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배우고싶어요 뭔가 좀 배우고 싶은데ㅠㅠ

kty1104의 이미지

(어느 포럼에 올려야 할지 몰라서 토론 토의에 올립니다 포럼의 성격에 안 맞다면 운영자님께서 옮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유령회원으로 있던 회원입니다
저는 지금 무언가 배우고싶어요 뭔가 좀 배우고 싶은데 ㅠㅠ

특히 수학과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어떤 책을 읽으며 어떻게 공부해나가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좋은 자료들은 어디에 꽁꽁 숨어있는지도 모르겟습니다
SICP 원서를 배우면 되겠지 하고
여러번 부딪혀봤는데
영어와 수학 프로그램 세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을줄 알았는데
공부 방법이 잘못 된건지 뭔지 아마도 영어가 딸렸던거 같아요
거의 진전이 없다가 이번에 한글판을 사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50페이지 가량 읽었는데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문제가 있으면 풀어야 되는데 뭔가 있어야 풀죠(뉴턴 방법으로 제곱근 구하라고 하면 뉴턴 방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충 이해하고 있어야 할텐데 이해가 안가기도하고 이해가 가려면 어떤 critical 한 질문에 대해 고민해봐야 하는지도 모르겟구요)..;;
바탕이 되는 수학적 지식은 어디서 배워야 할지
만약 이 문제는 이런이런 수학적 지식이 필요하고 나는 이렇게 생각해서
요렇게 풀었다 여기서 중요하게 고민해 볼것(핵심)은 이거이거이거다 라고 되어있는 자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니면 제가 못찾는건가요..;
굳이 한글로 되어 있을 필요 없습니다
혹시 제가 못찾고 있는거라면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실수 있나요?
또 SICP 문제 푸는데 필요한 수학적 바탕 지식은 어디에서 어떤 방법으로 고민하면 쌓이게 되는지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위키에서 education theory를 쳐보면 Coyote teaching(답변을 바로 안주고 계속 질문으로 깨달아가도록 해주는 방법)도 있고 Socratic method(반대의 편에 서서 크리티컬한 질문을 던지는 방법)도 있고
네.. 이런 방법으로 배우면 좋을거 같은데
에휴 아무튼 전 도움이 필요해요 ㅠㅠ
조언 해주실분 환영입니다

ds5pnz의 이미지

SICP 보다는 the art of computer programming 을 추천 합니다.
(이책 완간은 되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 책은 4년제 정규 컴공이나 컴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고
관련 대학원을 준비하거나 RnD를 준비하면서
뭐 배웠는지 한번 확인 삼아 볼 책이고요.
(SICP도 마찬가지의 목적 입니다.)

그 수준이 아니라면...

수학의 정석, 이산 수학, 선형대수로 수학의 기초를 잡고,
수치해석과 신호와 시스템으로 수학과 컴퓨터를 연결 합니다.
자료구조, 알고리즘으로 코딩 감을 잡고
운영체제, 컴파일러를 공부하면서 세상에 너무 많은 천재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좌절을 경험 한 후
국내 병, 정쯤 되는 SI 업체에 취직해서 야근, 특근 등등을 하면서 대학을 왜 나왔는지 후회를 하는 과정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욕심으로 SCIP나 Art of 를 슬슬 찾기 시작하지만...
고등학생이 수학의 정석을 보는 것과 비슷한 패턴만 나타날 뿐이죠. 집합만 빠싹해질뿐....

저는 요즘 마음을 비우고...
공룡책을 소설 읽듯이 보고 있습니다.

36311의 이미지

당장에 무엇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방송통신대 컴퓨터학과나 정보통계학과, 이도저도 아니면 영어영문학과를 다녀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 포럼 주제와 무관한 신변잡기를 반복해서 올리지 맙시다.
* 질문 게시판 만이라도 익명 글쓰기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chadr의 이미지

the art of computer programming는 별로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SICP도 이해가 안가시는데 TAOCP를 보시면 무아지경에 빠지실겁니다.
SICP 한글판은 제가 다니는 대학의 2학년 전공과목으로 들어있는 과목에서 교재로 사용하는 책입니다.

그렇게 어려운 책도 아니고 그렇게 어렵게 쓰여진 책도 아닙니다. 어렵다고 생각하시면 하실수록 어려운 것이 공부이지요.
딱히 공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뭔가 즐긴다고 생각하시고 마음을 비우시고 접근해보세요.

어떤것이든간에 공부라고 생각되는 순간부터 그것은 어려워집니다.
차근차근 진도가 느리더라도 하나씩 이해해가고 당장은 이해가 안가면 미뤄두고 다음에 다시 보시면 됩니다.
마음 조급하게 가지실 필요없습니다.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어리시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책을 읽어가다가 모르는 것은 인터넷 검색이 좋습니다. 그 책에 나와있는 왠만한 배경 지식들은 인터넷에서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단순하게 구글에서 검색해도 첫페이지에 나오는군요.

http://grow.egloos.com/4198778

아직 대학을 나오시지 않으셨다면 고등학생이시거나 대학에 재학중이실겁니다.
그렇다면 더더욱 좋습니다. 주변에 어려운 수학적 지식이나 전공에 관련된 사항을
질문할 수 있고 양질의 답변을 얻으실 수 있는 분들이 고등학교 선생님 또는 대학 교수님들이 계시니까요.
그분들을 귀찮게 해주세요. 오히려 그분들은 학생의 그런 열정을 더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것은 직접 짜보는 것이겠지요. 몰라도 따라서 타이핑 해보시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눈에 보이실겁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world of warcraft 게임 시스템 이해하는 것보다 SICP가 쉬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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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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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ilove의 이미지

특히 수학과 프로그래밍을 배워서, 무엇을 할것인가를 정하면 답이 더 쉽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 '무엇'을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구체적으로 찾아서 공부하면 될것 같습니다.

gurugio의 이미지

1장에 너무 수학적인 연습문제는 건너뛰었습니다.
전 그냥 프로그래밍 공부가 목적이었으니까요.
지금 2장 82번쯤 풀고있는데 2장은 1장처럼 수학적인 연습문제는 없었던걸로 기억납니다.
본문 내용은 1장보다 더 어려웠지만 수학적인 지식이 필요한게 아니라 본문이해가 필요했었습니다.
계속 꾸준히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TAOCP는 첨부터 끝까지 수학아닌가요?
TAOCP의 수학적인 내용만 따로 모아놓은게 Concrete mathmatics라고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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