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가 바람직한가?

system77의 이미지

오픈소스에 참여해 본적도 없지만 오픈소스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봅니다.

1. 오픈소스에 참여하는 사람이 있을까?

오픈소스를 그냥 가져다 쓰는 사람은 있겠지만 직접 참여하는 사람이 많을까 또는 있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개발자라는 직업이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직업도 아니고 쉬운 프로잭트 라면 중간에 참여 할 수도 있겠지만
복잡하고 규모가 큰 프로잭트라면 과연 참여할 개발자의 수가 많을까요?
예를들어 오픈소스인 큐브리드 소스 다운받았습니다. 제 실력이 없는 이유도 있겠지만
자세한 레퍼런스 없이 개발은 커녕 분석하는 시간만 몇달 걸릴 것 같더라구요.
나에게 분석해서 개발까지의 여유 시간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상업적으로 오픈소스 모델이 타당한가?

요즘 업체에서도 오픈소스를 도입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마케팅 비용 또는 테스터 비용 절감 아니면 하드웨어 판매를 위해 등등
간단한 오픈소스 상업모델로 소프트웨어는 공짜지만 설치, 유지보수 , 커스터마이징 의 비용을 받겠다 라는 생각이지만
공짜 개념인 오픈소스인 만큼 오픈소스 개발자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 같은 사업에 뛰어들수있다는거죠
일반적인 시장논리에 의하면 시작하자마자 블루오션이 아닌 레드오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관리

오픈소스가 관리가 제대로 되는가.
오픈소스의 가장 큰 특징이 공동 개발인데
책임지는 pm 없고 모여서 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없이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코딩 스타일이 있는데 일관성 있는 개발이 될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소스포지에서 소스관리를 하지만 소스관리에 있어 한계도 분명 있을 것 같습니다.

4. gpl 법적 보호
이부분은 제가 상세하게 알지 못하지만 GPL 라이센스가 확실한 법적 보호를 받나요?

오픈소스 성공 케이스가 없는 것은 아니고 오픈소스에 참여하여 많은 공?을 쌓은 분들도 많지만
제 경우 생각해보면
과시욕과 반상업성, 반주류 성향에 의해서 오픈소스에 매력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진정한 오픈소스의 가치와 성공의 방법은 뭘까요?

snowall의 이미지

1.
참여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개발이 되고 있는 거고, KLDP도 존재할 수 있겠죠.

2.
상업적으로 어쨌든 성공한 사례가 있죠.

3.
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커널이나 GCC같은 거대한 프로젝트는 규모가 어느 정도 수준 이상부터는 완전히 망쳐졌을 것 같은데요.

4.
GPL자체는 어떤지 몰라도, 어쨌든 저작권 법이나 프로그램 보호법에 의해 보호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 4가지의 질문은 모두 한국 상황에 한정해서 나온 질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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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픈소스에 참여하는 사람이 있을까?
-. 혹시 리눅스 커널 소스나 ... 아파치 소스 등을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Changelog 등을 읽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무지하게 많음 사람들이 참여합니다.

2. 상업적으로 오픈소스 모델이 타당한가?
-. 레드오션/블루오션은 제 관점에서 본다면 별로 신빙성없는 얘기입니다. 일부 독점 영역을 제외한다면 '블루오션'은 없습니다. - 한 예를 들어서 전 세계에 비행기 제작사가 몇개 안됩니다만, 피터지게 싸웁니다.
오픈소스도 마찬가지입니다. 개발자들끼리 서로 협력하면서, 또 경쟁해서 살아남는 코드가 채택되는 거죠.
예를 들어서, A 라는 하드웨어에 대한 드라이버가 있는데, B 라는 개발자와 C 라는 개발자가 동시에 패치를 제공했다고 칠 때, B 와 C 코드를 잘 조합해서(협력이죠.) 새로운 드라이버가 나오기도 하고, B 개발자 코드가 더 낫다고 생각하면 B 개발자 코드만 채택됩니다.

3. 관리
-. 리녹스 커널이 관리가 안된다면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요 ?
제대로 사람들이 관리안하면 개판되는 것은 굳이 오픈소스가 아니고, 회사에서 돈 받고 일해도 윗사람이 제대로 관리안하면 엉망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오픈소스라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게 아닙니다.

4. gpl 법적 보호
-. 양자간의 상호 계약은 법적은 보호를 받습니다. 국가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 (북한이나 중국에서 저걸 적용하긴 힘들죠..)

