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가 이력서를 읽는법

anonDev의 이미지

재미있네요^^;

첫번째는 구인 부서 사람들이 이력서를 보는법,
두번째는 프로그래머가 보는 방식..

(프로그래머)
"OS나 컴파일러를 재미로 개발 = +15"
"이력서를 TeX로 컴파일 = +12"
"엑셀/워드 기술 언급 = -2"
"비쥬얼 베이직 경력이 제일 먼저 옴 = -10"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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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ck의 이미지

인터넷에 topless 사진을 올리는 게 왜 -12점이란 말입니까! 인정할 수 없습니다!

warpdory의 이미지

이력서 쓴 사람의 topless 사진을 올렸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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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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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chunsj의 이미지

저라도 바로 탈락을 시키는 방향으로... ^^ (털복숭이 가슴을 누가 좋아한다고...)

cjh의 이미지

대부분 남자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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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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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jick의 이미지

여성 개발자가 출동하면 어떨까요?

여!
성!
개발자!

...아니면 이력서를 읽는 프로그래머가 여자라면...?!! (털북숭이 가슴은 +12점?)

나는오리의 이미지

이력서 사진만보고 폐기처분이지요.

plustag의 이미지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어도 -1이네요

누구냐 넌?

지리즈의 이미지

IT 업계에서 대부분은
능력이 인정받아서 학부도중에 픽업되면서 중퇴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끝까지 남는 실력없는 애들이 ph.D까지 간다는 선입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highwind의 이미지

헉... 그럼 전 끝까지 남은 실력없는 아이였군요... OTL...

=====================================
http://timothyliv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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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imothylive.net

지리즈의 이미지

우리나라 사정이 아니라... 미국사정이고...

또한!... 반드시 그런것도 아니기 때문에 -1점뿐이지 않겠습니까?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gracesky의 이미지


재미로 OS나 컴파일러를 개발하는 괴수는 못되더라도
블로그 개설이나 perl로 재대로된 프로그램을 짜거나 3가지 이상의 언어를
공부하는 건 계획은 새워놓고 귀차니즘으로 안하고 있는 일들이라서 혹하네요^^;
우리나라의 현실에도 맞을런지 궁금하네요.

yjcho의 이미지

이력서에 tab과 space를 섞어 쓰면 -15이나 되는군요!

g0rg0n의 이미지

ㅋㅋㅋㅋ 저도 이거보고 뿜었습니다

전학기 c++과목을 할때
교수님께서 indent를 3 space로 안하면
코드 제출조차 못하게 했던게 생각나는군효;

덕분에 vim을 배웠지만요

set ts=3
set sw=3
set expandtab

:O

18

anfl의 이미지

이력서 이젠 안믿습니다.
이력서와 현실은 너무도 다르더군요.

그리고 OS와 Compiler는 관심만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만들수 있습니다.
상용으로 만들어 내기까지가 어려워서 그렇지.

현재 기술보다는 가능성과 사람 됨됨이가 더욱 중요한것 같습니다.


지리즈의 이미지

강의 중에 OS, compiler를 작성한 경험(+9)이 있는 것을
크게 사는 이유는
상용제품을 기대하는 것보다는. 이런 분야에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
비교적 프로그래머로서 심도높은 이해력을 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 이해력이 뒷받침이 된다면...
어떠한 처음보는 언어라도 하루정도 메뉴얼과 예제코드 한번 흩어 보는 것으로
바로 프로젝트에 투입이 가능합니다.

천재적라서 라기 보다는
플랫폼과 언어라는 것 자체에 대한 특성을
이해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죠.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anfl의 이미지


네. 저 역시 그점에 대해서는 공감하는데 Compiler와 OS 개발에 대한
인식이 현재 개발자들 사이에서 너무 과대 평가 되어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상용 OS 또는 Compiler가 아닌 이상은 철할과 설계가 많이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동작하는대로 만들기만 하면 됩니다.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쉽게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라는 것이지요.

저는 OS던 Compiler던 관계없이 어떤 일을 평가할때는
정확한 수준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System program쪽은 평가자도 과대 평가하고,
만든 사람도 자신을 과대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인데도 말이지요.


지리즈의 이미지

제가 볼 때는 과대평가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기본적으로 OS/Complier에 대해서 이해하려는 사람들은 확실히 전산에 대한 열정이 있습니다.
비록 열정이 아니더라도... 학부수업에 따라 이 충실히 이 부분을 이행할 수 있었다면...
적어도 머리 아픈 문제 앞에서도 이를 해결하겠다라는 자세가 갖추어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제가 볼 때 저 15점 9점은 그들의 실력을 높이 사는 것이 아니라...
전산을 대하는 열정과 자세에 대해서 주는 점수라 생각합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anfl의 이미지

말씀하신 시각은 공감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누군가를 뽑을때 OS 또는 Compiler 개발 경험에 대한 가산점을 줍니다.

