지을만한 근거가 느껴지지 않네요.
저에게 이러한 평가는 마치 예전에 서양이 일본에 들어와서 '일본인은 매우 게으르고 불성실하다'라고 평가 내린것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일본이 한국에게 고통줄때 마구 비하한것 처럼 말이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시미즈 사장(도쿄전력), "매뉴얼" 탓에 원전대처 골든타임 놓쳤다
http://news.nate.com/view/20110427n01251?mid=n0502

neocoin의 이미지

익명에는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이것과 다음글 모두 이걸 민족성 탓할 만큼 확대해야하는 건지 의문인데, 익명님께서 하고자하는 말을 몰라 관심이 없습니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관심도 없는데, 굳이 댓글을 달 필요가 있을까요?!

neocoin의 이미지

이렇게 의문형으로 끝나거나, 저렇게 의도를 알수 없으면 달게됩니다.
익명의 무례함을 새삼 느낌니다. 그럼 이만하겠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ㅎㅎㅎ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방사성물질 확산예측도 공개, 뒷북치는 일본
http://news.nate.com/view/20110426n28836?mid=n0502

후쿠시마(福島)현 원전사고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로 뭔가 숨기는게 참 많습니다. 투명하지 못한 민족성이죠.

quake의 이미지

석유에너지는 거의 고갈이지만 원자력은 무한입니다. 안전대비만 잘하면 원자력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발전소를 세워서 이득. > 어쩌다 한번씩 발생하는 위험. 이라고 생각합니다.

iris의 이미지

This Troll이 다시 이 글을 읽고 답을 쓸지 안그럴지는 모르겠지만, 고등학교 공부라도 제대로 했는지 의문이 들게 만듭니다.
우라늄의 채굴 가능 연수가 석유나 천연가스와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교과서에 떡하니 적혀있는 것도 보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우라늄이 그렇게 무한한 자원이었으면 미쳤다고 핵융합 연구니 수소 연료 시스템이니 신재생에너지 개발이니 하고 난리를 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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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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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quake 님 댁에 원전 설치해서 돌리시면 됩니다. 어쩌다 사고 한번 나는 거야 뭐 어쩔 수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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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quake 님의 이웃들은 희생양이 되는 건가요

warpdory의 이미지

대한민국에서 터지면 어디 피할 데나 있나요 ...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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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의 이미지

소규모 실험로 정도면... 주변은 좀 거시기 하겠지만 우리나라 전체가 끝장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수조~수십조원 이상의 배상금은 준비해 놓아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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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coin의 이미지

태안 사례를 보건데10조 기부한다고 이야기 한다음에, 천억으로 소송하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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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정치권에 떡값을 잘 '고여' 놓았을 때 이야기입니다.
줄도 마땅치 않은 일반인이라면 수십조원은 준비해놓아야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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