오픈소스 성공 케이스가 없는 것은 아니고 오픈소스에 참여하여 많은 공?을 쌓은 분들도 많지만
제 경우 생각해보면
과시욕과 반상업성, 반주류 성향에 의해서 오픈소스에 매력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진정한 오픈소스의 가치와 성공의 방법은 뭘까요?

ps.
오픈소스라는 게 저에게 있어서 어쩌면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닌 취미생활이기 때문에 가능한 관점일지도 모르기는 하겠지만, 제가 오픈소스에 관심이 있는 것은 '재미있어서'입니다. 재미없으면 안합니다.
'Just for Fun, Linux.' 이게 가장 제가 생각하고 있는 오픈소스에 대한 정의에 가까운 말 입니다.

'돈'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어쩌면, 저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은 회사에서 싫어할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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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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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선의 이미지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오픈소스는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프로젝트 방법론, 협업 모델과 완전히 배치된 상태에서 발전해 왔으니까요.

오픈소스가 만능은 아닐 것입니다만 그 영역은 점점 확대되고 있고 이젠 주류라고 해도 얼추 크게 틀린말은 아닐 겁니다.

happyday19c의 이미지

예전에 'Linux Kernel - the Myth and the truth'라는 강연을 본적이 있는데 기억은 가물가물합니다만....
이미 일반적인 방법론과는 많이 틀리고, 또 실제로도 그렇다고 말했었죠...

처음보는 사람에게는 거부감이 많이 들수는 있겠습니다;;;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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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hing the World.... Simulating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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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etJoon의 이미지

자기가 쓰고 있는 프로그램이 불편해서 참여하게 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요?
항상 사용하는 프로그램인데 분석할 필요까지도 없는 사소한 버그때문에 죽어버려서 신경질난다면, 직접 고쳐 쓸 사람들은 프로그래머라면 꽤 있을 거 같습니다.
상용 프로그램이라면 개발회사에 부탁하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지만, 직접 고칠 수 있다면 그걸 더 좋아하는 사람도 꽤 있을겁니다.
정식버전에 커밋될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최소한 자기가 쓸 때는 직접 컴파일하면 되고요.

근데 저처럼 영어가 안되는 사람들은 혹여 고쳐쓰더라도 '참여'는 못할지도.

P.S.

그런데, 제목은 '바람직한가?' 보다는 '적합한가?' 정도가 더 좋지 않았을까요?
왠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면 부도덕(?)한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Mr.Dust의 이미지

system77 wrote:
1. 오픈소스에 참여하는 사람이 있을까?

QuietJoon wrote:
자기가 쓰고 있는 프로그램이 불편해서 참여하게 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요?
항상 사용하는 프로그램인데 분석할 필요까지도 없는 사소한 버그때문에 죽어버려서 신경질난다면, 직접 고쳐 쓸 사람들은 프로그래머라면 꽤 있을 거 같습니다.

제가 쓰고 싶었던 말씀을 먼저 하셨네요.
제가 아는 분 중에서도 그런 분이 있습니다. 뭔가 좀 불편해.. 라든가 뭐가 좀 이상한데? 그러면서 슥슥 고쳐버립니다.

그분이 굉장히 뛰어난 분일 가능성도 있지만(실제 그렇기도 하지만), 그 분이 작업하시는 걸 보면, 소스 전체를 다 이해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필요한 부분이 어떤 식으로 동작하는지 확인한 뒤, 해당 동작에 관여하는 부분의 소스를 분석합니다.

대체로 오픈 소스는 그렇게 발전해 온게 아닐까요? 그러니까 포크니 브랜치니 그렇게 많은 거고..
뜯어고치다 보니.. 원본이랑 이상하게 가드라. 브랜치 or 포크.

"개발자라면 모름지기 소스를 다 이해하고 있어야지.." 라는 생각은 사수/부사수 관계를 유지하는 국내 SI 종사자들만의 독특한 관점이 아닐까요?

system77 wrote:
2. 상업적으로 오픈소스 모델이 타당한가?

우선 큐브리드의 예만 들더라도, 이미 만들어진 소프트웨어를 가져다 Saas 의 개념으로 팔아치운게 아닌, 상품화된 제품을 오픈소스로 풀었습니다. 그러면서 큐브리드(프로그램 및 회사 자체)를 살리기 위해서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판단한 근거에는 오픈 소스 모델에 상업적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 있겠지요.

그리고 소스뿐만 아니라 그 외의 많은 부분도 공개되어 있지만, 이것을 상품화시킬 수 있는 노하우는 하루 아침에 갖을 수 없는 것이다. 라는 자신감이 배경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다못해 네임밸류나 판로 문제만 해도..