문제는 개발자 본인이 자신을 평가할때 OS 또는 Compiler를 개발한 것만으로
너무 자신을 과대 평가하는데 있다 봅니다.

과거 좋은 책이 없던 6~7년전에 만들었다면 인정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도 많은 책들이 존재해서 따라해보면 되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상용을 만들었다면 인정합니다.
왜냐하면 상용과 비상용의 개발은 해야될 일과 알아야될것 들의 범위가
하늘과 땅 차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냥 습작 정도로 보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는 6, 7년전에 OS를 재미삼아 두개정도 만들었고,
대기업에서 상용 RTOS를 설계 및 개발하였고,
역시 대기업에서 상용 프로세서 및 컴파일러 개발을 하였습니다.

이런 제 관점에서 볼때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얼마전에 저희 회사에 공채를 했는데 신입 면접을 본분이 8bit? 16bit? OS를 만들었더군요.
그때 면접시 느낀점을 적어 보았습니다.


gurugio의 이미지


으...저는 아니지요?
전 64bit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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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며 사랑하면 더 행복해집니다.
개인 홈페이지가 생겼습니다 http://caoskernel.org
어셈러브를 개편중입니다 http://www.asmlove.co.kr

anfl의 이미지

ㅎㅎㅎ
당연히 아니지요. :)

언제 한번 소주 한잔 합시다.


freemckang의 이미지

이력서 볼 직급은 아닙니다만, 인덴팅에 치가 떨리고 있는 1인입니다..

써드파티에서 온 소스를 merge할 때 araxis 같은 툴을 쓰다보니 인덴팅이 아주 멍멍이판이 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맨 아래 완전 공감입니다 ㅎㅎㅎ

句日新, 日新 日新 又日新.

句日新, 日新 日新 又日新.

다콘의 이미지

code beautifier 쓰면 되지 않나요?

http://universalindent.sourceforge.net/ 이런것도 있군요.

freemckang의 이미지

이런게 있는줄 몰랐네요~~ 여태 vi의 치환기능만 사용했었는데... -.-;; ㅎㅎㅎ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

句日新, 日新 日新 又日新.

句日新, 日新 日新 又日新.

지리즈의 이미지

"Took certification course in a technology"(-7)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iamt의 이미지

Has PhD... -1...
-_-;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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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과 php 펄등을 공부하고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리눅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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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과 php 펄등을 공부하고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리눅스 :-)

giveitaway의 이미지

저는 회사에서 누군가 500년 전에 짜 놓고 간 프로그램을 499년 된 것 처럼 유지보수 하는 일을 하는데요..
400년 전에 제 일을 하던 사람이 인덴트 개판으로 해놔서 애먹고 있지요..

이맥스로 작업 해서 올렸더니..
이맥스에서한 인덴트가 다른 고참 에디터에서는 스페이스로 보였나봅니다..
완전 초보 취급 당했어요..

QuietJoon의 이미지

근데, 왜 Dynamic Language를 사용한 경력이 특별히 가산점이 있는건가요?
경험이 일천한지라, 의미가 잘 안 전해져서...
Perl이나 Python은 아직 안써봐서 모르겠네요. 배우려고 책은 빌렸는데...

P.S. 다음 학기에 OS만드는데, 그걸로 +9입니까....

eminency의 이미지

Dynamic Language 에 익숙하면 생산성이 높아집니다(라고 생각...).
간단하게 테스팅 프레임워크를 만들어 쓸 수도 있고, 산출물을 가공하는 툴을 만들 수도 있고 등등...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잠언 6:5

지리즈의 이미지

Perl Python shell 등은 다소금 geek스러운 언어거든요.

실제로 일반적으로 상용프로그램을 만드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거의 자신만을 위한 용도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언어를 알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프로그래밍을 좋아 한다는 의미죠...

물론 윗분말처럼 생산성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사실, make하고... 정규화표현식만 잘 구현해도...
코딩분야에서는 생산성 향상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jick의 이미지

Perl/python/shell 등으로 상용프로그램 자체를 만드는 경우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상용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 사용하는 수많은 잡다한 툴에는 얘들이 꼭 들어갑니다. 유닛테스트, 테스트 자동화, 코드 자동생성, portability 관리, 뭐 이런 것들이죠.