그리고 '공짜' 라곤 하지만 실제로 공짜로들 잘 안쓰죠. 특히 업체라면 그냥 돈 쓰고 맙니다.
왜냐? 그걸 관리하는데 더 많은 비용이 들 수도 있으니까요. 그걸 단순히 유지보수비만 받을 수 있지만, 그걸 악용(?)해 소프트웨어 자체도 팔아먹을 수 있습니다. 레드햇이라든가 스타오피스라든가..

system77 wrote:
3. 관리

메일링 등을 통해 꾸준히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고, 토론을 벌이며 정기적으로 채팅이나 오프라인 만남(컨퍼런스)를 열기도 합니다. 어느 것이 더 좋은지는 딱 잘라 말할 수 없지만(case by case), 회의만 하다 막판에 몰아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

그리고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메인 코드를 변경하는 것은 결국엔 소수이기 때문에 그들의 스타일대로 나머지 코드는 따라올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싶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제각각이어도 기본적인 룰은 있을 거고요. 뭐 이건 잘 몰라서 ;;;;

system77 wrote:
4. gpl 법적 보호

저도 법적인 부분은 잘 모릅니다만, GPL 자체는 법적인 보호를 받기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법조차 무너뜨리자라는 혁명인 셈이죠. 그리고 IBM 이나 Sun 이나 RedHat 이나 Novell 등 수많은 업체들이 맘 놓고(?) 사용하는 건 그만큼의 법적 보호가 보장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법정 다툼을 많이 보면, gpl 인걸 모르고 썼거나 알고 썼거나 그런 뒤에 gpl 을 지키지 않았다는 류가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이든 회사든 GPL만 잘 준수하면 고소 당할 일은 없다라는 것이죠. 누가 GPL을 어기고 카피제품을 만들면 어떻게 하냐? 라는 문제에 대한 답은 2번째에서..

notpig의 이미지

Quote:
그리고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메인 코드를 변경하는 것은 결국엔 소수이기 때문에 그들의 스타일대로 나머지 코드는 따라올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싶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제각각이어도 기본적인 룰은 있을 거고요. 뭐 이건 잘 몰라서 ;;;;

잘 말씀하셨는데 추가하자면

대부분의 오픈 소스 프로젝에서는 코드를 수정할 권한을 가진 다수의 프로그래머(커미터)와 그들이 올린 코드를 관리하는 소수의 관리자가 존재합니다.
보통 프로젝트 마다 지켜야할 코딩 스타일(코드 수정 규칙)이 존재하고 대부분은 관리자 맘입니다.......

지리즈의 이미지

오픈소스는 구세주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사에 방향에 하드웨어를 맞출 필요 없이...
하드웨어를 개발할 수 있고...

또한, 단순히 하드웨어 판매를 넘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즉 솔루션이라는 고부가기치를 가진 시장 공략을
저렴한 투자비로 가능하게 해줍니다.

선,IBM,구글,노키아 등 오픈소스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업체들은
하나같이 하드웨어를 등에 업고 있는 업체입니다.

상업적으로 오픈소스 모델이
적어도... 하드웨어 업체들에게는 가능성이 아니라 생존입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MORIARTY의 이미지

피자/ 치킨및 빈대떡을 만드는 기본적인 레시피는 대부분이 나와 있지만 사람들이 이걸 보고 직접 만들어 먹는 경우는 굉장히 드문 일입니다.

왜냐면... "귀찮어~~"

컴퓨터를 사용하는 일반인들도 똑같습니다.

언어를 이해하고 공부라려는 사람 빼고는 테트리스 게임 하나 하자고 소스 코드 인터넷에서 구해서 자신이 원하는 그래픽 리소스를 구하거나 직접 작성한 뒤에 컴파일하고 디버그 하는 짓을 하면서 까지 20분의 오락거리를 즐기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업체의 프로세스와 같이

제품을 만들고 가공 포장하고 자신만의 스파이스(개인의 노하우) 혹은 기법으로 맛깔을 잘 내 준다면 돈은 굴러 들어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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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 그만 좀 따라다니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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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 그만 좀 따라다니게나.

OpenSnake의 이미지

대규모의 프로젝트가 아닌 소규모인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는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나요?
뉴스에 보면 어떤회사가 오픈소스 프로젝트을 샀다고 하는거을 본적이 있는데..
이런거는 극히 드물거같거든요....

오픈소스는 Free 이니 판매가 될리도 없을텐데....어디서 수익을 얻어야하는지??
아니면 수익같은거는 생각도 안하고 접근해야하는건가요?

열심히 소스 만들어서 공개해놓으면 "얼씨구나~ 좋구나~"하고 다 뜯어갈거같은데요...
(ZDnet 에서 보니 우리나라는 오픈소스 소비국가다...라고 하던데...그런거같아보이기도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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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고 싶습니다. 모두 지구밖으로 나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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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Dust의 이미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소규모 프로젝트라면 개인 경력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고, 그와 연계된 다른 상품과 같이 팔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서버를 납품한다던가.

그러니까 스크래치부터 모든 걸 다 만들어, 그것만 팔아야한다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것입니다.
서버가 있습니다. OS도 있습니다.(리눅스) 근데 제대로 된 매뉴얼이나 해당 회사에 꼭 필요한 기능이나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이 필요한 부분을 만들어 오픈 소스로 가거나 아니면 뭐 독점하고 팔아먹는 겁니다. 서버랑 OS랑 다 같이.. 뭐 이것도 오픈소스 사업이죠. =ㅅ=

하다못해 데스크탑 OS 가 깔린 PC를 팔아도 됩니다.
리눅스 커널, X-window, 그놈(KDE), 파이어폭스, 오픈오피스, 김프 등 거대한 프로젝트들이 담긴 걸 그대로 갔다파는 겁니다. 얼마를 받을지는 파는 사람 맘.(참고로 오픈소스는 절대 공짜가 아닙니다. 돈 받고 팔아도 됩니다. 꼭 서비스 비용으로 받지 않아도 됩니다. 프로그램 자체를 돈 받고 팔아도 됩니다. 다만 직접 빌드한 버전이어야겠지요? ㅎ)

그리고 우리나라는 오픈소스 소비국가다. 라는 말은 오픈 소스 코드를 개발하거나 기여하는 비율에 비해 갖다 쓰는 비율이 높다라는 의미이긴 합니다만, 그건 단순 사용에 불과한 것이지 그것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을 개척한 케이스는 최근 급격히 떨어졌다고 보입니다. 그러니까 "누군가 소스를 가져다가 빌드해서 자기네들 끼리는 쓸 수 있을지 몰라도 그걸 가져다 사업화할 수 있는 사람은 여전히 없다." 라는 말입니다. 게다가 GPL에 준하는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다면 가져갈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무서운 GPL)

마지막으로 이런 미친짓을 왜 하는가? 그럴려면 그냥 혼자 소스가지고 혼자 노하우 다 가지고 하지.
그러면 좋습니다. 돈과 인력과 시간이 많다면.. 애초에 오픈소스는 나름 순수했지만, 최근 기업의 오픈소스 참여나 오픈소스 활용은 절대적으로 트레이드오프입니다. 소스 공개해봐야 사업적으로 나를 위협할 업체는 없는 반면, 개발/테스트/버그리포트/배포 등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OpenSnake의 이미지

알약의 오픈소스는 아니지만 알약처럼 개인사용자에게는 무료이고 일반사업자에게는 유료로 제공하는게
가능한가요?? (MySQL 이 그런가요??)

그리고 소스 공개해봐야 사업적으로 나를 위협할 업체는 없는 반면 이라고 하셨는데..
경쟁업체에서 분명히 소스을 볼텐데....피해가 없을거같지는 않거든요...?

많은 사람의 참여여부에 따라 오픈소스의 손익부분을 따질수있을거같아보이는데요...

그러고보니 저는 계속 돈으로 오픈소스을 접근을 하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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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고 싶습니다. 모두 지구밖으로 나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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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고 싶습니다. 모두 지구밖으로 나가주세요.

klyx의 이미지

오픈소스가 오픈소스로 있기 위한 것이 GPL같은 라이센스입니다.
경쟁업체가 소스를 본다고해도, GPL등의 제한이 있다면 그소스를 이용할 순 없지요.
만약 경쟁업체도 그 소스를 가져다 쓰고 GPL로 공개를 한다면 상호 참고하면서 개발해가면 될테구요.