예전에 근무한 곳에서는 이런 용도로 perl을 열심히 썼고, 현재 일하는 곳에서는 회사의 공식 개발언어 세 가지가 C++/Java/Python입니다. 실제로 python으로 개발된 부분이 꽤 많죠. 더 자세한 얘기는 했다가 모가지이기 때문에 여기까지... -_-;;;

* 아 빨리 파이썬 배워야 되는데...

지리즈의 이미지

저희 역시 상용프로그램에 포함된 부분입니다.(이식성때문)

테스트 등과 같은 업무 자동화같은 내부적으로 사용하는 부분은...
외주를 줘서 개발을 합니다. 주로 비주얼 베이식이나 델파이가 많네요.

코드 자동생성 부분에는 정규화 표현식 정도 외에는 거의 활용하는 경우가 없네요. :(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blkstorm의 이미지

쓸 이야기가 많군요.

1) 실은 몇달전에 MS(레드몬드 본사) 인턴쉽을 지원해서 1차 서류-전화인터뷰를 통과했습니다.

이 그래프로 계산해보니까 Latex으로 이력서를 만든게 가장 결정적이었군요 ㅎㅎ.

웃긴것은... '1차 전화 인터뷰 통과했으니 레드몬드 본사에서 진행하는 2차 인터뷰를 준비해라'라고

답이 와서 knuth책까지 빌려다가 공부했는데, '자리가 없다. 내년에 다시 지원해라'라고 메일이 왔다는... -_-;;

2) 전에 일하던 팀에서 Source Insight/examdiff를 일괄구매를 했더랬습니다. 저는 vi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examdiff만 신청했구요. 그랬더니만, source insight를 쓰는 팀원들이 폰트 세팅을 각자 자기 마음대로 하고

인덴팅을 스페이스로 맞추는 바람에 코드 인덴테이션이 뒤죽박죽이 된 적이 있었죠.

3) vi에서 emacs로 갈아탄지 몇달 되었는데, 그 전에 vi로 작업하던 파일을 열면 항상 갈등합니다.

"인덴트를 그냥 확 갈아엎을까. 고치는 부분만 emacs식 인덴트(스페이스)로 할까..."

물론, 항상 결론은 후자입니다.

cjh의 이미지

제가 이력서 보는 방식이랑 굉장히 비슷하네요. :) 역시 사람들은 생각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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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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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프리노다의 이미지

제가 다니는 전문대에서는 주로 알고리즘이나 뭐 CS부분을 그리 자세하게 다루지는 않고
언어들...(특히 MS기반...)만 가르쳐 주는바람에 C랑 나머지는 독학입니다만...

면접관분들이나 채용담당자분들이 인정할만한 경력을 쌓는데

제가 석사나 박사학위까지 받느냐 아님 전문대 졸업하고 일단 실무경력을 쌓느냐

요즘 고민입니다. 물론 어디로 가나 제가 하기 나름이겠지만...

어느쪽으로 선택하는게 좋은걸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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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에게 말했던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성공이라는 결과가 아닌..
치열함이 묻어나는 과정이었지..
그리고 앞으로의 전진..
무엇을 배워나가며 앞으로 걸어갈 것인가..
일어서자..
일어나야돼.... [록키발보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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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에게 말했던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성공이라는 결과가 아닌..
치열함이 묻어나는 과정이었지..
그리고 앞으로의 전진..
무엇을 배워나가며 앞으로 걸어갈 것인가..
일어서자..
일어나야돼.... [록키발보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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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geo의 이미지

진짜 부지런한 분이라면 석사 박사를 하면서도 실무 경력도 쌓으실 수 있겠지요.

:) 두마리 토끼를 잡아보시는것도 좋으실거 같습니다.

Neogeo - Future is Now.

Neogeo - Future is Now.

snowall의 이미지

근데 그건 진짜 많이 부지런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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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snowall.tistory.com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gurugio의 이미지

제가 프로그래머를 보는 기준은 옷차림/배둘레/턱살/머리길이가 있습니다.
외모에 얼마나 무관심한가도 한 기준입니다.
실력에 대한 기준이 아니라 집중도가 있는가에 대한 기준이지요.

예 사실 몸좋고 일잘하는 사람들이 부러워서 그래요 흑 ;-)
이노무 직업병...내장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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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며 사랑하면 더 행복해집니다.
개인 홈페이지가 생겼습니다 http://caoskernel.org
어셈러브를 개편중입니다 http://www.asmlo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