일반사용자/기업단체사용자 구분은 오픈소스여부와는 거의 무관합니다.
소스가 오픈되어있는 상태에서 소스제공에 구분을 둔다는건 의미가 없으니 구분을 둔다면 바이너리 제공이겠지요.
바이너리의 제공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구분 두어서 판매할 수 있고, 보통은 '판매'가 된다면 바이너리를 제공한다는 의미보다는 서포트가 붙어있다는 의미가 좀더 강하게 될듯하네요.

system77의 이미지

무료로 공급했던 V3를 계속 무료로 공급했다면
지금의 안철수연구소는 없었겠죠
무료는 무료이고 수익을 위한 기반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외국처럼 프로그래머란 직업이 오래된 나라들 처럼
낮에 농사짓거나 장사하고 밤에 순수한 취미 활동으로 오픈소스 개발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우리나라도 수익보다는 오픈소스원래의 목적대로 발전되어야 겠습니다.

imyejin의 이미지

MySQL처럼 오픈소스를 하면서 듀얼 라이센스로 사업을 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지금은 GPL만 있나요?),
Cent OS가 있지만 RHEL도 돈받고 상업적인 서비스를 해준답니다.
실제로 돈을 버는 업체들이 있는데 그냥 혼자 생각해서 아니다 이러면 어쩌자는 건지 -_-;;
오픈소스를 하면 돈을 포기한다는 등식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관념 속에서만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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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skesb의 이미지

아 예. 소스 코드를 팔아서만 돈을 벌 수 있는 건 아니랍니다. 과거 트롤텍, 현재 노키아가 Qt를 놓고 그러는 것처럼 서비스를 팔아서 돈을 벌 수도 있습니다. '서비스를 판다'는 개념은 일반인들이 조금 이해하긴 힘들 수도 있지요.

---- 절취선 ----
http://blog.peremen.name

imyejin의 이미지

미용사 이발사 가정부 청소부 다 돈 내고 서비스 받잖아요.

미용, 이발 교재 다 공개되어 있지만 교재 본다고 그걸 다 따라하기에는 사람마다 손재주의 차이가 있고요.

청소하고 정돈해 주는 것도 해줄 사람이 없으면 본인이 하겠지만 바쁜 분들 (혹은 귀찮은 분들) 대신해 줌으로써 돈을 받습니다.

IT 서비스는 돈을 벌면 안되고 이상한 거라고 생각하는 아주 잘못된 사고방식이 우리나라에 뿌리깊은것이 문제입니다. 하다못해 OS 깔아달라고 할 때도 상용 OS라면 직접 사든지 본인이 알아서 음지로 구하든지 한 다음에 아무리 친구한테 적어도 밥한끼는 거하게 대접하고 모셔와서 정중하게 부탁해야 하는데, 어릴때부터 날로 먹으려는 넘들이 우리나라에는 넘쳐나는 현실이 개탄스럽죠.

여하튼 이공계 과학기술자는 날로 부려먹으려는 썩어빠진 사고방식을 하루빨리 고쳐야 할텐데 말이죠. 진짜 한번 폭삭 나라가 망해봐야 정신을 차릴런지 (제 생각엔 그래도 못차릴 것 같다능 ~ 우리나라 역사에 그런 일이 어디 한두번이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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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all의 이미지

공감합니다...

자고로 저는 제꺼나 가족이 쓰는 컴퓨터 아니면 밥이라도 얻어먹습니다. (부모님께는...매일 얻어먹으니 패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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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macyma의 이미지

토르발스 옹의 '리눅스, 그냥 재미로'를 읽어보세요. 리눅스가 과연 어떻게 이렇게 커졌는지 그 과정이 나오는데, 아마 상상도 못할 정도로 빠르고 폭이 크게 코드를 개선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제 생각에는 오픈소스에 붙어 이익을 보는 것 중 하나가 카센터 같은 개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차를 쓰는 사용자가 그 차가 고장나거나 기술 지원이 필요할 때에, 차를 고칠 실력이 되면 혼자서 관리하고 보수하지만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당연히 지원팀에게 돈을 내고 지원을 받아야겠죠? 따라서 수익모델은 이런 식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오픈소스의 상업화가 본질이 아니라는 건, 자칫 잘못하면 오픈소스를 공산주의식으로 몰아갈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공개된 설계도(소스코드대)를 보고 차를 만들었는데 왜 내가 하면 안되냐면서 그 설계도를 만든 사람들에게 너희들은 본질을 지켜라! 왜 나에게는 공개된 자동차하나 못주면서 딴 짓을 하냐! 고는 못하겠죠? 사용자 불량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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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my small Organization, volks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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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em77의 이미지

지금은 90년대가 아닙니다.
지금은 IBM과 같은 확실한 기업이 끼어야지만 위에 분들이 말한 서비스로 이윤창출이 가능합니다.

요즘 트랜드로 오픈소스 대세를 타는건 사실이지만
아마추어 또는 개인이 만든 오픈소스를 가지고 서비스로 이윤을 가진다는 것은
비현실적으로 보이네요. 뭐 꿈만 먹고 사는건 아니잖아요.
최근에 한국에서 발표된 서비스로 이윤을 남길만한 오픈소스가 있었나요?

아니면 여기 댓글 다시는 분들은 오픈소스 소비자들 인가요?

몇년전만해도 위에 분들이 말한 오픈소스 서비스 업체들이
꽤 있었습니다. 리눅스를 보자면 아델리눅스나 한컴 리눅스 수세 등등

warpdory의 이미지

간단하게 ....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

저는 오픈소스 서비스로 대학/대학원 등록금 벌어서 다녔고(100%는 아니었고, 대충 40~50% 정도 ?), 지금도 수입의 1/3 정도를 오픈소스 서비스로 받고 있습니다.

저는 프로그래머(또는 개발자)는 아닙니다.

하는 일 중 하나는, 용산이나 서버 업체에서 서버(또는 데스크탑) 사다가 고객이 원하는 배포판으로 설치해서 간단한 교육 시켜주고 그 가격의 1.5(데스크탑) ~ 3배(서버)쯤 받습니다. 주말에 하루정도 하는데, 주 5일 근무하는 것과 비교해서 수입의 1/3 정도라면 ... 적지는 않습니다.

아참, 제가 무슨 IBM 이나 SUN 소속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사업자' 자격이지요.

가끔 kldp 에 글 남기시는 다xx 님께서는 속칭 '알바재벌'로 불리우며 갑부로 살고 계시는 분도 계십니다.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이지, 오픈소스가 문제가 될 것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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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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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cjh의 이미지

> 가끔 kldp 에 글 남기시는 다xx 님께서는 속칭 '알바재벌'로 불리우며 갑부로 살고 계시는 분도 계십니다.

아 그랬나요? 연봉산정에 참고하도록 하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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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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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권순선의 이미지

> 가끔 kldp 에 글 남기시는 다xx 님께서는 속칭 '알바재벌'로 불리우며 갑부로 살고 계시는 분도 계십니다.

아 그랬나요? 한번 쏘아 달라고 하겠... :-)

system77의 이미지

간단하게 소개좀 해주세요

그러면 많은 개발자들 한테 도움과 비젼이 될듯합니다.

다즐링의 이미지

요즘엔 5 days all in 회사 를 실천하느라 알바는 못하지만..
그리고 알바를 조장하면 회사에 별로 좋을게 없겠지만..

일단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는 해보겠습니다.
일단 제가 프로그래밍 능력이 비교적 부족할 때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하였습니다.

1. 메일 시스템 구축
예전에는 웹메일도 부족하고 자신의 도메인을 가지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알바 건수가 있었습니다.
메일 + 웹메일 ( 오픈소스 ) 로 깔아주고 튜닝이나 스팸설정 조금 해주고 꽤 많이..;

2. 보안 컨설팅
역시 예전에 깔아둔 서버들이 자주 뚤리는 경우가 많아서.. -.-;;

3. 잡다한 php , html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게 되고 나서 ( 들으면 어떻게 짜겠다가 바로 생각나거나 구글링으로 가능할 때 - google as IDE )
는 어떤 일이든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파이썬 based 기는 하나.. 뭐 아무거나 돈주면 다 짜줘서 -_-;;;
소켓 프로그래밍 , DBMS 만 가능해도.. 가능한 일이 널렸습니다.
의외로 알고리즘이 필요한 부분은 그다지 없어서요.

그리고 공략을 하실 때 주변을 잘 공략하세요. IT 분야가 아닌쪽에 IT 지식으로 가볍게 접근하시면.. 일들이 많습니다.

이 이후는 들으실려면 1바이트에 500원씩 내셔야하고 utf-8 로 기술하겠습니다.

그런데 왜 비젼에 도움이 되나요 -_-;;;;;;
참고로 제가 아는 모 개발자 분은 아르바이트로 2개월에 5000씩 받으십니다. ( 저랑 동갑 )
자기 전문분야만 열심히 판 경우라서 -_-;;; 뭐 여튼 열심히 하면 꿈과 비젼이고 뭐고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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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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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system77의 이미지

오픈소스를 이용하여 어떻게 돈을 버는지 궁금했습니다. 오픈소스를 소비?한것 말고

혹시 오픈소스를 직접 개발하거나 오픈소스 코어 개발에 참여했던 분 얘기도 듣고싶네요

imyejin의 이미지

뭔가 착각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오픈소스 개념이 처음 나올 때부터 원래부터 저런 서비스 제공이 돈버는 모델이었습니다. 맨 처음 소스 작성한 사람과 돈버는 사람이 같을 필요도 없고요, 그건 비공개 소프트웨어가 정도가 더 심하죠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왕서방이 다 벌죠. 혹시 기업에 취직해서 월급 받는 걸 말씀하시는 거라면 IBM이나 MySQL 등에서 오픈소스로 진행되는 프로젝에 참여하는 직원들이 있을거고요, 요즘은 구글에도 좀 있죠. 또 기업 연구소 쪽으로 가면 GPL은 아니더라도 오픈소스로 자기 프로젝트를 공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비공개 소스 프로그램이든 오픈소스 프로그램이든 system77님께서 상상하시는 코어 혹은 처음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사람은 극히 일부고,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프로그램을 더 안정적이고 세련되고 유저가 사용하기 편하도록 인터페이스를 개선하고 패키징하고 혹은 커스터마이징과 디버깅을 하면서 돈을 받습니다. system77님께서는 특이하게도 이런 걸 "소비"라고 규정짓고 계신데 이것도 엄연히 개발 과정 중의 하나입니다. 개발 사이클에서 가장 많은 시간과 자원을 차지하는 게 유지보수라고 소프트웨어 공학에서 말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걸 "소비"라고 규정하고 개발이 아니라고 하시니 이건 system77님만의 새로운 개념 창안이지 일반적으로 IT에서 통용되는 "개발"이나 "소비"랑은 전혀 다른 개념인 것 같네요.

단어의 의미를 정의하는 것을 판타지적 용어로 주술이라고 합니다.(출처: 애니메이션 "망량의 상자") 즉 논쟁은 주술의 대결로 가득한 향연이죠. system77님께서 처음부터 "소비"라는 단어를 재정의하는 강력한 주술을 걸고 계셔서 논의를 system77님이 원하시는 구도로 끌어가려는 듯 합니다만, 저는 이것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단어 정의가 아니라고 분명히 밝힘으로써 주술을 깼다고 생각합니다.

이 질문에 한번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리눅스 토발즈 말고 다른 커널 커미터들은 리눅스 커널 (핵심??) 개발자가 아닌가요? 아파치 재단에 일하는 사람들 말고 다른 커미터틀은? 저렇게 커스터마이징을 하다가 개선할 여지나 버그를 발견하고 리포팅하거나 패치를 보내 주는 것으로 더 많은 사람을 개발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는 것이 오픈소스의 매력입니다. 다른 말로 요약하자면 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의 라이프 사이클을 늘려준다는 장점이 있는 것입니다. 비공개 상용 소프트웨어의 경우는 회사가 망하면 지원이 끊깁니다. 서드파티가 지원을 해주려고 해도 보통 소스코드에 접근을 못해서 한계가 있죠. 하지만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경우에는 합당한 대가만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심지어 오래된 장비나 특이한 장비에도 소프트웨어를 돌아가게 만들어 줄 사람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과 고용된 개발자와의 관계에서 보자면 기업에서 패키징이 끝나고 유지보수 단계에 들어가면 원래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개발한 개발자(system77님께서 말씀하시는 핵심 개발자)가 더이상 필요없어서 자를 수도 있습니다. 근데 개발자가 잘리면 저작권이 회사에 있기 때문에 자기가 짠 소스도 함부로 못 가져다 씁니다. 오픈 소스로 진행된 프로젝트라면 이야기가 다르죠. 자신의 창작물을 (비록 저작권자가 회사라 할지라도) 계속해서 향유할 수 있습니다. 오픈소스가 개발자에게 바람직하다는 것은 이런 기업적인 환경에서 더더욱 그러합니다.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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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남의 영업비밀을 알고 싶을 땐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먼저 지불해 주시면 됩니다.
적어도 밥은 사셔야죠 ? - 이걸 BPL 이라고 농담삼아 부르죠. 밥 퍼블릭 라이센스 - 경우에 따라서는 비어 퍼블릭 라이센스.

ps. 프로그래머는 아니지만, (특정분야의) 프로그램 짜는 건 어느정도 할 줄 압니다. 달리기 운동한다고 모두 마라토너나 우사인 볼트가 될 이유가 없는 것과 비슷합니다.

ps.2. GPL ver. 2 기준으로, 저의 고객이 되시면 저는 관련된 소스코드를 모두 제공해 드립니다. 고객이 되시려면 역시 댓가를 지불해 주시면 됩니다. GPL 에 돈 받지 말라는 얘기는 전혀 없습니다.

ps.3. 고객의 요구에 맞게 설정 파일 바꾸는 것도 엄청난 노동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메일서버 구축하면서 스팸필터 수준을 철벽으로 해달라 .. 뭐 이런 경우(대부분 종교 관련 단체에서 이런 요구가 많더군요.)에 ... 스팸메일 패턴 분석한 자료(그러기 위해서 그동안 수집했던 스팸메일을 쭉 뽑아보고 공통점 찾고 등등 .. 이게 하루이틀에 되리라고 생각하시나요 ?)를 추가 한다든가 .. 이런 건 단순히 작업 시간만 가지고 얘기할 수 없는 '노하우' ... 흔히 말하는 '짬밥'이 요구됩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그 '노하우' 또는 '짬밥'이 가치가 있다는 것을 고객에게 설득시키면 됩니다. 대개 개발자(또는 프로그래머)들은 이게 약하다고 봅니다. 물론, '시장' 또는 '갑'이라고 불리우는 횡포는 있습니다. 자신의 노동의 댓가를 정당하게 받지를 못한다는 얘기죠. 반대로 얘기하면, 노동의 댓가를 정당하게만 받을 수 있다면 충분히 갑부는 아니더라도 먹고 살만큼 돈 받고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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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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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iris의 이미지

Bob Public License나 Beer Public License는 서민을 위한 라이선스입니다.
원작자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가치에 따라서는 BPL은 그 의미가 달라집니다.

바로... Bar Public License입니다. 이 경우 라이선스료는 보통 수준이 아니게 됩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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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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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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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다즐링의 이미지

저는 취업을 모두 오픈소스로 인하여 하였고..

이번의 취업도 오픈소스때문일 확률이 높긴하고...

뭐.. 오픈소스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모두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오픈소스활동을하면서 사람도 자주 만나고 코딩도 자주 하고 쉬는시간에 놀지 말고 코딩하고 책보고 문서 보면...
자기가 놀고 싶어도 불러주는 사람이 생기게 됩니다. (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제가 자주 강조하는 글입니다만...

http://kldp.org/node/91855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야죠.

버는 돈이 적다. 라고 생각되시면.. 그 만큼 자신이 투자를 않했다고 생각합니다.
초천재거나 학벌이 좋거나 그런게 아니면.. -.-;;; 그런 사람이 돈을 많이 받아야 할 이유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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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em77의 이미지

php 를 이용해서 프로그램을 짜거나
아파치나 리눅스 설치해서 돈버는거 말고
오픈소스 코어개발에 직접 참여했거나 아니면 기업에 들어가는 오픈소스를 요구에 맞게 직접 수정하여
서비스 해보신분 얘기를 들어보고싶어요

위에 나열하신건 익스체인지를 쓰거나 asp같은 상용을 사용해도 되는거잖아요

다즐링의 이미지

웹메일의 경우 거의 백엔드단까지 수정해서 넣었던 적이 있고.. ( 피눈물을 흘렸읍죠 )

그리고.. 간과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익스체인지를 커스터마이징 하는 비용이 엄청납니다. -_-;;;;

asp 는 뭘 이야기하시는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오픈소스로 직접 월급을 받은 이야기가 보고 싶으시면 "드리밍 인 코드" 란 책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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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균의 이미지

아르바이트는 아니지만 회사에서의 제가 맡은 대부분의 개발 업무는 open source 를 입맞에 맞게 수정하거나, 안고쳐주는 버그 수정하거나 하는 일입니다. 제가 현재 만지고 있는 놈들은 php / lighttpd / apache / proftpd engine 들을 수정/유지보수 하고 있습니다.

머 그 외에도 이들의 module 개발은 종종 하는 편이고요.

회사 전체로 보면 범위가 더 많이 넓어집니다. 그런데.. GPL 라이센스로 된 것은 별로 없군요 ^^;

mycluster의 이미지

다 좋은데, 적어도 한국에서는 '서비스'만 팔아서 돈 받기 힘들죠.
구매부서에 '서비스'만 살수 있는 예산이나 계정 자체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일단 물건이 '공짜'면 서비스는 더더욱 돈받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냥 인건비를 받는 모델일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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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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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fl의 이미지

사업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오픈소스는 '약이자 독'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사실 독쪽에 더 가깝죠.

회사 입장에서는 '서비스', '제품'보다는 '가치'가 될수 있는 일을 해야 되는데
오픈 소스로 할 수 있는 일중에 아직까지 '가치'로 끌어 올릴 수 있는 일은 없는듯 합니다.

오픈 소스를 사랑하지도 미워하지도 않는 제 입장에서는 그렇네요.